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랑 똑같을진 몰라도 비슷한 느낌으로 무언가에 과하게 미쳐서 망가져가는 내가 좋을 때가 있다(??…)

어제의 내가 술을 과하게 마시고 썼다가 지운 글들을 돌아보면, ‘와 이거 나 맞냐’싶을 정도로 외로움, 찌질함, 자괴감등이 섞인 혼란스러운 감정이 느껴진다

무언가에 미쳐있는 내가 좋아

조금 자기파괴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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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왤케 아재같음??.. 아참 오늘 금연 측정하고 증서 수령하러 가는 날이다. 야호! 나 자신 에라이 에라이)

금연 이후, 혼술을 자주 하게 된 거 같다

원래 술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 행복하게 마시는 편이었는데, 이제 스트레스 도피수단으로 쓰는 느낌이 있다

방송 중 힘들어 하고 화내고 억울해 하는 오시를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술 없이 방송을 못 보던 기간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습관이 되어 버렸다

악순환인 거 같아서 최근 거의 끊었으나, 지난 번에 이틀 내내 울었다는 게 자꾸 생각나고 괜히 또 슬슬 마시게 되고 있다



그래도 취기에 젖어 오시를 그리며 앉아있는 게 나쁘지 않다

뭔가 이러고 싶어서 버생을 시작한 느낌??

나름 버생 잘 살고 있는 거 아닐까?



음 그래도 표출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술 마신다는 얘기는 해도, 여기 개설 이후로 에고는 진짜 많이 감춘 거 같다

근데 술을 그렇게 쳐마셔도 숙취도 없네 간이 좋은 건가 망가진 건가





오시가 술 마시지 말래…

예전에 방송 중에도 술 마시는 사람 싫다 했었나

근데 오시도 술 좋아할 거 같은 느낌인데 아닌가

사실 휴방때마다 마시고 있는 거 아닐까??..

암튼 내 정신건강에 좋지는 않은 거 같으니 집에서 우두커니 쳐 마시는 건 좀 참아야겠다

마셔도 트이따에 마신단 소리는 안 해야지




나 왜 울어??;;

어제 술 마시며 노래 듣다가 갑자기 울었다

내가 울 줄은 몰랐어;;..

ㅇ뭐지?,,, 정확히 무슨 마음으로 터진 거였을까


술마시다가 ‘오시가 만든 거 돈으로도 못 사는 구나ㅠㅠㅠ’ 하다가…

‘아니 내가 고작 이런 거에 집착하려 하고 기분 오락가락 한다고?? 진짜 내가??? 나 지금 머하냐’ 했다가

‘ㅠ 근데 좋은 걸 어덕해?? 나 진짜 또라인가봐’ 하다가

뭔가 틀어놓은 노래가 귀에 들어오고 울컥했던 거 같다

싱싱미역이야…


취하면 아무 생각 없이 신나고 행복했던 때가 좋다


만든 거 나눠주는 거 못 받아서 운 거 아니다;; 가오상하게

적적한 밤에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잠깐 훌쩍





공과 사?

캐스 중에 오시가 공과 사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한다던데 “지금도 잘 지키고 계시지 않나요” 물으니 ‘그런가..’라며 망설였다

누구야질투나누구랑사적으로선넘은거야왜질투나왜걔만한명이아닌가짜증나예전에나한테는선물쪽지보낼때매다해줄수있는게없어서아쉬울뿐이라면서누구한테어덕게잘해준거야나도집착받을래선별받을래라는찌질하고나약한질투심이가슴깊숙이숨어잇는데그러면서도이성적으론모두평등햇으면좋겟는데누구잘해주고잇을거면나도잘해줫음좋겟고근데그런건말도안되고바라면안되는거니까그랫다가부담만주는거고파멸이다가올수잇으니차라리모두공평햇으면좋겟고오시는받는것만오롯이즐겼으면하는맘도잇고그런복잡한기분인데이게질투인가대법관심리인가나도잘모르겠다

… 사실 어제 감정의 트리거를 밑바닥까지 들춰보면 이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다

역시 생각 정리 다 했고, 존중한다 해도 신경은 쓰인다

뱉으니 좀 낫군…

나 사실 완전 질투의 화신인데 이성이 강하게 누르고 있을 뿐일까?

그래도 이런 내 찌질한 감정도 좋다

타인한테 표출하고 그걸로 상처만 안 주면 오케이잖아




일이나 하자

그래도 정신은 깨끗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