나시아 어린 시절이 파란만장하진 않았구나
돌아본 감상
언아카 새벽 마인크래프트 방송에서 처음 마주했던 달의 뒷면같은 이야기들
지금이야 오시의 여러 면을 알고 그 모습들도 사랑하지만, 당시엔 가면도 두껍게 쓰고 자신의 이야기를 잘 안 했던 오시여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동정심은 아니다
나와 비슷한 점에 동질감 느끼고, 그럼에도 나와는 다른 면들에 동경을 느꼈던 기억이다
정말정말 인터넷 방송, 버튜버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게 된다
당시에는 오시를 덜 알았기에 ‘그런 거 없이 해맑은게 좀 신기해’라고 했지만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이젠 안다
나는 절때 죽었다 깨어나도 마냥 행복할 수는 없는 마인드를 가져서
이 말은 변함 없을 지도 모른다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마인드가 있고, 불행회로가 발달해서 행복해도 행복한 순간들이 한 순간에 사라질까 항상 불안하고 그런 거 같다
나는 회피성향이 커서 행복을 마냥 행복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
음냐…
본문
가끔 썰들에서도 얼핏 느껴지긴 했는데 가난배틀 뜨면 상위권일 거 같음
근데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득한 거 같아서 신기함
노력하면 할 수 있다, 열심히 하면 된다 이런 거??
나도 나름 어린시절 불행배틀좀 치는 편인데
이래저래 인생 괜찮게 풀린 지금도, 비판적이고 비관적인 마인드가 좀 남아 있어서
‘노력하면 된다’, ‘열심히 하면 된다’ 이런 말 별로 안 좋아 하거든
그냥 낭만에 젖어서 노력하는 건 비참하다고 생각함
성공으로 달려가려면 할 수 있는 거 열심히 한다고 다 잘 되는 게 아니라,
본인 적성에도 맞고, 때와 시기에도 잘 맞아서 진짜 될 거 같은 거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좀 있음
아까 방송 중에 가난했던 사람 있으면 썰 좀 풀어달라 할 때, 못참고 장문의 갑분싸 썰 풀 뻔;; 잘 참았다
주저리 주저리 더 적었다가 지웠다가 반복했는데 뭐… 다 줄이고 그냥 하고 싶은 말은…
가끔씩 나시아는 그런 거 없이 해맑은게 좀 신기해 그리고 그런 점이 좀 부럽기도 함
나는 절때 죽었다 깨어나도 마냥 행복할 수는 없는 마인드를 가져서 그럴까
이런 거 보면 어린시절 환경이랑 별개로 천성이라는 게 있는 걸까…
나시아도 인생 잘 풀렸음 좋겠네
지금은 머 그럭저럭 지내는 거 같지만서도
방송도 더 잘 됐으면 좋겠고
공부한다는 것도 RP가 아니라 준비하는 거 있는 거 같은데, 그것도 잘 됐음 좋겠고
오늘 좀 길게 할 줄 알고 에너지 드링크 도핑했는데, 갑자기 뱅종해서 할 게 읎다
심도까진 아니어도 간만에 TMI 일기장 적었으니 버거 추첨이나 함
3시 20분까지 2명 싸이세트 유동 x
댓글 (단순히 줄서는 댓글은 스킵)
- ㄹㅅ2 : 방송은 안봤지만 가난했던 시절 썰 참은 건 에라이
솔찍히 어떤 썰이 나왔어도 수습하기 힘들었을 듯- 나 : ㅇㄱㄹㅇ 장문 적었다가
“내가 이걸 쓰는 이유가 뭐지? 그냥 스트리머한테 공감하는 척 해주고 호감이라도 사려고 그러는 건가? 이게 방송적으로 소화가 되는 내용이야?”
하면서 자기검열 들어가서 다 지웠다잉
- 나 : ㅇㄱㄹㅇ 장문 적었다가
- 익명 : 가난썰 같은 건 얼굴 마주하고 술이라도 마시면서 해야지 ㄹㅇ…
삭제된 작성자:삭제된 댓글- 나 : (안쓰러워하는 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