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좀 챙기고 정리하니까 좀 괜찮다

음냐.. 부정적인 감정에 잡아먹히지 말자

메리뻐킹크리스마스라고 했는데

그냥 해피크리스마스였던 걸로 할래

오시랑 보냈는데 이거보다 좋은 크리스마스가 어딨음?



요약 후기


경매 잼썼다



익명 편지 컨텐츠는 처음엔 생각보다 훈훈했는데

이후 살벌한 것들이 좀 껴있어서…

그래도 그런대로 잘 진행하는 거 오시는 보면 대단하다



이후 방종하려다가 언아카 저챗

나 : “게임 좀 할까 하다가 그냥 짧뱅할 겸 안 가져왔다”

나 : “님들이 의심하니까 좀 더 있을까”

모 : “쉐도우 유니콘 복싱 하시는 거 같아요”

나 :“그런 거 아니거든!!!!”

아님대따

난 오시가 크리스마스라서 나모롱들과 더 있고 싶어서 있던 거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노가리 저챗은 크게 사회의 어두운 일면 토크와 애니메이션 토크

언아카이브라서 사회의 어두운 얘기들을 생생하게 풀어줬다

오시가 겪은 괴롭힘이나 성적인 이야기들, 학생들의 일탈, 여미새, 현실 멘헤라썰등을 아주 생생하게…

… 기분이 별로 안좋다

역해서 외면하고 굳이 찾아보지 않은 사회의 일면들이라 힘들다



경악스러운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 현장에 오시가 있었다는게 너무 슬프다

방송용 썰이 이 정도인데

오늘 나온 이야기들보다도 더 심각한 일들을 보고 듣고 겪었겠지 생각되니 안쓰럽고 침울하다

방황을 만 4년을 한 건가
뭐가 그렇게 괴로웠을까?
어떤 것 때문에 괴로웠는지는 말 안 하겠지?

극단적인 가정사나 심한 집단 괴롭힘/데이트폭력/성폭행 피해까지도 상상해봤다

가끔 썰들을 듣다보면 이런 걱정들 괜히 하는 게 아님..



일찍 방종하면 토모토모 유튜브랑 코코 보면서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할까 했는데

붙잡혀서(…) 시작된 저챗들이 힘들었다

뭔가 메리뻐킹크리스마스네



그래도 오시 방송보며 보내서 좋다

이후 오시는 덕후 토크하면서 분위기를 환기했다

쉬엄쉬엄 오시 목소리 듣는 걸로 힐링…


… 난 그럼에도 그 침울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일기쓰는 지금까지도





익명 편지

걱정했던 컨텐츠

46개의 편지가 왔다고 한다

혹시나 내 얘기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내 얘기는 딱?히.. 없는 거 같았다

아닌가.. 자의식과잉하면 전부 내 얘기같고, 멀리서 보면 다 남 얘기같고

‘나도 저런 면모가 좀 있지’싶은 것들은 반성하기도 하며 봤던 거 같다



-다시보기 올라오면 캡쳐해서 내 편지 첨부할 자리-

내가 썼던 편지의 내용은 ‘No more wrong쿤’ 이라는 워딩이 쓰였던 편지

‘No more wrong쿤’이란 말도 발음적인 유희 뿐만 아니라

서로 상처주고 실수하기도 하는 나모롱분들, ‘앞으론 더 이상 실수 없이’

라는 의미를 담은 작명이었다

… 아재같나 나름 네이밍센스 있다고 생각하는데



난 진심 담은 편지였다

그렇지만 특정 시청자를 콕집어서 전한 편지는 아니고, 두루두루 전하는 내용이었다

난 이런 분위기를 바랐지만.. 킁..

이런 따듯한 편지나 유쾌한 편지들도 꽤 있었지만…



살벌한 내용도 많았다

아.. 난 이런 거 싫다… 오들오들 떨었다

‘오시가 적당히 잘 컨트롤 했으면’ 이 정도까지 서로 미워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좀 한다

속쓰려… 너무 살벌해…


냉랭한 커뮤니티 분위기

사실 초기에 오시방송에서 제일 낯설었던 부분

공식 커뮤니티임에도 서로 글도 너무 안 쓰고 반응도 안해주고..

그게 굉장히 온도차이 있어서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하기 무서운 느낌이 있다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댓글도 추천도 없으면 ‘날 안 좋게 보는 분이 계신가’같은 두려움도 들고

이제는 적응해서 그냥 그런갑다한다

그스그시도 조금 있는 거 같고, 전생부터 이어진 분위기인 거 같다는 생각도 조금

오늘 편지컨텐츠 보면서 ‘서로 흘겨보는 분들이 많구나’ 재차 확인했다…




내로남불식 성희롱

성범죄자 실명까지 언급을…

사실 나는 고수위의 채팅을 치며 계속 성드립각을 보는 분들은 차단해서 주어가 누군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 힘들어서 (…)

‘버츄얼보는’은 좀 넘하다

… 그럼 나도 예비 성범죄자냐!!!!




삐지고 오시에게 상처주는 나모롱에 대한 쓴소리들

이거 살짝 나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반성했다

티 최대한 안 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긁히면 채팅 줄거나 잔소리성 채팅 치기도 하고 그래서…

미안합니다…





포인트 경매

재밌었고 물품들도 생각보다 괜찮았던 거 같다


유희왕 카드 4팩

적정가 5만포 낙찰가 10만포



저금통

적정가 15만포 낙찰가 30만포



우사기 마스코트 인형

낙찰가 20만포

와 이거 진짜 잘 가져가셨네



당근칼

낙찰가 15만포



마이멜로디 인형옷

낙찰가 15만포

ㅋㅋㅋ 내가 낙찰 받았다

아니 작년엔 강아지 옷 올해는 인형 옷이네

20cm 인형이 없어서 오면 리폼해서 뭐라도 해볼까 한다



호신용 경보기

낙찰가 13만포



나시아가 신던 수면양말

“좋아하는 사람 양말 20만원까진 괜찮다고 생각해”

큰 마음먹고 정했다고

ㅋㅋㅋㅋㅋ

근데 의미가 있는 걸까?

마음 담긴 건 아니지만, ‘사용 했었다’ 자체로 의미가 있는 걸까

이런 게 탐나면 좀 변태같겠죠😅

그저 이런 거 한 적 없는 오시가 큰 마음 먹고 한 거래서 소유하고 싶은 느낌은 있었다

아쉽지만 포인트 도박으로 많이 꼴고 9월까지도 1티어로 포인트 모았던 내겐 여유 포인트가 없다

난 탐 안남 ㅅㄱ



어린이용 잡지 + 부록

15만포 낙찰





기억나는 이야기 1 - 찐따토크

안쓰러운 이야기들

오시가 안쓰럽다는 게 동정심은 아니다

뭔가 막 그런 거 있다

괜히 과거의 나도 생각나고, 나를 투영해서 바라보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ㅠㅠㅠ’ ‘이 개@같은ㅅ@기들 진짜 개빡치네’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ㅠ

에… 난.. 사람이 싫다



찐따 학예회

학교 적응을 잘 못하던 시절, ‘학예회 합창에 참여하겠냐’며 불러보라는 권유에 불렀더니, ‘빠져도 되겠다’ 했다고…

이후 오시는 빠진 합창에서 2위하여 케익을 먹게 됐다고 한다

오시는 안 먹었더니 친구가 5분동안 아양떨며 먹여줬다고 한다

수치스러웠다고…

에…

그래도 이 정도면 훈훈하지 않나 싶다



초등학생 시절 괴롭힘

약 3년 내내 친구 없던 적이 있다고 한다

유독 오시를 싫어하는 여자애가 엄청 눈치주고 심한 말하여 한마디도 못하고 덜덜 떨고 그랬다고 한다

너무 안쓰럽다 진짜로…

젠장.. 이건 하나하나 안 쓸래 내 맘이 너무 아프다

인간혐오가 막 올라와

개@같은새기들



약탈

“맨날 실내화 뺏어가는 애 있어서 안에 칼날/바늘 넣은 적 있다”

“손수건 틴트 두개만 딱 사라진 적 있다”

미친새끼들 남의 물건을 왜 손대



뺨 때린 일찐에게 달려들어 싸웠다

그나마 이게 좀 속 시원했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님들은 찐따썰 없나요?”

좀 기구하다

일방적인 괴롭힘을 당해서 찐따가 됐었다

어쩌면 내가 ‘집단 괴롭힘’, ‘남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행동’, ‘뒷담하는 꼴’을 보면 역겨워하고 분개하는 성향이 생긴 건, 강하게 저항하지 못했던 나의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일까?



초등학생 시절

난 초등학생때 되게 밝고 순수하고 나대는(…) 아이였는데

고학년이 됐을 때 괴롭힘 당했었다

뭐 물건 뺏기고 이런 건 일상 다반사고

인터넷에 떠도는 괴롭힘들도 당해봤다

왜 괴롭힘 당했는 지, 언제부터 괴롭힘 당했는지도 잘 기억 안 난다

너무 나대고 여자애들하고 친하게 지내서 그랬나


그렇게 내 교우관계가 다 망가졌었다

그게 내 환경에 대한 피해의식을 키워냈고




중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때가 더 절망스러웠다

‘중학교 가서 볼 일 없으면 괜찮겠지’했지만 어이없는 계기로 또 다른 괴롭힘을 당했었다

영어단어 쪽지시험에서 랜덤하게 시험지를 바꿔서 채점하는 시간이 있었다

틀린 문제 갯수대로 맞는 쪽지시험이었다 (… 나 중학교 1학년까진 체벌이 있었다)

난 거의 다 맞췄고, 내가 채점한 사람은 흔히 말하는 일찐이었다



채점을 정직하게 해야지 뭐 어쩌겠어

정답대로 채점했고 나는 한 문제 틀려서 한 대, 그 일진은 10대였나 20대 맞았다

… 뭐 그 뒤는 뻔하다

내 잘못이 아님에도 찍히고 괴롭힘 당했다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도시락업체와 계약해서 공급받는 형태였는데

점심시간에 도시락 엎어버리고 바닥에 떨어진 포도 주워먹으라고 시킨다던가 ^-^… (아 근데 먹진 않았음. 울면서 줍기만 했음… 진짜임…)

그런 장면은 반 친구들에게 상당한 임팩트였고, 새로운 학교 가서 잠깐이나마 사귄 친구들은 모두 멀어졌었다

… 여기까지만

별로 디테일하게 떠올리고 싶은 기억들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싱겁게 괴롭힘은 끝났다

중학교 2학년 1학기때,

반은 달라졌지만 내 반으로 종종 찾아와서 학용품이나 체육복같은 것들을 뺏어가고 그랬다

그러다가 어느날 ‘전화좀 하게 휴대폰 한 교시만 빌려달라’며 강제적으로 가져갔고, 한참 뒤에 받았더니 SD메모리가 없어져 있었다



그냥 엄청 서러웠다

오시가 말했던 찐따망상도(폭력적인 복수를 꿈꾸는…) 자주했던 때였다

근데 휴대폰 SD메모리가 없어지는 건 못 참았다

그래서 일진을 죽여버렸다… 가 아니고,

바로 교사휴게실로 쪼르르 가서 울면서 선생님한테 일렀다 (ㅆ@ㅂ 이거 말하는데 왜 눈물났는지 모르겠음)

당시에는 선생님들이 학교 건물에서 담배피는게 그리 이상한 풍경은 아니었는데, 담배피시던 분중에 한 분이 기다리라하고 다녀오시더니 SD메모리를 돌려주셨다

앞으로도 이런 일있으면 바로 말하라고 하시고



정말 놀랍게도, 어쩌면 시시하게도 그 뒤로 일진이 말도 안 걸었다

가끔 마주치면 험악하게 노려보고 괜히 어깨 팍팍치면서 지나가고 일진의 친구들이 ‘왜? 저 새끼 뭔데?‘하면 ‘몰라 ㅆ바 ㅂ신ㅅ기야’ 이런 것들은 했지만..

어떻게 그 악랄하던 애가 손쉽게 해결되는지…

그래도 멀리서 보이면 숨어 다니고 덜덜떨고 그랬다

하교시간에 마주치지 않으려고 학생들이 떼지어 우르르 나갈 때 같이 나간다던가..

… 상처받은 영혼은 오래도록 갔다



새로 이사하고 새로운 고등학교 가서도 괜히 잔뜩 쫄아서 한 학기동안 아무하고도 말 안했다

그래도 일진이랄게 아예 없고 두루두루 친하고 건전하게 지내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좋은 인연들 만나며 많이 회복해 나갔다



이게 나의 찐따썰이다

많이 생략한 것들이 많지만





기억나는 이야기 3 - 성폭행의 문턱에서

중학교때 예쁘기로 유명했던 친구가 오시에게 ‘아는 오빠들이 놀자는데 같이 가주면 안되냐’고 부탁했다고 한다

오시는 무서웠지만 막상 노래방에 가니, 노래방이 오랜만이라 신나서 세븐틴-울고 싶지 않아, 레드벨벳-루키 같은 노래를 신나게 불렀다고 (…)



이후 갈 곳이 마땅치 않으니 자기 집에 가자며 데려가서 거기서 술판을 벌였다고 한다

산 넘어 산같은 술게임을 한다던가..

미친ㅅ끼들

오시와 친구는 너무 무서워서 아는 교회오빠에게 아빠인 척을 부탁하여 간신히 도망나왔다고

“너(오시친구)는 가고 너(오시)는 남아있어”

진짜 아찔하다

성범죄 피해의 문턱까지 갔던 거잖아

내가 없던 남혐이 생길라고 한다

걍 거세 시켜야 됨 진짜 너무 역하다

아니 오시오시야.. 암만 무서워도 아파트까지 따라가진 말았어야지.. 진짜 천만다행이네



오시는 초등학생 이후로 찐따 탈출하려고 혈안이었던 때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다양한 사건사고에 얽혔던 건가 싶기도 하고…

에… 난 중학생때 그냥 괴롭힘 안 당하는 걸로 만족하고 동류끼리 어울렸는데





기억나는 이야기 4 - 학생들의 일탈

소문이 안 좋은 남자 선배(일명 ㅈ쟁이)에 대한 썰, 옆학교 몸캠 자퇴 이야기, 임신했다는 소문 등…

아.. 좀 안타깝기도 하고 역하기도 한 얘기라서 흘려들었다

시청자중 누가 오시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구나’하며 안타까워하셨는데

실로 그렇다

듣기만 해도 남혐, 인간혐오들이 올라오는 이야기들..

정서적으로, 환경적으로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에 대한 평생갈 트라우마를 심어주는 일들

난 .. 인간이 싫다



찐멘헤라 썰

팔이 싹 다 칼자국 흉터로 까매진 사람을 실제로 봤다는 썰도 풀었다

그런 경우 대부분 어릴적부터 가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아버지의 성폭행 등)

너무 안타깝다 진짜로

난… 인간이 좀 더 고귀했으면 좋겠다



기억나는 이야기 5 - 여미새와 사진도용

예전에 들었던 썰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 잘 대꾸 안 해주는 오시에게 앙심품어 사진, 프로필, 전화번호 도용해서 온라인에 ‘ㅅ파구함’따위의 글들을 써댔다고

내가 온라인에서, 남초 게임 커뮤니티에서 여성임을 밝히는 게 곱게 보이지 않는 이유가 이런 이유도 있다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다

진짜 남혐이 안 생길 수가 없는데

잘라 버려야 됨 진짜 개@그튼 새기들

뇌가 지배당했나



아니 백번 양보해서 지배당할 수 있다 해도,

성욕이라는 게 원초적인 욕망이라 해도,

그 욕구를 바탕으로 타인에게 쳐 휘두르면 안 되지

온라인이건 뭐건


난 .. 인간이 싫다 x 2





기억나는 이야기 6 - “전 정상적인 남자친구 사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 정상적인 사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부터가 화나면 패는데”

쳐 맞아주고 엉엉 울 준비 완료.. ㅇㅈㄹ

… 나도 정상은 아닌 거 같다



정상적인 남자친구 사귈 수 없을 거라니..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분명 언젠가 어디엔가 인연이 있겠지

설령 없으면 또 어때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즐겁게 살다보면 그거 자체로 좋을 거야

정말로..





기억나는 이야기 7 - 트위터 구경

갑자기 분위기 환기를 위해 시작한 트위터 구경

아니 방송보다가 깜짝놀래서 바로 계정 잠궜다… 덜덜…

뭐 시청자를 부검했다기보단 그냥 타임라인 구경

나름 분위기 환기에 적절했던 거 같다

오시의 단짠단짠이론이란…

오늘은 짠이 많았던 거 같긴 하지만요





기억나는 이야기 8 - 오타쿠 토크

“피안도 몰라? 하덕새기들”

다양한 오타쿠 토크, 오시의 애니메이션 일대기, 시청자 추천 애니메이션 톺아보기의 시간

오시는 3~4년 전부터 만화를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애니메이션을 잘 알아서 놀랐다 (…)


나는

  • 남자고교생의 일상
  • 페이트제로
  • 사이코패스
  • 블리치 초반
  • 진격의 거인 초반
  • 오버로드 조금
  • 마마마
  • 에반게리온

정도 본 거 같다

에.. 못 알아 듣는 것도 많고 앞서 딥한 토크들 때문에 온 몸에 힘이 빠져서 집중은 잘 안 됐다

적당히 오시 목소리 들으며 힐링



아 클레이모어, 피안도는 찾아서 봐야겠다





그 외

“운동 잘하는 게 멋있어 보이던데”

달리기, 유연성 꼴지였다고..

난 적당히 평균이었던 거 같다

군대때는 좀 쳤다 특급전사였응게

그때는 그냥 개인정비 시간에도 연병장 뛰고 체단실가서 운동하고 그런 게 재밌었는데

… 할 게 얼마나 없으면

이제 늙고 병들어서 인간햄스터가 되어가는데 신년에 운동 좀 해볼까

갑자기 멋진 복근 갖고 싶다아




“페북신태일초딩응니애미세대”

오시가 이 세대라고 한다

내 세대랑도 살짝 겹치는 거 같기도 하다

한창 도넘은 인터넷 방송이라고 뉴스 나오던 때

난 풍월량님 방송만 봤기에 관심이 아예 없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다

신태일님은 얼굴도 모르고 철구님 간장샤워나 이런 것도 본 적 없고

‘응~ 니 ㅇㅁ~‘따위가 유행했던 건 기억나네




“카닌에게 샤넬 립스틱 받았다”

ㄹㅇ 인싸선물센스네




“크리스마스 챙겨줘!!!”

ㅋㅋㅋㅋ 살짝 서러운 거 맞구나

내가.. 산타가 될게…




“31일날 방송 볼 거임?”

영화같이보기 할 거고 앵간하면 넷플릭스일 거라고 했다

같이보기 컨텐츠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오시가 한다면 착석해보려고 한다




“눈치 없는 게 제일 짜증나”

눈치 없는 사람이 너무 싫다고

또 센스와 눈치는 선천적인 거냐, 후천적인 거냐도 물었다

잘 모르겠다🤔

난 둔한 부분에선 엄청 둔하고 어떤 부분에선 눈치 빠르고 그러는 듯?

센스는 나름 있다고 생각한다 (…) 아님 말고


“여자 형제 있는 사람이 선물 고르는 센스나 눈치가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해”

난 친누나가 있으나 그게 센스/눈치와 관련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센스와 눈치가 좋은 편일까? 오시한텐 어떻게 보일까 가끔 궁금하다





“무쌍을 별로 안 좋아해요”

난 무쌍이어도 느끼하지 않은 큰 눈이라고 생각해서, 인상 좋다고 생각해서 나름 만족하는데

오시를 사랑하기로 했으니까 성형하러감 ㅅㄱ

근데 나이 먹으니까 쌍꺼풀 라인이 좀 잡힌다 (왼쪽 눈은 좀 진하게)

후천적 쌍꺼풀을 검색해보면 멋진 사례들이 나오는데, 서장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다




“애인볼때 뭘 봐요?”

오시는 목소리, 말투 중요한 거 같다고 했다

목소리 살짝 공감

오늘부터 이케보 연습하러 감 ㅅㄱ


에.. 나는 잘 웃어주는 게 그렇게 좋던데

수줍게든 대폭소든 호감있는 사람이 잘 웃어주면 9999배 옙뻐보이는 거 같다

가끔 누가 이상형을 물어보면 ‘외모는 별로 안 중요한 거 같지만, 잘 웃어주는 사람이 좋다’고 자주 말하는 거 같다

… 다시보기도 오시가 웃는 장면들 몇 번이나 돌려본 지 모르겠다




갖고 싶은 것

지갑 틴트 목걸이 아이패드 새컴퓨터 모니터 팔찌

사랑하기로 했으니까 다 준비해야겠지?

너무 진하든가 말든가 역하든가 말든가 ㅡㅡ 오시가 갖고 싶다잖아

근데 아이패드는 다른 나모롱분이 하시려는 거 같았다

에… 사실 오시 생일에 선물하실 거 같기도 해서 피한 것도 있었는데

나 완전 유사를 인정해버렸어 어덕하니…




인간 햄스터

건강검진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이지만 근육이 너무 없다고 운동도 하고 5키로는 빼라는 말 들었다고

건강하기만 해다오

둥글둥글해도 귀엽자나




“왜 나는 100만원 애교 미션 안 걸어줘?”

하기 싫은 거 돈주고 시키는 거 나는 안 맞아서

그리고 오시가 애교 따위가 재밌냐고도 자주 말했는데 동감이다..만 오시가 하면 구12여워서 심장 아플듯

근데 또 한 명 수치스러운 거 시켜놓고 구경하는 분위기가 되는 건 너무 맘 아프다




자잘한 썰들도 많았는데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이정도로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