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저챗 잔잔하고 짧게, 게임 진득하게 한 날

게임하고 있는 나시아가 왤케 귀엽고 멋지고 좋을까

게임 다 끝나고 오랜만에 리틀스타 불러주고 갔다

좋다…



방송 초기가 떠 오른다

나시아에게 과몰입하게 된 건 달의 뒷면같은 모습을 봐서지만,

단순히 처음부터 재밌게 오래 볼 수 있었던 건 이런 모습이었다

언더테일 오버워치 모아스트레이 슬라임농장 스컬 컵헤드 사이코로사이코 앙빅

그 중에서도 모아스트레이가 기억에 오래 남네

되게 좋아하는 게임 가져와서 열심히 하고 님들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는 모습이

자신의 아끼는 걸 공유해주고 ‘어때?? 재밌지?? 재밌지?? 응??..’ 하는 그 모습이 귀엽고 소중했다

그래 난 이 모습에 빠진 거였지

입덕기에 쓸 내용들은 조금씩 자꾸 풀어서 잘 안 쓰게 된다

요즘 너무 바쁜데 시간 좀 나면 꼭 써야지





특이사항

간만에 저챗 한시간 컷하고 겜하는 거 같다

요즘 맨날 1시간 30분 ~ 2시간 했는데

난 역시 저챗 짧게 치고 겜하는 게 좋다

어차피 게임하면 중간중간 하고 싶은 토크들 편하게 할 수 있잖아

오시가 저챗은 소비된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토크 거리든 이미지든 소비가 되긴 한다

오시 저챗이 티키타카 스타일이라 컨텐츠없는 2시간 저챗은 좀 기빨린다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휴가내고 하루종일 자다가

낮에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10분 쳐자다가 2분정도 깼다가 10분 쳐자다가 2분정도 깼다가 10분 쳐자다가 2분정도 깼다가 10분 쳐자다가 2분정도 깼다가 10분 쳐자다가 2분정도 깼다가

중간에 카닌님이 옷 얘기 하던 걸 잠깐 들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하루종일 이런 식으로 거의 혼절했다가 오시방송 맞춰서 정신 차린 거 같네

그래도 그러고 나서 풀컨디션으로 오시 방송 보니까 참 좋았다



아, 굿즈 받으신 분들 슬슬 있는 거 같은데 난 내일 오려나??





게임 - Skul: The Hero Slayer

스컬 DLC라고 한다

기대 많이 했다고

스컬 오랜만에 하네

난 스컬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 재밌게 하고 있는 오시 보는 게 재밌어서 재밌게 봤다

음.. 산나비때도 그랬지만 나시아는 게임 짬바가 많아서 그런 건지 대충 그럴싸하게 시나리오를 잘 맞춘다

황제가 흑막인 것도, 초대용사가 살아있을 것도

그냥 던지는 소리들인데 얻어 걸리는 건가? 아니면 진짜 보고 와서 모르는 척 능청스럽게 던지는 건가

암튼 대단한…

날빌 깎아서 엔딩 봤는데 나름 게임을 잘하는 거 같다


마지막에 버그 걸려서 보스 리트 한 번 하는 헤프닝도 있었다😅





기억나는 이야기 1 - AGF 포카준비했다

AGF 방문하는 분 드릴 배포굿즈 포카 만들었다고 했다

그거와 별개로 팬미팅하는 사람한테는 다른 포카랑 선물 준비했고

‘그지도 아니고 이런 걸 했냐’라고 실망할까봐 무섭다는데, 에… 뭐길래..

그리고 다이소 1,000원짜리 무언가여도 오시가 주는 선물이면 좋은 거지 거지니 뭐니 생각할 사람이 어딨겠니…





기억나는 이야기 2 - 나 질투 많아보여?

엄청 많아 보이는데…

그냥 티를 잘 안 낼 뿐 같다

아닌가??..


나는 그런 거 같다

나는 사실 질투가 많은 거 같은데, 나 스스로 ‘아닌데? 나 그런 걸로 질투 안 하는데? 허 참’ 하면서 마음을 속이는 거 같달까

오시도 이런 느낌일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오시는 자기는 질투 별로 없다고…





기억나는 이야기 3 - 과몰입 하지마세욧!! 내가 얼마 버는지까지 알아서 뭐하게!!

과몰입 하지마세욧!! 내가 얼마 버는지까지 알아서 뭐하게!!

ㅋㅋㅋㅋ 이거 말하면서 소리 지르는 게 왤케 구12여울가



돈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다

6살 연상 부자 회사원 여자가 결혼하자면 할 거냐고 했는데

에… 좋아한다면?? 그 사람이 날 좋아해준다면 못 할 거 있나 싶다



그리고 오시는 본인과 비슷하게만 벌면 된다고 했다

난 움… 내가 부자돼서 돈 신경 아예 안 써도 될 때까지 결혼할 생각이 안 날 거 같아서 잘 모르겠다

나도 마음이 가난한 건가? 정말 어릴 때부터 화목하게 자란 친구들은 돈은 둘째치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일찍 알콩달콩 가정 꾸려서 살고 싶어하던데



그러면서 오시는 최저시급정도는 번다고 덧 붙였는데

에~~~~~~~~이…

하긴 잘 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는 것도 가판대 불 지르는 행위다

‘에?? 뭐라고?? 저 나시아가 나보다 훨씬 잘 번다고??… 거짓말??…’

이런 느낌으로 충격받는 리스너들 좀 있다는 거



난 그냥 나보다 잘 번다고 생각 하려고 한다

월 600시아정도로 생각 중이다

뭔가 그래야 내 맘이 편한 것도 있고??…





기억나는 이야기 4 - 님들 아프고 힘들어서 굶은 적 있어?

코로나때 아파서 명령핫도그 떡볶이 먹은 얘기 하다가 잠깐 나온 이야기

오시는 아파도 먹을 건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프거나 힘들어서 굶은 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음.. 난 ‘힘들고 슬플 때 어떻게 버텨요?’ ‘난 안 버티는데’ 했던 때?

그 때 아마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몸무게 40kg대까지 빠졌었다

요즘은 그 정도로 힘들고 슬픈 일은 없고

적당히 알아서 잘 먹고 사는듯?





기억나는 이야기 5 - 도네하고 후회한 적 있어?

한창 6월쯤에 아무리 격려하고 도네하고 응원해도 자꾸 멘헤라 박던 때

그리고 9월쯤에 아무리 본인 하고 싶은 대로, 마음 좀 진정하고 담담히 잘 잘라보라고 응원의 도네 해도 못하던 때

나의 응원은 진짜 아무 의미가 없구나를 체감해서?? 그래서 후회한 적이 좀 있다



6월쯤엔 진짜 뭐였을까? 누가 오시헨 한다고 협박이라도 했니??…

맨날 남아있는 팬들, 좋아해주는 팬들에게 더 잘하겠다면서

그때 유난히 과하게 떠날 팬들 의식하고, 가치코이 힘든 티 내고, 떠나지 말라고 하는 게

그거 힘내라고 아무리 해도 진짜 1도 격려 안되는 게 느껴져서 현타왔던 적이 좀 있다



그 외에는 뭐.. 난 주면 준대로 땡인 사람이라 아무 생각 없다





기억나는 이야기 6 - 꼭 해야할 말이 있으면 참아?

케바케

난 오래 갈, 오래 볼 소중한 사람이면 참고 참다가 간언이라도 하는 거 같다

그냥 멀어질 수 있는, 자주 안 볼 사람이면 참고 거리두고



… 예전에 오시한테 진짜진짜진짜 참다가 비밀글 쓴 적이 있다

오시를 칼로 찌르는 그런 글들은 아니었다

내가 방송보기 너무 힘들어서 토한 글인데

오시에게 그 참담함이 전해졌을까 싶네


지금와서는 ‘그런 글로라도 전하길 잘했다’는 마음 절반,

‘그냥 하지말 걸’ 하는 마음 절반이다



용준좌 미담 보고 내가 다 서러워서 울 뻔 함

내 오시도 그렇게 생각해줬으면 좋을텐데 안 그럴 거 같아서 좀 무섭다

‘니가?? 니가감히!!!’ 이럴 거 같아

미운 털 많이 박혔을 듯…





기억나는 이야기 7 - 지인 테라포밍

버튜버 시작하려는 친구가 있다고 한다

시청자들이 누군지 알려주냐, 방송하면 합방할 거냐 그런 말들을 했는데

오시는 그런 거 안 한다고 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친구가 ‘나시아 친구 버튜버’로 이미지가 박힌 채로 시작하거나 그런 게 싫다고

난 이거 완전 공감한다

그 자체로 고이고 이미지가 제한되고 시청자 풀이 진입장벽이 된다

오시는 정말 인방에 대해서 생각이 참 깊은 거 같아





그 외

연어 좋아하는 친구에게 양보한 뒤로 좋아하게 됐다 - 예전에 잠깐 한 얘기


매매혼 요즘도 많다고… 에…



앞에 지나가던 커플들이 어깨빵 당하고 뒤 돌아서 욕하는 걸 봤다고

너무 놀랐다고 했다

어떤 동네일까… 그렇게 소리 지르고 욕하고 해결한다고…

시청자가 경상도라 그런다는데 진짜 지방이라 그런 걸까

난 외가가 부산이라 아주 어릴적 부산에 잠깐 산 뒤로는 서울토박이라 잘 모르겠네

외가 안 뵌 지 정말 오래됐다 연말에는 한번 내려갈까



식습관 완전 반대인 친구가 있는데 본인이 맞추려는 편이라고.. 좀 믖찐데



브이올스타 고민중이라고.. 생각보다 본인 멘탈 튼튼하다고 한다

아직 기간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잘 생각해보면 될 듯



방구 끼면 평생 놀릴 거에요 ? 에이.. 애도 아니고

근데 오시가 그런 거 반응 되게 격하게 해서 아마 나모롱들이 많이 오래 놀릴듯



남자들은 작은 여자 내려다볼 때 설레는 게 있는지 ? 모르겠따…



나이 먹으니 해피엔딩이 좋다고 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보고 충격 받았다고

나도 괜히 정신력 많이 쓰고 후유증 심한 것들보단 그냥 모두 행복하게 마무리 되는 게 좋은 거 같다

그래도 구구절절한, 슬픈 스토리도 여전히 좋고



캐스 요즘 너무 자주 킨 거 같고, 안 듣는 분들 소외감 느낄까봐 안 하겠다고

에.. 편할 대로 하지

어차피 아카이브 잘 남겨주면 괜찮지 않나??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