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에 취기 올라서 인사이트 하나도 없이 감정적으로 투덜거렸길래 좀 다듬었습니다
센치해 보이지만, 그냥 잡념과 사색에 가깝답니다
내가 좋아하고, 오늘 오시 보면서 떠오른 노래
특이사항
오늘 7시 방송인지 몰랐다
최근에 주말은 6시에 키지 않았나?
6시부터 기다리다가 뒤늦게 7시 방송인 걸 알고 잠깐 눈 좀 붙였다가 일어났다
잠깐이지만 눈 붙이니까 컨디션 좋았다
오시는 술을 마시고 방송을 켰다 깡소주 한 병 했다고
누가봐도 술마셨구나 싶었는데 아니라고 우기는 모습이 좀 짠했다
캠 고장나거나 난리나면 화들짝 하던 양반이 아바타 멈춰있어도 그대로 할 말 하고,
그냥 꺼진 채로 이것 저것 방송도 하고 ㅋㅋ
아주 그냥 안 취하셨네요..
‘술 마셨다 하면 또 대가리에 술 꼽고 방송하네 ㅡㅡ 하면서 뭐라 할 거잖아!!!’
음… 그래…
지난 방송 용어 실수와 문지기
“왜 그런 단어를 쓰신 건가요?”
지난 방송 혐오용어 사용한 뒤 문지기와의 피드백이 있었다고 한다
“이미 한 걸 어쩌라고요!”
오시가 답했다고 한다
그래, 그러면 된 거지
털었으면 됐다
때로는 ‘이미 지난 거 머 어쩔 ㅋ’ 해야지
저챗 - 퀴즈
지난 번에 하려다가 못한 것들
스트리머, 버튜버, 브랜드, 국기 맞추기 정도 했다
난 보던 사람만 보고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해서 잘 모르겠더라
오시가 버튜버 퀴즈 좀 잘 맞춰서 놀랬다
나보다 훨씬 잘 아는 구나
나야 뭐 버생 고작 1년에 커뮤니티에서 종종 언급되는 사람들만 알았으니까…
근데 국기는 진짜 모르더라
The Kidnap
술땜에 상태도 메롱이지만 그래도 게임은 했다
오히려 방송할수록 술이 깨는지 게임 들어가니까 게임은 또 그럭저럭 잘하던
머리 아프다고 중간중간 말 했지만
방송보다가 나도 술을 좀 마셔서 집중은 못했다
그래도 항상 이 칠라스아트 게임은 방송용으로 참 괜찮은 거 같다는 생각 매 번 한다
나중에 다시보기로 봐야겠다
게임은 어린 아이들과 시골이 배경인데 그래서 그런지 옛날에 유명했던 개구리소년 미제사건이 떠올랐다
실제 내용은 유괴와 관련은 있었는데 머리에 남는 게 별로 없다
이런 현실과 엮어서 소름끼치는 연출 주는 게 이 회사의 매력이다
기억나는 이야기 1 - 경고
가슴 크냐는 채팅, 그리고 버튜버 퀴즈 하며 졸업한 사람 아니냐고 곱창내는 채팅들
오시가 하지 말라고 담담하게 잘 말하더라
평소엔 못하더니 술 들어가야 하는 거니
물론 말만 조곤조곤 하고 끝난 것도 아쉽다
밴/임차는 도대체 언제 할까?
조곤조곤 혼내는 것도 술기운 돌 때만 할 수 있는 걸까?
… 그래도 담담하게 말 할 수 있는 거로도 멋있긴 했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찡그린 것도 나야
찡그린 것도 나야 웃어 웃어보렴 싫어싫어 어서 웃어봐 인형이 되렴 찡그린 것도 나야
뭐 어디 노래 가사라는데
오시는 환상을 지켜주려고, 진짜 자신을 감추려고
본인을 가두고 가면쓰다가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전 언어카심도뱅(그 때도 술마시고 와서 쏟았지)도 그랬고
가끔 하는 얘기들이 좀 비슷하다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고민인가봐
아무리 괜찮다, 하고 싶은 거 해라, 본인을 너무 숨길 필요 없다 해도 두려운가봐
가면이라던가 가치코이 지켜주는 거라던가 이런 것들
그리고 시청자에게 맞추겠다며 본인을 재단하는 거
‘이런 나도 나야’
가면 열심히 쓰고 가치코이든 뭐든 지켜주려 하고 방송 재투자도 하고 열심히인 거 안다
‘부담감’과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혼재되어있는 거 같았다
그래도 술 마시고 터지고 이런 식으로 오는 건 조마조마하다
위에 걸어둔 치즈 - 퇴근 시간이라는 노래가 너무 떠올랐다
오시가 방송하는게 행복하다 했는데
… 사실 부담과 스트레스도 상당해보인다
그래서 나는 오시가 좋아하는 게임 가져와서 잔잔하게 게임하는 텐션이 제일 좋은 거 같아
그럴 땐 적어도 부담과 스트레스는 적어 보여서
기억나는 이야기 3 - 전생팬, 실언
오시가 술마시고 실언했다
방사진에 ‘명품 구찌 미니백’있어서 어쩌고
근데 … 방사진 나오고 살짝 쎄했던 그 기억은 ‘명품백이 보여서’가 아니라, ‘방에 악세사리 상자 있어서’ 였다
그 명품백 전생팬이 선물해준 걸로 안다
뭐 나도 이런 이야기들 알고 싶어서 안 건 아니고, 커뮤니티 끊기 전에 퍼먹여서 좀 들은 거지만
오시는 취해서 혼자 지뢰밟고 이런 저런 얘기 조금
나도 술마셔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잘 수습했나?? 어쨌든..
음.. 티는 낸 적 없지만, 전생 팬과 현생 팬의 벽은 마음 속에 항상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끔 말하는 ’진짜 나에 가까운 모습‘도 전생 팬들에게는 보여줬을 거라고 생각한다
… 그런게 가끔 박탈감으로 다가온다
‘시간과 추억에 대한 박탈감’은 생각보다 크다
버튜버의 전생/환생 문화가 참 기묘해
볼드모트돼서 언급도 하면 안 되는데
모두들 옛날 추억이 있을 거라고 인지하고 있고
옆자리에는 옛날부터 팬이었던 사람이 앉아있다는 게
차라리 옛날 다시보기도 다 남아있고 언급도 자유면 이런 시간과 추억에 대한 박탈감은 없을텐데
아닌가? 그래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나름의 메리트인 건가?… 모르겠어
난 아예 몰랐다
처음 전생/환생 시스템을 알았을 때,
오시가 전생이 상당히 길다는 걸 알았을 때,
초기부터 자주 보였던 사람들 대부분이 전생팬임을 알았을 때에..
그제야 방송 초기에 유난히 오시 방송이 다른 브이리지 멤버들이랑 분위기가 다르고 어지러웠던 게 납득되며
’아니 다 가면무도회였어?? 나만 아무 것도 몰랐던 거였어?’ 하는 당혹감과 외로움이 있었다
아니 이 분도?? 아니 저 사람도??? 아니 채팅 하나 안치던 저 사람도?… 뭐지??…
어떻게 보면 단순히 ‘전생이 있었고 전생이 길었다’ 라는 사실에 충격 받은 게 아니라
되게 비장하게 시작한 버생이고 오시를 처음부터 지켜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온 충격이 좀 있었달까
그니까 스타팅 포켓몬인 줄 알고 더 애틋하게 아끼고 좋아하며 함께 모험했는데
알고보니까 이미 거북왕부터 시작이었던 거임 ㅆ12ㅂ!!!
비유가 좀 부적절한가 ㅋㅋㅋㅋㅈㅅ
’…근데 그게 뭐 별 건가?‘…
서치해서 전생이야기들을 보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그냥 말해줄 것들은 오시가 직접 말해주겠지 싶었고
오시의 과거 이야기들을 ‘커뮤니티에서 낄낄대며 가볍게 떠드는 내용’으로 접하기 싫은 마음이 있었다
현재와 미래도 충분히 가치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과거에 대해서도 존중하기로 정리했다
‘어차피 같이 방송 보는 거 오래 본 사람 한 명이라도 더 있으면 든든하지 뭐’
‘그런 팬들은 더 애틋한 게 당연하지, 더 챙겨줄 수도 있지’
‘지금 오시가 있게 해준 그들의 시간을 존중하자’
정도로
살짝 선별/차별 얘기일 수도 있는데, 오시가 그랬다는 게 아니라 ‘설령 그러면 뭐 어때??’로 정리했다는 이야기
이렇게 생각 정리하고 나니까 쓸 데 없는 의심과 망상하며 심도 쌓이던 것들은 해결됐다
이거 관련해서 글을 정리할 예정이었는데 짧게라도 잠깐 썼네
그래도 혹시라도 전생팬, 현생팬 차별이 있다면 서러울 거 같다
만약 그 벽이 있다면, 현생에 지혼자 과몰입하고 호들갑 떨며 열심히 본 내가 너무 우스워지잖니
생각 정리했어도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기억나는 이야기 4 - 팬미팅 스페어
오시 팬미팅이 미달은 아니다
설령 미달이어도 미달인 건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그것보다 1차 신청 떨어지고 다시 본인 공석에 “에잉 쯔” 하면서 신청하는 게 너무 불쾌하다고 했다
….
이것 때문에 지치고 휴방하고 술마시고 그런 걸까?
그 사람들 말고 옆에서 오직 나시아만 봐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면 안 되는 걸까
그렇게 ‘내가 원픽인 사람들과 그게 아닌 사람들’을 같은 대우하기 싫다는데, 그건 티 안나게 알아서 하면 되는 거 아닐까
정말 이거 땜에 힘들어 한 거면 열심히 보는 팬이 더 억울할 거 같아
혼술과 현타
뭔가 싱숭생숭해서 술을 조금 했다
오시가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아는 분 중에 바텐더가 있는데, 집에서 소주맥주 깡으로 쳐 마시지 말고 차라리 편의점에 말리부랑 주스 사다가 대충 섞어 마시면 맛도 있고 싸다고 추천해주신 게 떠올라서 사왔다
지금 홀짝이며 일기 쓰는 중
오렌지 쥬스나 토마토 쥬스가 괜찮다고 했던 거 같은데, 옆에 있던 알로에 쥬스 사와서 섞었다
문득 로에님 오시헨 했던 때가 기억나서
뭐 ‘오시헨’이라고 할 만큼 오래/열심히 봤느냐? 하면 아니겠지만
… 버생이 플러스일까 싶다 요즘엔
어쩌다 얘기 나온 거였더라
수금무브 티키타카 한답시고 장난으로 ‘얼마면 피젯큐브로 장난치는 거 멈추실 건가요?’ 라는 채팅을 했는데
‘니가 뭐 별그대야?’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지나가는 티키타카였는데, 그냥 그게 내 버생에도 던져볼 만한 물음이라 뼈 아팠다
그러게, 내가 별그대도 아닌데… 난 뭘 하고 싶은 걸까?
오시는 본인이 시청자마다 그에 맞게 충족시켜준다고 했다
가치코이를 원하는 사람에겐 가치코이 지켜주려고 잘 하고
가볍게 재미로 보는 사람은 그에 맞게
팬심으로 보는 사람도 그에 맞게
나는 어디일까?
갑자기 ‘위로의 문구들을 전해도, 오시에겐 딱히 안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해하고 힘들어 할 때마다 응원의, 위로의 도네하는 게 부질없는 거 같았달까
그냥 리액션 보고 싶어서, 쥐흔 하고 싶어서 돈 쏴대는 게 이 판의 올바른 소비일까?
가끔 벽있는 감쓰통이 된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쏟아내지 말라는 게 아니고, 소통할 거면 제대로 했으면 한다
뭔가 말할 수 없는, 말하면 안 된다는 벽은 쳐두는데, 그 위로 감정만 쏟아내거나 불안하고 힘든 티만 내니까 당황스럽다
‘뭔가 뭔가’다 그냥…
오시가 나시아라서 다행이라고 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 진심이었는데
앞으로도 진심이고 싶다
그 외에는
빈대 유행 이슈
온라인 게임 키배틀
나이키 할인할 때 크롭 기모 후드티 샀는데 막상 겨울이라
나는 그래도 착한 스트리머라고 생각해
리깅어쩌고
현지인 음식점 st 훠궈 갔다가 후회
퐁당퐁당 휴일 ? 좀 쉬고 싶어
11일 구독자전용 손캠, 신체노출 싫어, 하기 싫으면 하지말지…시아야
길거리 토마토 탕후루 고생했다
케르비안 베이 소풍 지각
정도의 이야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