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1 오타 및 문맥 이상한 부분 수정



짧 요약 후기

심도힐링뱅

초반에 우는 게 마음 아팠다

심상치 않아서 걱정했는데 잘 풀고 가서 좋다

그래도 벽있는 감쓰보단, 이렇게 풀고 가는 게 진짜 9999999999배 낫다

괜히 나 혼자 끙끙대던 심도 다 씻겨 내려가네

오늘은 술없이 잘 잘 수 있겠다

오시는 심도 풀었으니 이제 나만 현생 잘 찾으면 된다



뭘하든 그것도 포함해서 나시아니까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만 더 단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그래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듯?

하고 싶었던 말, 오늘 전한 말





특이사항

어제 9시간동안 볼 일도 안 보고 책상에 앉아 있다가 밤새고 학교갔다가 잠깐 눈 붙이고 방송 켰다고

새벽에 잡아먹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학적으로도 새벽이 센치해질 수 밖에 없을걸?

새벽에 나오는 우울 호르몬 같은 게 있다고 본 거 같다



울었다

울지마 아가

울컥하고 음성변조 키고 울면서 토크 하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 나 나시아한테만 극F인가봐

슬퍼하며 새벽보내고 오늘도 밤새 책상에 우두커니있던 그 시간과 심정이 이해돼서 너무 슬퍼

다른 사람이면 알빠노하는데

오시한텐 그게 안 된다





서운했던 거 1 - 뜬금없는 인신공격

님 풍채가 개쩔고 키 ㅈㄴ 크고 손 ㅈㄴ 크고

님이 평소에 어필을 하시잖아요

“그런 말씀 왜 하세요?”

“왜 사과도 안해요?”

저번 방종에 담담하게 했던 말

맥락없는 인신공격이 너무 화난다고

지적 받았는데 되려 발끈하는 게 서운했다고



트위터 손사진도 그런 여론을 종식 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 건 소용없다

오시 스스로 이미 과하게 의식하는 티를 내버려서, 그 부분을 건드리면 반응하는 걸 알기에

그저 짖굳게 놀리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에



오시는 무시해서 먹이주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이미 기분 나쁘기 시작하면 먹금 실패한건데 조치라도 하시는 게

오시는 이 말이 맞는 거 같다고

앞으로 조치라도 잘 해나가서 본인 멘탈 지켰으면 좋겠다

힘냈으면 좋겠네





서운했던 거 2 - 컨텐츠에 대한 부정적 반응

음지라고 난리치던 시청자들 반응에 너무 충격받았다고

다른 스트리머도 하길래 가져온 컨텐츠였는데 다들 경악해서 ‘왜 나만?‘하는 심리로 되게 슬펐다고

오늘 하려던 블랙프라이데이 장보기도 부정적인 반응이 두려워 하기 싫어졌다고 한다

… 그냥 그런 분위기가 돼서 그런다

너무 마음쓰지 않았으면

이건 아래 티키타카과잉 문단에서 조금 더 이야기



오시는 ‘부정적인 반응이 오면 내 모든 것이 거부당한 거 같다는 말’을 이전에도 했다

역시 그것 때문에 힘들었던 거구나

“내 모든 것들이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에 들 수 없다는 거 알아요”

알면 됐다


… 음지라는 반응이 많으니까 다시보기 올리기가 싫었다고

이런 내가 싫어서 박제하기 싫었다고


충분히 재밌었던 방송인데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부정적인 반응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이성적으로 ‘왜 시청자 반응이 그랬을까’, ‘정말 음지였는가’, ‘음지성 컨텐츠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 마주했으면 좋겠다



예시로 에프타님을 꺼냈다

유입 없고 고여간다는 평가에 ‘난 아닌 거 같은데?‘라며 담담하게 말하더라고, 자신이었으면 펑펑 울었을 거라고

… 그런 굳센 모습 조금만 따라갔으면 한다

오시가 상처입지 않았으면 해



… 에프타님이 예전에 오시 300일 방송에서 진심을 쏟으며 울었던 다시보기를 방송에서 안테나(에프타님 팬닉)분들과 함께 낄낄대며 보던 적이 있다

오시는 이 얘기를 꺼냈는데, 이때 난 긁혔었다

오시도 조금은 섭했구나 싶네

누군가의 진심 담긴 스피치를 깔깔 거리며 우습게 만드는 거 나는 못 버틴다(i am 중2병주인공병정의의사도에요)

에프타님이 악의를 가지고 그랬을 분이 아니라는 건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런갑다 하지만





서운했던 거 3 - “근데 이제 뭐함?”

이게 트위치식 방종티키타카인 거 알지만,

그럼에도 압주는 거 같은 부담감도 느끼고, “뭘 더 바라는데? 도대체 뭘?!” 하는 짜증도 나더라고

심신미약이구나 싶었다

이것저것 스트레스가 누적되니, 가볍게 넘길 것들도 눈에 밟히는 거 이해한다





티키타카 과잉

티키타카가 과잉되면 점점 극단으로 간다

시청자는 더 자극적인 단어, 스트리머의 약점을 건드려서 더 놀리고 싶어지고 관심받고 싶어진다

스트리머는 그 흐름속에 휩쓸리다가 결국 폭발한다


티키타카가 과잉되면 누적딜이 되니까 잘 컨트롤 하셔야

“안다, 아는데 잘 안된다. 대기업이랑 나랑 스타일이 다른 거 안다. 이게 좋지만은 않은 거 안다.”

“그치만..”

그치만 뒤에 올 말은 아마 ‘스타일이 변하면 재미가 없어지고 떠나는 시청자들이 있을까봐 두렵다’ 아니었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후즈님 사례가 떠 오른다

롱런 하신 분, 롱런 하고 계신 분

방송은 본 적 없어서 자세히 모르지만, 언젠가 브이레코에서 각종 라이버들을 데려와 이것저것 조언해주는 기획에서 말씀하시길

‘티키타카 못 하겠고 스트레스 너무 받으면,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말하고 방송 분위기 바꾸어 나가는게 맞다’고 말씀했다

본인도 티키타카 한참 하다가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확 바꾼 거라고, 그래야 롱런할 수 있다고

난 매우 동의한다

롱런하려면 본인이 편하고 좋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게 한 번에 바뀌나요?”

한 번에 바꿀 수 있으면 대단한 거고, 안 되더라고 차근차근



난 오시가 친한 친구처럼 가볍게 장난 주고 받는 분위기는 좋지만,

눈치없고 짖궂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두들겨 패는 분위기는 너무나도 싫다

오시가 샌드백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시청자가 시청자 저격하던 거 기억나?

잘 기억난다

9월 ~ 10월즈음 한참 분위기 어수선하고 오시는 폭발하던 때니까

그래서 내가 힘들던 때니까 (…)

오시가 선을 안 긋다가 폭발하는 게 반복되니, 답답했던 분이 직접 다른 시청자들에게 익명도네로 욕 하시던 때가 있다

누군지 알 것도 같다


오시는 그것도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한댔다

응.. 정말루

그건 라이버가 본인 방송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길 포기하고, 리스너들끼리 눈치보고 싸우게 만드는 거잖아



오시는 그래도 아무 편도 안 들고 방임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지만

방임은 좋은 게 아니다

심지어 그런 상황에서 웃어 버리면 그게 하나의 문화가 되는 거잖아

악랄하게 점점 과해지는 시청자 vs 그런 시청자를 혐오하는 시청자

… 좋지않다

조금 잘 했으면 좋겠는 부분

오늘도 ‘맥락없는 인신공격’ 하시는 분 계셨는데

그래도 말이라도 경고 줬으니 발전했네 싶다





내 멘탈을 과대평가했나봐 잘 할 자신 있었는데

잘 하고 있다 분명히

성장통이라고 생각하자





리액션 노래 잠깐

  • BTS 퍼미션두댄스

  • What Makes You Beautiful

  • 하프문

  • 모트 - 도망가지마

퍼미션두댄스는 스파이더맨 보고 귀갓길에 듣다가 슬픈 감정이 극대화되서 들을 때마다 슬프다고


하프문 부르면서 울었다

울지마 아가…


도망가지마 너무 잘 어울렸다.. 좀 짠했다

가사도 너무 좋다

들으면서 자야겠다



아, 노래 은근히 자주하는데 응원봉 임티 새로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화내는 임티, 우는 임티는 많으니까





그 외

21년까지 ESTP, 22년부터 INTP, 작년 방송 시작하고 나서 ISTP

MBTI 안 믿는다고 그런 알파벳 네 자리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냐고 하더라

근데 난 좀 믿는다

이거 만든 사람이 심리전문가가 아니라 통계학 전문가라고 본 것도 같긴 하다만

그래도 살면서 MBTI 물어보고 이모저모 혼자 분석해보면 어느정도 인간유형이 구분되는 건 맞다고 생각해

그걸로 색안경쓰고 바라보지만 않으면 된다




“귀신 손금 관상 믿으세요?”

전혀

오시는 귓볼이 좀 넓은데, 주변에서 돈 쓸어담는 관상이라고 부럽다는 말 듣는다고 한다

나도 부자된다는 M자 손금이다

믿진 않지만 괜히 기분 좋고 의식될 때가 있긴 하다

부자될 수 있을까?




“우는 남자 패티쉬 있다”

에… 에…??… 네에…




“난 2D세카이에 태어났어야 했는데” 하면서 운 적이 있다고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고 멋지다

사랑받는 사람이잖니




“심도 쏟고 위로 도네 오는 거 적응 안 된다”

그치만… 그치만… 리스너 입장에서 당장 ‘더 심도박지말고 진정해요, 감정에 매몰되지마요, 응원해주는 사람 여기 많이 있잖아요’ 즉각적으로 표현할 방법은 도네밖에 없는 걸

위로 받으려고, 도네 받으려고 심도 쏟는 게 아니란 걸 알지만

그런게 이상한 거 같고 스스로가 민망하다면

조금 더 단단해지면 될 거야




산나비 눈물 토크도 있었는데

나도 안 울어서 뭐… 그런갑다 한다

나도 눈물이 별로 없다 오시에게만 극F가 된다 (…)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