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요약후기
오늘도 너무 재밌었던 방송
지하돌 수기를 너무 흥미진진해서 재밌었다
준비해 온 로맨스판타지웹툰 추천도 너무 재밌었는데, 양이 상당히 많고 초반에 임팩트가 강한 웹툰들이 소개되었던 탓인지 중반 넘어가면서 내 집중력이 살짝 흐려졌다
오시는 피곤함에도 더빙도 재밌게하고 엄청난 양의 웹툰 탐방을 다 소화했는데 진자 대단하네…
오시가 너무 멓잇고 구12312여워요…
특이사항
새로운 구독티콘
몇 종 추가됐다
ㄱㅇㅇ
.. 플랫폼 옮기면 이것도 빠이빠이구나
좀 아쉽네
“왜 방송한다 했을까…”
오시는 연속된 스케줄에 지친듯한 탄식을
아고..
평소랑 요일도 바뀌고 게릴라도 껴서 갑자기 연속 3일 방송이 되니 힘들었을 것 같다
…
내일 휴방
방송이 끝난 뒤 휴방공지가 올라왔다
방송 초기에 했던 말들과 최근 이래저래 힘에 부치는 모습들 생각해보면 번아웃인가 싶다
아고… 역시 푹 쉬고 왔다고 오버페이스해서 달리고 게릴라 켜고 무리한 다이어트까지 겸하니… 훅간다
나도 많이 겪어봤던 일들이라 좀 안쓰럽네
어쩜 좋니 …
이씨…ㅠㅠㅠㅠㅠㅠㅠ어쩜좋니 ㅠㅠㅠㅠㅠㅠㅠ 방송을 못 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오시가 심란할까 너무 걱정된다
번아웃은 순식간에 와서 본인을 잡아먹는단 말이야…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잘 쉬었으면 좋겠다
응…
대한민국 도태녀가 아니라 장원영닮은 g컵 서울대 여대생으로
오시는 이런 류의 얘기를 종종하는데
에… 좋아하는 감정을 쫓아, ‘이거 싫어!’싶은 감정들을 피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갔음해…
그게 가끔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를 지라도, 때론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고 싶을 지라도, 증도포기하는 것들이 생길지라도…
… 응원과 격려가 닿았으면 하는 마음도.. 애타네..
“할 거 다 하고 개 산책까지 다 했는데 그러고 나니까 현타오더라고여”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할 일을 끊임없이 해야하는 게 현타왔다고
에… 가끔은 다 놓고 쉬다가도 다시 하고 그런 거지 모… 인생은 오르막 내리막이자나…
진자 그냥 오시 막 케어해주고 싶다 어쩜좋니ㅠ…이씨 ㅠㅠㅠ
“병원 가야겠다”
기침을 좀 하다가 지나가듯 한 말
에… 감기인 걸까..
몸도 마음도 걱정이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ㅠ
기억나는 이야기 1 - 버튜버/방송인은 백수?
오시는 본인이 마치 버스킹 공연하는 사람과 같다고 한다
안정된 고정 수입이 있는 게 아니고 들쭉날쭉하다는 점이 그렇게 느껴질 수 있겠다 싶긴 하다
그럼에도 어느정도 수입도 있고 완전 백수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생각도
굳이 따지자면 프리랜서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책임감 갖고 싶지 않아”
방송에선 가볍게 나온 이야긴데 괜히 번아웃인가 싶은 상황에 일기쓰며 다시 보니까 많이 걱정되네…
“님들이 지금 당장 OBS키고 방송켜면 저랑 똑같아요”
에.. 내가 오시를 사랑하는 만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생길까?..
방송하면 봐준다는데 제가 해도 봐주나요?.. ㅇㅈㄹ
에.. 오시랑 같을 거라니 오시는 그래도 꽤 안정적인 기반 잘 다졌자나.. 방송도 넘 잘하구
지금 OBS 키고 0명보는 남자 스트리머랑 동급이라며 흐리지 않았음 해
자부심도 좀 가졌으면 싶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시청자 각인
“시청자 1명 방송이 1:1 대화같으니 비비려면(??) 봐라”
에…
1명에 준하는 분을 본 적이 있는데 (디아 그리몬님 졸업하고 괜히 의리삼아 같은 소속인 따라쟁이 이브님 방송 자리좀 했었다)
그게 막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거나 하진 않았다
… 오시나 사랑할래요
1명 보는 방송에서 나간 척하는 시청자
‘이러니까 하꼬니 ㅉㅉ’하고 나갔다는 경험담을 듣고 충격 받았다
에.. 후자는 그 분인가? 싶기도 하고?..
아닌가 그냥 다른 곳에서 봤다는 얘긴가
난.. 그런 거 마음 약해서 죽어도 못할 거 같다
사람 한 명 마음 짓밟는 거잖아…
시청자 각인
고정 시청자들이 어느 순간부터 안 오면 어쩔 수 없이 신경쓰이긴 한다고 한다
이어서 기억에 남는 시청자들에 대한 얘기 잠깐
어.. 가끔 보면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본인만의 패턴을 만드는 분들도 좀 보이는데, 그런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신경쓰이겠지 싶다
그래서 컨셉잡은 꾸준도네 같은 것들 지켜보는 입장에서 좀 무섭다
커뮤니티 하던 시절에 ‘매일 같은 타이밍에 만원씩 도네하다가 어느날부터 싹 안하고 지켜보면 동공지진 하는 라이버를 볼 수 있다’는 글이 있었는데
좀 무서운 발상인 거 같다 진짜루… 난 이런 것도 쥐흔의 일종이라고 생각해…
괜히 나를 한 번 돌아봤는데, 난 오시에게 막 각인되려고 발버둥 치진 않았던 거 같다
그런 목적성 가지고 방송보고 행동하는 거 멋도 낭만도 없다
난 그냥 좋아서 그때 그때 했던 거 같다
한편 인지당하는 거 자체가 쥐흔이 될까 싶어서 도네도 패턴없이 TTS도 이거저거 바꾸면서 해왔고, 에고도 거의 항상 뺐고 (여기서 에고는 내 개인적인 얘기를 도네를 빌어 하는 거라던가), 선물 보내는 것도 안 했었다
그럼에도 많이 좋아하는 게 티나고, 꽤 오래 봐왔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많이 인지 되어버린 케이스
이제와서는 그런 눈치보는 거 좀 접어두고 사랑하기로 했지만요…
300일 울음의 의미
오시는 300일 방송에서 나모롱들이 죽으면 어떡하냐며 울었었는데, 그 이야기에 대해서 코멘트
단순히 방송에 발 길 끊는 게 서러워서 운 게 아니라,
시청자가 죽어서 못오는 건데 오시는 부고 문자도 못 받는 관계라는 게 새삼 아무 사이도 아닌 거구나 싶어서 슬펐던 거라고
나는 당시에도 그런 느낌으로 이해했다
‘갑자기 사라져서 미워했는데, 알고보니 죽었던 거라면.. 그런 거 비극이니까’ 하며 울었던 거니까
이거 참 .. 슬프긴 할 거 같네
아래 쓸 지하돌 수기 관련해서 찾아보다가 이런 걸 찾았다
일본의 한 지하 아이돌이 오래된 팬의 죽음을 겪은 후 추모 라이브를 준비하며 블로그에 쓴 글
… 오시 생각이 많이 났다
기억나는 이야기 3 - 지하돌 팬의 수기
시마다 아유미라는 아이돌의 장기간 행적(아이돌 -> 지하돌 -> AV배우 -> 출장마사지)과 그의 팬 이야기
이거 너무 재밌게 봤다
글도 흡입력있고 내용도 재밌고
엔딩은 굿즈강매 (…)
“야 답글 하나 받고 평생 빨겠다고 대가리가 깨져?”
답글 하나로 깨질 수도 있겠지만 너무 쉽게 깨졌다기엔 10년 넘게 꾸준히 응원한 걸 보면 이분도 장난 아니긴하다
에… 내 대가리 깨는 건 진자 쉽지 않았을 걸??…
아니 대가리는 그냥 오시가 마냥 좋아서 이미 깨져있었지만 뭐랄까.. 사랑한다는 감정까지 받아들이게 하는 거요…
오시의 섬세한 배려가 눈에 보여서 받는 감동, 동질감, 동경, 이성적인 애틋함 등등 복합적인 감정이 섞여서 많이 좋아졌다가도
갑자기 숨으려하고 거리도 두려는 미친회피형고슴도치인간이라 (…)
그.. 사랑한다그여..
한편 아유미씨가 AV배우로 데뷔하고 나서 덤덤하게 품평하고 소비(?..)하는 작성자의 모습에 오시는 경악했다
나도 좀 충격이었는데, 작성자분이 뒤에 ‘AV배우 데뷔했을 때 이미 털릴 멘탈 다 털렸다’하셨던 거 보면 마냥 덤덤하진 않으셨던듯
진짜 재밌게 봤다
오시가 너무 재밌게 읽어주기도 했고
지하돌과 버튜버가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진짜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달까
나도 버생 끝날 때 이런 글 하나 진득하게 써보고 싶네
슬슬 입덕기도 2부 써야겠다
“님들은 이런 상황에 마지막에 굿즈 강매 당하면 살 건가요?”
그게 나시아라면 다 사줄 거 같다
강매임을 알아도 고별 선물이 될 지라도
마지막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에.. 끝이 없기를 약속 받고 싶은 욕심도 조금..
나시아픽 로맨스 판타지 웹툰 소개
오시가 평소 보거나 알게 된 로판 소개하는 코너
“저도 여자라서 어쩔 수 없이 다 여성향이에요”
ㅋㅋㅋㅋ 넘 구12엽다아…
- 폭군님은 착하게 살고 싶어
- 시한부인 줄 알았어요
- 버려진 나의 최애를 위하여
- 재혼황후
- 언니, 이번생엔 내가 왕비야
-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 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 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 어느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 그 악녀를 조심하세요
- 아이리스 - 스마트폰을 든 레이디
- 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
- 왜 이러세요, 공작님!
- 이 세계의 황비
-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와.. 진짜 많다
준비 열심히 했겠다.. 탭도 미리 다 띄워둔 거 보새요 님들.. 진자 우리 오시 쩔죠 ㅠ…
오시는 더빙도 잘하고 재밌게 잘 소개하는 모습
길어도 정말 재밌었네
여성향 로판의 특징으로는 무시/멸시/핍박 받는 가련한 여자 주인공, 잘생기고 시크한 남주, 회귀/빙의하여 다시 헤쳐나가는 플롯 정도??
아참, 여자주인공이 할 말 통쾌하게 다 쏟아내는 장면들도 많았는데 이런 부분이 여성 독자로 하여금 카타르시스인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한편 1, 2화가 엄청 흡입력있고 자극적인 작품들이 확 눈에 띄었다
그러고 나니까 중반부터 조금만 배경설명이 긴 웹툰이 나오면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ㅋㅋㅋ
나도 인스턴트 시대에 길들여진 건가
도파민 미침 ㅋㅋㅋ
폭군님은 착하게 살고 싶어
버려진 나의 최애를 위하여
이거 제일 재밌던 거 같다
아니 엄청 자극적이고 재밌네 ㅋㅋㅋㅋ 어르신들이 막장드라마 보는 것과 비슷할까
재밌어 보이고 오시가 추천하기도 해서 메모해놨다가 나중에 봐야겠다
오시는 ‘그 악녀를 조심하세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 너무 이상형이라고
2D 캐릭터한테 부러움 느끼면 미친놈이겠죠??..
끄읏.. 피곤하고 지쳤어도 방송 너무너무 잘 한 오시가 너무 대단해..
정말 재밌었는데 괜히 휴방한다고 기죽어있지말고 푹 쉬며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