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 요약 후기
게임은… 좀 망겜이었다
나름 재밌었던 방송
간만에 짧저챗, 게임하면서 유사저챗
게임이 게임인지라 토크가 꽤 많았다
갑자기 느낀 건 난 처음부터 저챗 긴 것보다, 게임하면서 유사저챗하는 게 좀 더 즐겁게, 편하게 듣게 되는 거 같다
스컬이나 데더다 같은 느낌의?.. 종합게임 좋아해서 그런 건가
게임도 구경하고 잔잔하게 토크하는 그런 분위기가 좋다
특이사항
“빠른 감기 쾌차를 위해서 짧방을 하겠어요.,.”
화이팅!!
그래도 상태는 저번 방송보단 나은 거 같았다
방종때 살짝 눈치를 보려고 하던데 그래도 잘 정리하고 가서 좋았다
게임 - shhh!
마이크 음량을 인식해서 소리를 지르면 게임오버되는 형태
Don’t scream과 유사한 게임이었다
아마 인기에 편승해서 찍어낸 게임이 아닐까 싶다
무료에셋 끌어다가 만들면 한 달이면 만들겠구만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다
오시는 조작감이 너무 구리다고.. 보기만 해도 조작감 구려보이긴 했다
평가는 오시, 리스너 가릴 거 없이 혹평
차라리 Don’t scream 패턴 재도전이 나은 거 같다
게임이 루즈해서 토크가 많았다
“나 공포게임 잘하지 않아?”
난 잘한다고 생각하는 편
진행에 답답함이 잘 없다 (퍼즐 개같이 만든 공포겜들은 플레이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오시는 무서운 거, 공포스러운 거 나올 거 같아도 진행 잘한다
공포게임 전 심하게 굽는 분을 본 적 있는데 정말 속터진다…
“여자귀신, 애기귀신, 할머니 귀신 안 무서워”
이유는 싸워서 이길 자신 있어서 ㅋㅋㅋㅋ
오시는 오히려 살인마나 쫓기는 걸 많이 무서워 한다고
난 고등학생땐가? 영화관에서 공포영화 보는데 너무 무서워서(…) 귀막고 실눈 뜨고 봤던 기억이…
귀신같은 건 하나도 안 믿기에 일상 생활에서 공포를 느끼고 그러진 않는다
“마이크 민감도 그냥 끄고 할게요”
👍👍👍
게임이 하나도 안 무섭고 안 놀라니까 오시는 점점 토크하며 목소리가 커져갔다
‘이거 이러다가 놀란 것도 아닌데 리트하겠네’ 싶었는데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오시는 이후 마이크 민감도를 그냥 꺼버리고 게임했다
완-전 편안…
별 거 없는 게임인 거 사이즈 나오는데, 그냥 편하게 토크하며 쭉 진행하고 치우는 판단 아주 나이스
기억나는 이야기 1 - 이소라 콘서트 해프닝 썰 같이보기
트위터에서 봤다는 썰을 보여줬다
콘서트에서 옆자리 분 눈치보고 실랑이하는 썰이었다
글에 속마음이 잘 표현되고 짤도 잘 활용해서 웃긴 ㅋㅋㅋㅋ
보면서 느낀 건 작성자가 오시와 참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 조금??..
“영화볼 때 휴대폰 왤케봐 ADHD인가!! 내가 ADHD인데 나도 안 그러잖아”
오시는 썰을 읽고 주먹왕랄프 볼 때 영화관 폰딧불이와 기싸움한 썰 잠깐
그라데이션 분노를 ㅋㅋㅋㅋ
기억나는 이야기 2 - 억울 썰
소심해서 말 못한 억울한 경험들을 얘기했다
오시는 버스 맨 앞, 좌석 높이가 조금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데, 뒷자리 할머니들이 일어설 때 확확 잡아서 뒤로 젖혀진다. 머리 길었던 시절에는 머리채도 자주 잡혔다고.
ㄹㅇ 그 자리만의 뭔가 매력이 있다
에.. 근데 좌석이 흔들리기도 하는 구나
전혀 모르겠던데 좀 다른가
머리채 잡히는 건 기분 나쁠만 할 거 같다
오시는 욕도 마구 하고 싶었는데, 차마 욕은 못하고 “뭐에요!”했으나 무시하고 갔다고 한다
진짜 별 사람이 다 있구나
난 그런 미친사람보고 그런 헤프닝 있었으면 그냥 “뭐에요!”도 안 한다
갑자기 눈 돌아가서 칼로 찌르는 거 아님? 세상에 미친사람이 많다
“억울한 일 또있어 ㅠㅠ 들어봐아!!”
ㅋㅋㅋㅋ 완전 구12여움
기억나는 이야기 3 - 생일 장패드와 신의상 스포
장패드 미리 보여주겠다고 꺼냈다가 실수로 신의상을 스포해버렸다
보여주기 직전까지도 위화감을 못 느꼈나 ㅋㅋㅋ
난 검빨이길래 보자마자 ‘오른쪽에 저 분은 사샤님인가??..’ 했는데 오시였다
아니 ㅋㅋㅋ 공개할 생각 없었다고 다급히 내렸다
나도 캡처는 했는데 괜히 자세히 안 봤다
코멘트도 딱히 안 하려고 한다
생일때 공개하는 거 보고 온전히 감상하려고
“가격은 3.3”
오시는 4만원대를 생각했으나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있어서 내렸다고 했다
구독티콘/장패드 그려주신 분에게 굿즈를 더 맡기고 싶다
오…
“내가 갖고 싶어서 만들었어”
일러스트에 대해 야한(…) 일러스트도 해달라는 분들에게 그건 내가 가져도 못 쓸 거 같다며 한 말
이 장패드는 오시 취향 반영이라고 한다
음냐.. 뭐 나도 구12엽고 라이트한 굿즈 좋다
“님들 살 거야?”
네엥…
보니까 하드하게 덕질하시는 분들은 장패드 세 장씩 사서 하나는 직접 쓰고 하나는 전시하고 하나는 보관하던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
두 장은 살까 음…
기억나는 이야기 4 - 히키코모리 시절
게임 중 시작된 오시의 히키코모리 시절 썰 몇가지
방에 과자박스 한가득 올려놓고 바퀴벌레 생기게 만들기
엄마가 머리 자르라는데, 돈 아까워서 주방가위로 잘랐다가 유기견 대가리 돼서 엄마가 울었다
엄마가 고장난 밥솥을 보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왜 밥솥도 안 고치냐’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아 히키로 사니까 밥솥 안 고친 것 만으로도 엄마의 분노를 사는 구나’ 싶어서 그 후로 학교 다니기 시작했다
에… 안쓰럽네
오시가 힘들었다던 시절이 이 히키코모리 시절인 걸까?
히키코모리가 된 이유가 뭘까 가끔 궁금한데, 알면 내가 다 속상하겠지..
나도 뭐.. 엄청 딥한 과거사는 이 블로그에도 솔직하게 적기 힘들어서 조금은 감추는 편인 거 같다
기억나는 이야기 5 - 나 평소에도 화랑 짜증 많이 내?
오늘은 화내고 짜증낸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다
“평소에도”라고 물을 정도로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은 건지, 화가 난 건지 엄청 시니컬해질 때가 있다
그런 상태에서 유사연애, 유니콘 토크들이 나오면 바로 그냥 다같이 죽는 거임 ㅇㅇ
오시는 생리 기간도 아닌데(…) 라는 TMI를 붙였는데, 그거랑 무관하게 한 번씩 그럴 때가 있다
“감기 장기화돼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10월부터 거의 3주에 한 번씩, 며칠씩 아파왔으니까 사람인 이상 몸도 마음도 타격이 없을 수 없다
기억나는 이야기 6 - 친구의 버튜버 데뷔
실친이 버튜버 영입을 제안 받았다고 했다
본인은 그런 제안 온 적 없는데 부럽다는 뉘앙스로 조금
동아리세인가?.. 글쎄 그런 거 제안 온다고 꼭 좋은 건가
‘열심히 잘 준비하는 거 같아 보인다’고 했는데, 그건 열어보기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
친목위주로 굴러가다가 자기들끼리 끌어안고 침몰하는 동아리세도 많고
건물주 뒷배가 있다며 최고의 기업인 것처럼 선전했으나 열어보기도 전에 사장이 튄 기업세도 있고
‘버츄얼판 만만하게 보고 시장 진입했다가 얼마 못 가 접는 기업세’ 디스해놓고 정작 본인들도 오래 못 가 터져버린 기업도 있고
그래서 영입 제안받고, ‘뭔가 열심히 준비하는 거 같고’ 이게 그리 신기하고 부러울 일인가 싶다
이런 걸 ‘번호 따이는’ 느낌 정도로 받아들였던 걸까?..🤔😅
오시는 ‘잠깐 취미로 해봤는데 후원, 선물도 많이 받고 이런 제안까지 오는 친구’를 보며 라노벨 주인공 같다고…
‘부러운 거 아니다’, ‘질투 아니다’ 했는데.. 음… 약간의 신기함 섞인 부러움은 있어 보였다
오시 친구 : ‘말만 꺼내도 선물해주고 후원해주는 게 무섭다. 돈 이렇게 쉽게 벌어도 되나 싶어서’
리액션도 ‘감사합니다’가 다인데 그러더라고
전긍정 가치코이방st인 걸까
오시는 예전부터 그런 분위기를 부러워하는 느낌이 좀 있다
난 다른 방송 안 봐서 잘 모르겠네
근데 오시 방도 그런 편 아닌가?
오시는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나모롱들은 안 챙겨준다’, ‘챙겨주는 사람 없다’는 약간 섭한 뉘앙스로 말하는데🫤
오시도 팬들에게 관심과 사랑 많이 받는 걸 조금은 자각했으면
방송은 뭐… 오시도 잘 하고, 잘 되고 있지 않나?
오늘도 기꺼이 후원하는 사람들 많기도 했고
난 오히려 투자 따내는 캐시카우있고(3D 스튜디오 대여사업), 라이버와 리스너들에게 비전 제시하며 기업답게 굴러가는 브이리지를 제 발로 지원하고 입사한 오시가 더 라노벨 주인공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콩깎지일 수도 있고여 ㅎㅎ;..
기억나는 이야기 7 - 소규모 스트리머간 합방
오시는 주변에 방송하는 지인이 많다고 자주 언급한다 (도대체 누구임?..)
합방에 관한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오시는 합방하자는 지인의 요청을 ‘재미없을 거 같아서’ 거절했다고
뭐 소규모 스트리머간 합방에 대해서 오시가 부정적인 입장인 걸 봤었기에, 그게 내 생각과 일치하기에 별로 코멘트 할 건 없다
“방송하는 친구들 많은데, 아무리 친구여도 팔로우도 안하고 그러더라”
그게 일반적으로 옳지 않나 싶다
소규모 스트리머들간에 ‘누구와 친분 있음’을 밝히면 그 자체로 그들만의 바운더리가 만들어진다
시청자 풀도 그 사이에서 고이고, 한 명만 보는 사람은 소외감에 빠진다
자기들끼리 노는 취미방송을 하고 싶은 거면 팔로우든 합방이든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내가 본인 페이스로 방송 잘 만들어가는 외딴섬 방송만 봐와서 그런지 이런 건 별로다
기억나는 이야기 8 - 오타쿠 병
“제가 돼지여도, 범죄자여도 상관없지 않아요? 여자친구 후보로 삼고 있는 거 아님?”
그게 알빠 아니라고 생각하면 이상한 거에 기분 상하고 밴할까말까 경고줄까말까 쩔쩔매거나 울지 않았으면 한다
난… 여자친구…는 음…
뭐 확실히 소울메이트로는 삼고 있다
“남자들은 범죄자보다 못생기고 뚱뚱한 게 더 죄라고 생각해”
어디서 편협하고 성차별적인 이야기를 온 거냐고 물으려는데
어머니랑 이모가 그랬다고 (…)
어.. 패드립을 하고 싶진 않고 그냥 오시의 외모강박, 외모집착이 어쩌면 환경적으로 만들어진 건가 생각이 살짝 들었다
내가 ‘남자들’을 대변할 사람은 아니고 그냥 내 얘기만 해보면,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생각해서 둘 다 별 생각없다
나모롱 : 나는 나시아의 겉으로는 틱틱대면서 속으로는 신경써주는 까슬까슬한 갭모에가 미칠정도로 귀엽다고 생각한다
나시아 : 내가 그런 거 같아? 오타쿠 병이야 그거
여리고 착하고 귀엽고 츤데레고.. 그런 나시아는 님들 머리에서 환상으로 만들어 내는 거라고
뭔가 괜히 내가 뜨끔한다
난 오시에게 날 투영할 때도 많아서
오타쿠 병인가…
그래도 오시짱구12엽긴하다
착하다라… 오시는 굳이 따지면 이기적이고 게으른 편인 거 같긴하다
하지만 그런 걸 가끔 견뎌내며 뭔가 해내고 ‘칭찬해줘’ ‘에라이해줘’ ‘마음 많이 쓰는 거 알아줘’하는 그 모습들이 참 구12엽고 소중하다 해야하나
뭐 그런 것도 착한 거 아닐까😅
내가 오시를 잘 아는 건지 아닌 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 구12엽고 마음 많이 쓰는 건 안다
그 외
“RUST 왜 하는 지 알겠다. 방송적으로 도움이 되고 하니까.”
도움 되나?.. 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
마크처럼 각자 방송하면서 그냥 서버만 공유하는 식으로 하나??
마법소녀 초능력 힐러능력 간지 안나지 않아?
간지난다고? 럽마셆 할게…
ㅋㅋㅋㅋㅋㅋ
피자 별로 안 좋아하지만, 가끔 먹으면 맛있다
잭슨피자 먹고싶다
남의 집 냉장고도 열어서 마음대로 마실 정도로 친한 친구는 몇년지기?
중학교때 친구가 냉장고 열고 ‘뭐 먹을거 없나’ 하는 게 기분 나빴다고
매너는 아닌 거 같다
음.. N년이라고 정하긴 모호한 주제인 거 같고
완전 스스럼 없고 서로 집에 초대도 자주하는 사이면 뭐 그럴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해
기분 나빠하는 것도 정상이고 서로 말로 풀고 하면 되는 이야기들
사실 난 냉장고에 있는 게 없어서 열어도 아무 생각 안 들듯
심지어 냉동실은 아무것도 없다
사진에 초콜릿은 오시한테 받았던 거
군것질 잘 안 하지만 그래도 틈날 때 먹어서 한 통은 다 먹었으나 하나 더 있다 (룰렛 천장 두 번)
콜라는 기어이 어머니가 아는 사장님한테서 받았다고(?) 보내주신
탄산음료 잘 안 마시고, 콜라는 더더욱 안 마시는데… 사진에 저거 다 먹으려면 한 5년 걸릴 거 같다
욕조?
오시는 막상 욕조 있으면 잘 안 쓰긴 하는데, 그래도 좋다고
난 욕조 있어도 안 써서
걍 뜨거운 물로 맞으며 느긋하게 샤워하고 나와서 침대에 눕는 게 제일 좋다
“나 공감능력 조금 없어보인대”
나도 그렇다
주변에 하나도 없어보인다는 말 듣는다
공감도… 이성적인 공감은 좀 되는데 완전 감정적인 공감은 힘든??.. 뭐 흔히 말하는 T죠
오시한텐 F일지도 모루고요
사회복지/봉사활동 친구 썰 잠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다
상처도 많이 받을듯
‘하고 싶냐’하면 전혀…이긴 하다
뭐 그래서 대단한 거겠죠
나는 고등학생때 RCY하면서 단체로 어디가서 뭐 하는 그런 류만 해보고 직접 상대하고 수발드는 일은 안 해봤다
장발/귀걸이 해야 인물이 산다
남녀 불문이라고
동의
난 장발까진 아니고 남자기준 중발(?..)정도로 길러보고 있는데 맘에 든다
귀걸이도 인정
회사에서 헤드폰이나 이어폰 끼면 좀 그런가?
케바케, 회바회
우리 팀은 죄다 이어폰, 헤드폰 끼고 일 하는데
줄이어폰 힙하다
충전 안 해도 되고 음질도 좀 낫고 딜레이 없고 등등…
난 3개월 전 쯤 버즈 사기 전까지 항상 줄 이어폰만 썼다
‘힙해서’라기보단 새로운 걸 잘 안해서
대충 10만원대 가성비 이어폰 막 굴리다가 단선되면 또 사고 그런식으로 살았다
근데 단선된 김에 버즈샀는데 이것도 이거 나름 편하고 좋다
초딩때 소녀시대 The boys 안무 따라하다가 가랭이 찢는 고통에 하루종일 어기적 다녔다
뭔 ㅋㅋㅋㅋㅋㅋ
옷에 돈 쓰는 거 안 좋아해
오시는 5만원 이하 신발들만 사서 신는다고
5만원 이하면 진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은데… 오시는 휠라 신는다고 했다
에.. 옷에 돈 쓰는 거.. 이것도 오시와 반대되는…
난 옷질 한참 하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다 정리하고 미니멀하고 캐주얼한 옷들만 돌려 입지만…
에.. 선물 잘 못 고른 거 같다 조졌네 걍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