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정도는 내일 다듬을 거 같아용)
짧요약후기
영도데이하는 날
전체적으로 티키타카가 좀 쌘 느낌은 있었다
특히 연애/유사연애/유니콘 관련 티키타카는 나모롱들이 좀 짓궂은 거 같기도 하고 오시가 진절머리나서 과하게 반응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는 있었는데 뭐랄까 전체적으로 취향 아닌 이야기들도 있었고, 딥하게 생각하면 쓸쓸하거나 현타오는 이야기들이 좀 있었다
특이사항
새브금 아니고 동숲브금
새로운 브금이 들렸으나, 그냥 동물의숲 브금이라고 한다
동숲브금은 저작권 괜찮나??
머 이런 느낌도 좋다
차주 합방
차주 일요일에 알고보니 로에님과 7시에 합방이 있다고
합방 후 랜챗그 이어서 할 거 같다고 한다
음냐 시간 컨트롤 잘 됐으면 좋겠다
무리하게 게임 밀어서 아쉬운 기억이 되진 않았으면
저챗 컨텐츠 - 나시아픽 영상 같이 보기
몸개그 영상 보면서 빵빵 터지는 오시를 보며, ‘원초적인 재미를 주는 짧은 영상들을 좋아하는 구나’ 싶었다
나랑 알고리즘이 너무 다른 것도 좀 신기
오시 픽 답게 오시가 보여주면서 많이 웃었는데, 그 모습 보는게 좋았다
저챗 컨텐츠 - 영상 후원 같이 보기
일명 영도데이
꽤 오랜만에 하는 거 같다
예전엔 흔히 말하는 악질도네, 음지감성 도네이션이 많았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라이트한 영상들
구경만 할까 하다가 뒤늦게 이거저거 찾아서 보냈는데, 끝내 못 웃겼다 아쉽네
스벅은 걍 내가 사먹으면 되는데 그저 오시가 웃었으면 했다
그냥 처음부터 마냥 재밌게 볼 걸, 괜히 재밌는 거 보내보겠다고 오시 방송 켜놓고 옆에서 유튜브 뒤적이고 있으니 오히려 영도데이를 재밌게 못 즐겼다
아쉽군…
빵빵이는 일반인/인싸감성?
빵빵이 굿즈 관련 영도를 보고, 일반인/인싸 감성이라는 말을 했다
그런가?? 그냥 재밌던데
내가 인싸감성인가??.. 아닌데… 맞나??…
잘 모르겠다
빵빵이 잼는데…
오시와 나는 너무 다른가봐
나야 1:N의 N이니까 오시가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하려고 해보고, 실제로 어느정도 적응해가지만
반대는 불가능하니까 새삼 ‘아 맞다…’ 체감할 때가 있다
기억나는 이야기 1 - “님들 오타쿠 맞죠?”
오타쿠의 기준이 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솔직히 yes라고 답할 자신이 없다
깊게 몰입해본 게 별로 없으니까
지금이야 나시아 방송보면서 열심히 좋아하니까 yes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난 무언가에 미쳐서 열정적인 그 모습이 부럽기 때문에 yes이고 싶다
“애니 캐릭터와 사귀지 못해서 절망한 적 있으세요?”
에… 나시아?… ㅇㅈㄹ
오시는 옛날에 있다고 한다
예전에 ‘난 2D 캐릭터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하며 운 적 있다던 일화가 기억나는데 그 무렵일까?
오시가 얘기했던 애니메이션들을 상기해봐도, ‘이성적으로 사랑에 빠질만한 캐릭터가 있나’ 싶은데 무슨 애니메이션, 무슨 캐릭터일까 궁금하다
얘기는 안해줬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방접 후 인연
방송을 접은 이후의 스트리머/시청자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오시는 ‘굳이 나중에 헤어질 걸 왜 생각하냐’, ‘님들이 멘헤라같다’라는 이야기들을 했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뭐든 끝은 있기에 사람이라면 종종 상상할 수 밖에 없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죽음을 잊지 마라’
뭐 결국 이런 이야기죠
어차피 모든 게 언젠가 끝날테니 지금이 의미없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다
이런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가면 결국 ‘왜 사는가?’, ‘왜 죽지 않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뭐.. 진지한 이야기는 잠깐 치워두고,
단지 오시가 말했던 것처럼 이 시간들이 후회없는 시간으로 남길 바라고, 또 가능하면 엔딩이 없었으면, 있더라도 새드엔딩은 아니었으면 할 뿐
기억나는 이야기 3 - 나시아와 거리가 먼 것은?
질척이다
쿨하지 못하다
집착한다
가는 사람 붙잡는다
화낸다
오시는 위 문장들과 본인이 거리가 멀다고 했는데, 완전 나시아 아님??..
그니까 저 다섯가지는 오시가 원하는 ‘쿨한 나시아’인 거 같고, 실제론 잘 못한다 (적어도 내 눈에는)
마음이 여리다 할 지, 어리다 할 지
좋고 나쁘다는 애기는 아니다
이런 특성들이 ‘시청자 아끼는’, ‘감정에 솔직한’ 나시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매력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저 다섯가지는 나랑 더 반대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살짝
… 나르시시즘 심해보이는데 솔직한 자기객관화라고 생각함다
기억나는 이야기 4 - 선정적인 것에 환호하는 대중
‘사랑해’라는 표현에 평소의 오시처럼 경악(…) 후 이어지는 토크들
“정조관념이라 해야할까? 사람들이 선정적인 거에 환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시청자분은 “야한 거 안 좋아하면 성기능 장애야” 라고
난… 성기능 장애군요…
뭐 확실히 대중들이 선정적인 걸 선호하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예전부터 성에 대해서 엄격하고 보수적이었던 문화는 억압이고 꼰대고 선비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남사스러운 이야기와 단어들은 내뱉는게 쿨하고 솔직한 게 되었고
그런 미디어가 잘 팔리고
한 편으론 온라인상에선 그런 것들이 환호받고 누구나 파티문화, 문란한 이야기, 야한 미디어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여도, 막상 사회에선 금기시되는 분위기가 있다
이 온도차도 가끔 신기해
내가 닿아있는 문화들만의 특성이라기엔, 양지문화도 일부 그런 것 같고
음냐.. 모르겠다 난 싫으니 싫은 거지
이후 학생들의 성경험에 대한 이야기나, 화장실 대소변 사운드(…) 이야기 등이 있었다
기억나는 이야기 5 - 여왕벌
“님들은 네덕 아니었나요? 모든 오타쿠, 모바일 겜 해 본 사람이면 네이버 카페 해보지 않나요?”
허접했지만 게임 만들어서 취미로 서비스하며 카페를 키운 적있다
네이버 카페 나름 가입자도 N000명, 등급도 나무였나
뭣도 모르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네덕이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꽤 오래 됐는데 다들 뭐하고 살까, 난 이제 게임을 안하지만 다들 여전히 게임도 하면서 살까?
오시는 초등학생 때 쿠키런을 하며 헝그리앱을 해봤고 거기서 성별을 밝혔다가 다른 여성 유저분에게 음해받아 배척 받아봤다는 썰
이후 여자인 티 안나게 인터넷 말투를 바꿨다는 말도 했다
여왕벌과 여미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난 이런 얘기들이 좀 역하다
단지 성별 하나로 특별대우하고 특별대우 받는 게 살짝 내 이상주의, 평화주의에 긁힌다
예전에 오시는 ‘여자라고 특별대우 받으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성별 밝혔는데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잘 해 주는 건 딱히 여왕벌 아니지 않냐’는 말을 했는데
그냥 그것도 싫다
이 넷상에서, 특히 남초인 게임쪽 커뮤니티에서 여성인 걸 밝히는 건 좀 속이 보이는 행동 아닌가 싶다
물론 그 이전에 ‘여미새’가 있기에 발생하는 현상이겠지만
도대체 왜 그르니..
여자라고 말투 싹 바뀌고 여자 우선 대우해주고 그런 사람들 너무 멋없다
여성을 사람으로 못 보고 연애 대상으로만 보고 들이대는 건 정말.. 좀 추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다보면 ‘인방이라고 다를까’, ‘나도 그저 여성 스트리머에게 미친 여미새인가’ 하는… 살짝은 내 역린을 건드리는 이야기와 닿아있다
그래서 가끔 오시가 그냥 남캠방송이었으면 어땠을까 상상도 한다 (좀 또라이같나요?)
마음껏 좋아하고 표현해도 ‘여미새’ ‘슈가대디’ 이런 것을 떠올리지 않아도 되니까
뭐 아무렴 어때 난 오시가 좋다
이후 포경수술/왁싱샵/산부인과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 뭔가 시청자와 티키타카하며 진행되는 토크속에 오시가 ‘남성을 여자에 미친 짐승들로 보는 색안경’이 좀 있지 않을까, 없어도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좋아하는 토크들은 아니고 내성도 없어서 좀 멀리서 봤다
기억나는 이야기 6 - 갓생 브이로그
미라클모닝에 되게 규칙적으로 열심히 사는 커플의 브이로그를 같이 봤다
대부분의 반응은 ‘저게 어떻게 되냐’, ‘컨셉이다’ 등등…
뭐 영상의 분들은 관심없어서 모르겠지만, 난 실제로 저런 초인같은 분들을 본 적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면 그냥 나랑 인간 종자 자체가 다른 거 같은 경외감이 든다
없는 시간도 쪼개서 미친듯이 나아가는 사람들
“이런 거 보면 화나나요?”
에… 어쩌다보니 방송은 주작컨셉브이로거들 시기하고 조리돌림하는 것처럼 흘러갔는데 사실 난 별 생각 없다
딱히 관심이 없다는 게 더 적절한가
난 “다 가져서 화난다”는 채팅을 쳤는데, 그저 채팅 흐름에 몸을 맡겼던😅
나모롱 : 난 미국 주식 -30%인데
난 코인 -4,500만원 (원금손실)인데…
존버도 못한다
선물이라 청산이거덩
뭐 날아가는 그 순간에도 오열하고 그러진 않았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여웃돈이어서 내 생활에 타격도 없고, 수입은 여전하기에 한번쯤 도전 해볼만한 배팅이었다고 생각한다
기억나는 이야기 7 - 토모토모 커플 브이로그 같이 보기
방송 초반에도, 끝날 때즈음에도 같이 보기를 시도하는 오시와 질색하는 나모롱들의 티키타카가 좀 길었다
오시는 뭔가 마음이 애틋해지는 따듯한 브이로그 같이 보고 싶어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방송 분위기상 쉽지 않은😅😅
영상 틀어두고 가치코이/유니콘/유사연애/집착 티키타카만 과잉돼서 나도 제대로 못봤다
그냥 나중에 오시가 추천했던 9개월 재회 영상이랑 첫 만남 Q&A정도는 혼자 챙겨볼까 한다
아니 근데 괜히 봤다가 싱숭생숭해져서 연애 ㅈㄴ하고 싶어지면 어덕하냐…
기억나는 이야기 8 - 찐사랑
토모토모를 보며, 남자친구분이 여자친구분 취향에 맞춰 운동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게 찐사랑아닐까’ 했다고
그러면서 ‘사랑하면 서로 행동도 마음도 서로에게 들이는 비용도 비슷하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했다
예를 들어 서로 만나기 위해 중요한 일정을 포기한다거나, 기념일을 정성껏 챙긴다거나
맞는 말인 거 같다
… 나는
… 나는 찐유사사랑을 하는 걸까?
기억나는 이야기 9 - 연말 컨텐츠 정하기
크리스마스에 뭐할지 아직 안 정했다며 시작된 이야기
오시는
크리스마스 전데
크리스마스 포인트 랜덤 경매
크리스마스 마니또처럼 익명의 나모롱에게 편지
연말 나시아에게 편지쓰기
12월 31일 영화 같이보기, 술먹방
정도를 떠올렸고,
2,3,4,5는 확정된 거 같다
전데에 관해서 투표를 받았는데 1.공개전데, 2.하지마, 3.비공개전데
투표 자체는 3번이 이겼지만, 2번 투표한 분들이 오래 본 시청자들이 많아서인지, 하지말라는 이유가 타당해서인지 드랍됐다
에… 오시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1번 : 방송에서 남자목소리 들리면서 둘이 알콩달콩 하는 거 질투남
3번 : 둘이 몰래 무슨 비밀대화 나누는지 ㅈㄴ질투남
나는 이렇게 답했다
음… 음… 질투나긴 하지 않음?? 나만 질투의 화신이야?
비공개 전데하는 망상을(…) 조금 해봤는데
진자너무부그럽고민망하고떨릴듯(…)
뭐 연말에 이거저거 많다
스케줄 컨트롤 잘해서 꼭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요즘 많이 써먹는 멘트는 “일 너무 바빠서(진짜 바쁘긴 함), 연말은 좀 그렇고 차라리 신년회 삼아서 1월에 보자”고 많이 미루고 있다
기억나는 이야기 10 - 도네 리워드 긁는 거 그만 하랫제
오시의 후원 리워드에 대해서 며칠간 꾸준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고 돌려서 경고 줬음에도, 유난히 긁는 분이 계셨다
나도 계속 눈에 밟혔는데 결국 오늘 방종즈음에 직접적으로 주의를 줬다
알아들으셨을까
이런 거 담담하게 잘 말하는 오시가 에라이한데, 한 편으론 기분 상하면서까지 너무 오랫동안 지켜보다가 뒤늦게 경고준 건 아닌가 싶기두
…그래두 대단해에🙂👍
이 또한 성장이겠지요
그 외
“남의 집 창문 보니 트리 예쁘게 해놨더라”
오시는 연말 좀 타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크리스마스, 연말이 그렇게 특별한가?
일만하고 살아와서 그런지, 내 생일이 있음에도 별 생각 안 드네
그래도 오시 방송 보면서 연말이 좀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 퍼즐이 쉬워?? 님들도 못할 걸?
어제 했던 퍼즐겜에 비커 나눠담는 퍼즐이 쉽냐고 따지는 오시…
한 번엔 아니더라도 조금 하다보면 풀 정도는 되지 않나용
“여러분들이 어디서 술 쳐마시고 왔는지 전부정하는 때가 있어, 가끔은 포용할 줄 알아야 해요”
난 긍정 에너지 많이 되찾은 거 같다
그동안 뭔가 티키타카 과잉 흐름에 나도 좀 휩쓸렸던 거 같은데
뭐든 적당히 하려고
잘한 건 잘했다 해야지
뒷광고 돈 많이 번다, 쉽게 돈 많이 번다
블로거들이나 SNS광고에 대한 이야기?..
근데 또 막상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을 걸?
난 남들이 어떻게 쉽게 돈 버는지 크게 관심 없는 거 같다
옆 길 안 쳐다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하면서 돈과 성공은 따라오는 게 제일 이상적이고 나에게 만족감이 크다
뭐 덕업일치 이야기지요
“제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해요?”
개슬프네 같이 죽자 죽어
“나도 3년 연장근무 더 하고 싶다”
오래 봤으면 좋겠다
독신의 맹세 이런 건 알빠 아니고
“여자한테 차인 적 있어요?”
이성이 먼저 카톡으로 고백해서 카톡으로 받아줬는데, 지가 부끄러워서(?..) 잠수탄 것도 차인 거라면 yes
난 먼저 고백해본 적이 없어서 고백하고 차인 적은 no
“배신 걸리기만 해라 즉결 처형이다”
네에…
음냐 이정도로 마무리?? 내일 조금 더 보충할지도 모르겠따
끗!! 잼썼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