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후기
전체적으로 라이트한 방송
게임 없는 날인줄 알았는데 공포 게임도 있었고, 괴담읽기도 했다
상당히 에라이 한
근데 시청 핀트 잘 못 잡아서 중반엔 재밌기보단 열받는 부분이 좀 있었다…
냉수 마시고 와서 보니까, 역시나 마냥 구1여워서 처음부터 방송 내용보단 귀여운 아가햄스터 관람하는 핀트로 방송 봤어야 했나 싶었달까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조금 까칠하게 방송봤던 날이다
그래도 표출은 안했으니 다행… 편하게 보자
특이사항
지각 약 25분
브이리지 회의 때문에 늦었다고
AGF 스케줄 관련 조정이 있던 거 같다
그럴 수 있징 난 귀가가 살짝 늦어서 오히려 좋았다 (…)
할로윈 저챗 수련
할로윈이랍시고 으스스한 브금 틀어두고 악귀 컨셉의… 막말 저챗이 잠깐 있었다
이거 저번에도 비슷한 거 했던 거 같은데
가끔 보면 오시는 나모롱들 놀리는 게 재밌어 보인다
막말이랍시고 나온 몇몇 이야기들 중 일부는 실제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오갈 것도 같다는 게 무서운 포인트임 ㄷㄷ 이게 핼러윈이지
그 이후에도 여러 저챗을 했는데 대부분 라이트한 주제들이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은 아래서
게임 - DON’T SCREAM
마이크를 인식해서 비명을 지르면 게임오버되는, 18분동안 비명 지르지 않고 버티면 되는 게임이었다
당연히 비명을 유도하려고 갑툭튀가 많은 편
웃긴건 또 정작 갑툭튀 연출은 짜쳐서 무섭진 않았다
게임 초반 분위기는 오래된 카메라로 라이브 중계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으스스하긴 했다
하지만… 그다지 무섭진 않고
오시는 초반부에 호들갑과 비명이 너무 심해서 약간 답답했다
일부러 이러나 싶어서 집중하면서 보던 내가 지치는 느낌
오시는 사운드에 좀 예민한 거 같기도 하고
공포게임 잘하는 편인데… 이런 분위기에 약한 건가 움…
블레어위치(?)라는 공포영화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무섭다고 했다
나만 혼자 시청 핀트를 ‘비명 참으며 진행하기’라는 게임 진행에 포커스 잡아서 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뇌 빼고 꺆꺆하는 오시를 보는 거에 집중했으면 마냥 재밌게 봤을 거 같다는 아쉬움
암튼 넹 그래두 잼썼따
괴담읽기
방종 아쉬운 시청자들이 잡으니 갑자기 진행한 컨텐츠
문득 데뷔 초에 오시가 라디오 컨텐츠 자주 진행하고 싶다 했던 게 기억났다
물론 너무 초창기때라, 별 의미 없이 지나가듯 했던 말일 수 있지만
- 네이버 블로그(?) 괴담 모음
- 병철이 괴담
이 정도 읽었다
1번은 내용도 몰입 안 되고, 읽는 오시도 산만하게 읽으니까 하나도 귀에 안들어왔다
듣고 있는데 기가 빨리는 기분… 이것도 차라리 구123여운 오시 지켜보는 느낌으로 봤어야 했는데, 괴담을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니까 정신이 너무 없었다
괴담도 허무하게 끝나고 내용도 짜쳐서 산만한 분위기 속에 집중해서 들어보려고 노력하던 내가 허탈해졌달까…
병철이 괴담은 옛날에 봤는데 오랜만에 봐도 잘 쓰긴 했더라
병철이 괴담 읽을 땐 내용도 좋고 오시도 산만한 텐션 잠깐 내려놔서 재밌게 들었다
들으면서 사연, 괴담, 썰 읽기 방송도 마냥 쉬운 날먹 컨텐츠는 아니구나 싶었다
기억나는 이야기 1 - AGF 팬미팅
회의 결과로 15:40 ~ 16:40 토요일로 정해졌다고 (변동될 수 있음)
오는 분들을 위한 선물과 배포굿즈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티켓은 바로 끊었다
물론 추첨돼야 가는 거지만
내부적으로 방송 안 보는 사람들 필터링한다는데, 솔직히 완전 추첨일까 싶기도 해
충성고객 먼저 챙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 완전 공평한 랜덤 추첨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적당히 논란 안 되는 선에서 코어 고객 챙기는 게 일반적이지
반 ESG 적인 발언인가…
물론 ‘나정돈 챙겨줘야지 ^^’ 이딴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문득 생각난 어른들의 사정이다
아닌가??.. 엔터(오타쿠)산업이기도 하고, 이벤트성이라 정말 정직한 랜덤 추첨이려나
아 팬미팅… 기대되면서도 무섭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네
오시는 본인도 팬들도 팬미팅에 대한 부담을 좀 내려놨으면 하는 거 같았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팬미팅 드레스 코드 : 노란색 옷
오시가 팬미팅 오게 되면 노란색 옷 맞춰입고 와주면 안 되냐는 말을 했다
‘무채색 옷들밖에 없다’, ‘노란색 옷이 왜 있냐’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에… 몇 벌 정도는 있을만 하지 않나??…
물론 가게 된다면 입을지는 모르겠다
밝은 색 옷들 좋은데 젊어 보이고 (ㅇㅈㄹ ㅋㅋ)
어제 오시 추천 옷입고 출근 했었는데, 잘 어울린다는 칭찬 받았어따…
기억나는 이야기 3 - 엽떡마라탕후루훠궈
남녀간 엽떡마라탕후루훠궈에 대한 취향차이 이야기
마라탕 먹는 거 좀 이상한가
나도 친구들한테 마라탕 배달시켜 먹었다니까 여자 다 됐다카던데
흠… 확실히 여성분들이 드시는 비율이 높긴 한데, 그렇다고 아예 안 먹거나 게이소리 들을 정돈가 싶다
엽떡도 고등학생때 친구들이랑 종종 갔었는데
기억나는 이야기 4 - 트위터와 버튜버
난 SNS와 담 쌓고 살아서 특정 SNS에 대한 편견이 아예 없다
오히려 트위터는 해외 테크 기업 / 프로젝트 그룹들이 짤막한 헤드라인 뉴스들을 빠르게 올려준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나한텐 호감이었고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는 인식이 상당히 안 좋은 거 같다
실트에 올라오는 키워드를 보면 확실히 딥한 서브컬쳐나 혐오문화와 많이 닿아 있긴 하다
그래도 난 정말 편견 안 가지려고 한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트위터 하는 사람’이라고 모든 사람을 싸잡아서 프레이밍하며 그딴 거 왜하냐는 시선은 편협한 것 같다
오시가 항상 본인은 편견같은 거 없는 사람이라는데, 흠…
가끔 발언들에서 다양한 감정이 섞인 색안경이 있긴 한 거 같다
그래도 어리니까 이해가는데…
어쨌든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는 버튜버판에 오시가 발 담고 있고
- 오시를 따라서
- 원래부터 서브컬쳐 문화를 좋아해서
- 트위터 인식이 이렇게 되기 전부터
트위터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그딴 거 왜하냐’, ‘하수구통 아니냐’, ‘나시아 아니었으면 그딴 거 안 했다’ 이런 말을 방송에서 하시는 시청자분들은 뭘까…
그런 분들은 ‘난 달라’ 하고 싶은 걸까?
보다 보면 ‘난 버튜버 보고는 있지만 너네랑 달라’ 라는 스탠스의 시청자들이 종종 보인다
굳이 트위터 얘기만이 아니라 ㅇㅇ
내가 버튜버판에 큰 소속감 느끼는 것도 아니고 버튜버수호신도 아니지만,
난 오시가 좋아서 오시가 접하고 시도하는 문화들도 좋아하려고, 적응하려고 해보는데 우스운 짓일까?
그 문화를 좋아해보는 게, 그 판에서 열심히 해보고 있는 오시를 응원하는 옳은 방법 아닌가?
뭐 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같이 재밌게 놀면 됐지…
내가 평화주의자, 이상주의자라 그런지 차별하고 혐오하고 멸시하고 있는 걸 보면 좀 긁힌다
기억나는 이야기 5 - 지식인 밈
옛날 지식인 밈이 건전하고 웃긴 게 많다
너무 오글거리고 유치한 감성은 또 싫지만
적당한 양지 감성이 좋달까
기억나는 이야기 6 - PC 사양
엘런웨이크2를 하고 싶은데 PC 사양 이슈가 좀 있나보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좀 조정될 수도 있겠네
오늘 했던 공포겜도 별 거 없었는데 프레임 드랍이 눈에 띄게 있었고
결국 원컴은 한계가 좀 있나 싶다
기억나는 이야기 7 - 공포영화 좋아해
주, 랑종 봤다는 얘기 잠깐
난 공포영화 안 보는데
역시… 오시랑 취향 겹치는 게 거의 없다
언젠가 ‘완전 달라도 맞춰가는 재미가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내 버생이 재밌는 거 같기도 하다
나랑 이렇게 다른 사람도 살면서 본 적 별로 없거든
기억나는 이야기 8 - 중학생 때 무당 아주머니에게 퇴마당함
등교거부를 하던 시절에 무당을 불러서 해결하려 했다고
자고 있었는데 귀신 들렸다고 맞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속에 영혼이 아픈 거라며 꾹꾹 눌러댔다고
그 후로 더 삐뚤어져서 더 안 다녔다고 한다
얼마나 억울하고 슬펐을까…
마냥 유쾌한 이야기는 아닌 거 같다
악귀가 들린 건가 하여 무당을 불러서 해결하려 하셨다는 것도 내 입장에선 전혀 이해 안 갔다
등교 거부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건데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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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얘기가 있었는데… 음.. 쉬자!!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