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이 너무 길어서 초반 부가 기억이 흐릿하다

다음부턴 길어질 거 같으면 중간 중간 써야겠다



방송 후기 요약

게임 잼썼다

저챗때 좀 섭한 게 있었다

최근 심도 오락가락 한 요인 중에 하난데 담에 자세히 써볼듯

즉흥으로 진행한 새벽방송도 잔잔하게 좋았따



저챗 컨텐츠 - 멘헤라 상황극

에.. 기억이 좀 흐린데, 머 어쨌든 상황극 하면서 평소 잘 안 하는 대사들 하는 게 재밌었다

진짜 멘헤라, 그 중에서도 정신적으로 아픈 친구들을 온라인으로 알게 돼서 연락했던 썰도 풀었다

자해도 하고 폐쇄병동에 입원도 하고 그런 류의 사람들

카톡까지 하면서 친해졌다가, 오프라인으로 만날 생각을 가질 정도로 친해졌는데 성별/나이를 공개했다가 연락이 끊켰다고

참 별 걸 다 해봤구나 싶었다

온라인 친목같은 거 엄청 많이 해봤을 거 같아



게임 - 니디 걸 오버도즈

sc2023-10-14-200313
멘헤라 스트리머를 키우는 게임

‘이래서 저챗 컨텐츠가?’ 라는 생각을 했다

게임 내에서 18금 방송이 성장 엄청 빠르던데 진짜 그런 건가

오시도 평소에 매운 방송이 잘 된다고 그러던데

흠…

난 매운 방송, x발ㅈx신 이런 욕 많이 쓰는 방송들은 잠깐은 빠르게 이슈될 수는 있어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아웃라이어급 메이저 스트리머들은 다 건전한 방송들이잖아

욕을 써도 입에 달고 살진 않고


매운 방송을 할 거면 앵간치 멘탈도 쌔야하고 선도 잘 만들어야…

끝이 안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


게임은… 툭하면 배드엔딩 & 리트라이 반복이어서 조금 어지러웠는데

그래도 잼썼다

은근히 어두운 면을 가볍게 잘 풀어낸 것도 같고

직접 해피엔딩 못 본 건 아쉽



컵라면 먹고 언아카 유튜브 탐방

토요일이기도 하고 시청자들이 붙잡으니까 즉흥으로 한 컨텐츠

하기 전에 미니우동, 오뜨, 시나몬빵, 우유를 먹었던.. 다 탄수화물이자나

쇼츠 알고리즘 탐방을 오래 했는데, 탕후루-아깽이밈-춤챌린지-먹방-영상렉카 무한 반복에 뇌가 녹아버리는 거 같았다…


이후엔 좋아요 한 영상 같이 보기를 했는데, 대부분이 노래라서 그냥 노래 같이 듣기 시간이 되었다

명곡들이 많아서 잔잔하게 듣기 좋았다

락/밴드 노래가 많아서 본인 취향과 맞다며, 되게 좋아하는 시청자들 보이던데

정말 자주 듣고 좋아하는 노래일까?

‘몇 번 들었을 때 취하기 좋은 노래들이라 하트 찍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조금

뭔가 음악의 첫 인상이 좋아서, 좋아요 눌러주고 싶은 노래들이랄까

그니까 정말 좋아서 깊게 판 느낌은 아니라는 거?..

몰겠넴


나는… 음..

장르 잡식으로 추천뜨는 거, 유명한 거 다 듣다가 꽂힌 곡들 한 시즌 빠져서 주구장창 듣다가 한동안 안듣다가, 가끔 다시 생각나서 듣다가…. 반복인듯

그나마 힙합이랑 뉴에이지 앨범 몇 개 꾸준히 듣는다



장기 구독자 한 명이 새벽방송 길어지는 거에 대해서 불평을 좀 많이 하던데

음…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오시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기억나는 썰 1 - 최애 영화, 자주 들었던 노래

최애 영화를 물어보는 채팅에 고민하다가 인사이드 아웃이라고 답했다

많이 울었다네

노래는 Soap Sailors Remix 고딩때부터 엄청 많이 들었다고

그리고 HONNE - Crying Over You도 3년전쯤 매일매일 들었다고

아, 데이먼스 yours 좋아해서 커버곡 내려고 녹음했다는 말도



기억에 남는 썰 2 - 연말 수련회 컨텐츠와 반캠에 대해서

연말에 해가 바뀔 때 다같이 하루종일 방송하는 컨텐츠를 하자고 했다

그리고 손캠 / 반캠에 대한 얘기도 했는데

손캠은 몰라도 반캠은 뭔가 좀 그렇다

그렇게 재밌는 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좀 뭔가 .. 뭐랄까…

버튜버의 반캠은 좀 성적 호기심을 소재로 한 방송 같달까?..

솔직히 반캠하는 동안, 그리고 하고 나서 채팅창에 성희롱성 채팅 많아지는 걸 많이 봐서 싫다

난 그런 성희롱 샌드백이 되어가는 것만 같은 분위기 싫거든

또, ‘나도 그런 목적으로 방송 보는 사람으로 보일까’ 하는 자괴감이 생긴다

너무 과한 생각인가

뭐 그래도 오시도 반캠 할 생각은 없는 거 같아서 내 입장에선 다행이네요



기억에 남는 썰 3 - 사랑

한번씩 사랑에 대해서 말하는데 하는 얘기가 비슷하다

사랑하냐는 이야기, 사랑이 뭐냐는 이야기, 나는 사랑은 아니고 좋아는 하는 거 같다는 이야기

가치코이, 유사연애에 대해서 시간내서 글 좀 써보고 싶은데 버생살고 일기 쓰기 바쁘네



기억에 남는 썰 4 - 날 잘 안다고 할 수 있어?

자신을 잘 아냐고 시청자들에게 물었다

그러다가 방송 오래 본 기준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 1년을 봐도 오래본 거 아니다, 날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3년은 봐야 오래 본 거 아니냐 라는 말을

킁.. 좀 섭했다

방송에 있는 누군가는 3년 봤겠지

뒷계 얘기도 있었고, 내가 아는 것도 있고

이게 내가 최근에 심도 엄청 심했던 요인 중에 하나였는데

글로 정리해서 풀어보고 싶은 내용이다

뭐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생각 정리가 됐다

오시가 종종했던, 후회하지 않을 추억이 되게 해주겠다는 말과 자신을 믿으라는 말에 집중하고, 그냥 재밌게 방송 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