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8 캐스 시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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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 라이브가 끝나고 캐스 있대서 방송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집앞이래서 나갔다 왔다
갑자기 쳐들어온 친구 술 몇잔 먹이고 집보내고 후딱갔다오니까 뭔가 심도스러운 얘기를 잠깐 하던 거 같은데 흐릿하다
오프행사 오는 사람들 외모에 대해서 얘기하던 기억이 얼핏 난다
캐스는 진짜 정말 재밌었는데 갑자기 술 쳐마셔서 기억이 온전한 기분은 아니네
중간에 채팅 티껍게 치다가 “본심 아닌 거 아시잖아요” 라는 뉘앙스의 채팅을 쳤는데 좀 나댄 거 같다
근데 사과도네 많이해서 한 소리였는데 익명도네라 다른 리스너들은 뭔 개소리지 하겠다 싶었다
아… 맨날 실수야 짜증나 아!!!!!!!!!!!!!!!!!!!!!!!!!!!!!! 야!!!!!!!!!!!!!! 나란새끼 죽자 걍…
짜증나……. 아….. 진짜/…
어… 그리고 오늘 캐스에 나온 주제들이 재밌는 게 많았는데 나중에 다시 들으면서 생각 정리 해야할 거 같다
뭔가 진지한 얘기도 하고 가볍고 재밌는 얘기도 하고 채팅 치면서 잼게 봤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
+재청취 일기
아카이브 다시 들으면서 산책/집청소를 좀 했다
하나하나 전부 기록하면서 쓰기 보다는 감상만
잔잔소통이었는데 술취한 눈새라서 나 혼자 다른 스탠스로 괜히 ‘아가 어덕해ㅠㅠㅠㅠ’ 하고 있는 게 보였다
쪽팔리는군..……
에고도 항상 죽이고 채팅치는 편인데 약간은 에고가 담겼던 거 같기도 하고
내 이성이… 술따위에… 졌다고…!!!????? 진짜냐!!!!!!!
처음 듣는 것마냥 새롭다
옛날 얘기나 오해 할 수도 있었던 이야기들도 풀었다
방송에 관한 이야기도 좀 했고
하나하나 다 인상깊은 얘기들이지만 조금만 꼽아보자면
- 배달맨 이슈와 관련하여, 나에 대한 환상을 가진다면 죄책감이 든다고
- 팬미팅하면 시청자 외모, 솔직히 신경 쓰일 거 같다 그래도 최대한 신경 안 써보겠다
- 유사연애 보답할 자신없다, 그래도 쳐내는 건 불가능한 거 같고 뿔은 안 부러트리려고 노력한다
- 고백공격하지마라 ← 전적이 있는 건가, 아니면 당하는 걸 본 적이 있는건가 ㅋㅋㅋㅋ
다 이해가는 이야기들이었다
오시는 본인의 실체에 대한 자신감 결여, 지나친 유사연애에 대한 부담감이 항상 있는 거 같아
쉬운 얘기는 아니긴 해
뭐든 본인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나아갔으면 한다
아 근데 무서워서 팬미팅은 진자무서워졌어 아직 추첨도 안 했지만 뽑히면 닉을 밝히지말까 사칭을할까 심지어 오픈된 공간에서 팬미팅하는 거라던데 옆에서 “야야 쟤가 걔야?? 개빻았네 ㅉㅉ ㅋㅋ 사진찍어놨다가 나중에 저격해야지 ㅋㅋㅋ” 하는 거 아니야??…
다른 리스너들한테 나도 엄청비호감이겠지?? 하….
자의식과잉인가.. 그냥 존재감 1도 없을까?? 에고 약한 채팅봇정도의 존재감이면 좋겠는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