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20
썸네일 수정
짧요약후기
나 혼자 생각해볼만한 것들이 있어서 조금 고민
그와 별개로 방송은 너무 잼썼따
다시 한 주의 시작이다
푹 쉬며 잘 충전한 주말이니까 다시 힘내자
화이팅!!!!!!!!!!!!!!!!!!!
특이사항
로에님 노래대회 도방
방송 시작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노래 대회에 참가한 로에님 순서였고, 그래서 방송 초반 잠깐 같이 듣는 시간이 있었다
오시는 아이돌 애니 보는 거 같다고, 대단한 서사를 보는 거 같다고 한다
난 왜 짠하지…
정말 덜덜 떨면서 최선을 다하시는 느낌이라 듣는데 좀 멋있었다
브이리지 다들 잘 됐으면 좋겠네
오시는 하려다가 말았다고 한다
난 ‘하려다가 만 거’조차 용기라고 생각한다
포기했다고 좌절하지말고 차근차근!!!
짧뱅하고 싶어
오시는 아침 7시에 자서 오후 1시에 일어났다가, 오후 5시에 배달 음식(곱도리탕) 먹고 방송 직전까지 다시 잤다고
“속도 안좋고 목도 아파”
짧뱅하고 싶다고 눈치보는 모습
구123145125엽다아…
뭐 눈치 볼 일이 아니라, 본인 컨디션 봐서 본인이 조율할 일이라고 생각
뭔가 약속했던 것도 아니고 방송을 안 킨 것도 아니니까
나는 내일이 월요일이기도 하고, 새로운 사무실로 출근해야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잘 됐지 싶었다
짧뱅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래도 게임 나름 많이 하고 갔다
개인적인 특이사항
부정적 상상 쉐복멘헤라 ㄴㄴ
요즘 에고가 커진 건지, 망상이 심해진 건지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괜히 걱정이 커졌다
안 그래도 난 자아가 비대한 편이고 부정적인 상상을 자주하는 편인데
최근 심도뱅이 내가 지레짐작한 이유 중 하나가 맞았고, 그렇기에 더 심해진 거 같다
역시 한 다섯 번 정도 망상과잉걱정멘헤라 터지면 그 중 하나는 맞는다
오시는 최근 다이어트 이야기를 입이 닳도록 하기도 했고, 심도방송에 외모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였고
내게 보여지기엔 무리한 형태로 하는 것 같았다
오시가 외모에 집착하던 이야기, 먹토하던 시절의 썰들이 떠오르며 심히 걱정됐다
그 과정에서 답답한 마음에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하여 괜히 혼잣말에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쉐도우복싱했다
그렇게라도 해야 내가 속이 편할 거 같아서
내가 점점 걱정이 많아지고
오시를 너무 좋아하기에 망상도 심해지며
오시가 아기인 거 마냥 세상의 모든 힘들고 어려운 일 안 겪었으면 좋겠고 좋은 것만 보고 들었으면 좋겠고…
… 점점 역해지고 있는 것을 안다
이 공간 외에는 표출을 잘 안 할 지라도
… 내가 이러고 있는 걸 알면 오시는 싫을까? 더 힘들까?…
모종의 계기로 잠깐 반성했다
‘아, 나… 지금 너무 이상하구나…’ 하고 정신차리게 딘달까
솔직히 처음엔 못 받아들였다
몸에 힘이 빠지고, 청승맞게 비 맞으며 서있고, 바람 쐬고 있으면서도 ‘바람 쐬고 싶다’ 하고 있고
오시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거,
‘좀 말도 안 되는 걸 꿈꾸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나도 내면 깊숙히엔 그런 마음이 있나봐
내 메아리에
그저 아무나 공감해주고 받아들여주고,
‘답답한 마음 풀기 위해 내가 임의로 생성한 쉐도우’를 같이 패주길 바랐나보다
그건 정답이 아님을 안다
오히려 브레이크 걸어주는 게 훨씬 나를 건강하게 함을 안다
약간은 방송도 담백하게 보고, 오시의 일상을 지레짐작하며 걱정하는 것도 덜고.. 에고도 조금 줄이려 노력해야겠다
음.. ‘부정적인 상상은 독이 된다’ 너무 맞는 말이라 부끄러워졌다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이어서
드랙스를 구하기 위해 그의 환상에 개입하고,
결국 드랙스는 자신의 손으로 허상인 아내의 딸을 죽이며 세뇌를 극복한다
황금 피부의 신의 이름은 워록, 쌘 척 조지게 하더니 레이커한테 지더라
사이비 교주 레이커는 워록과 친구였고, 레이커는 과거 워록의 힘을 빼앗아 지금의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이었다
오늘 방송은 스타로드 일행이 각각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니키를 구하기 위한 여정
여러모로 고생했지만 니키를 구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다시 다음 기회를 노린다… Continue
어떻게 마무리될까?.. 스케일이 점점 커져서 궁금하다
기억나는 이야기 1 - 생활패턴과 어른의 삶
오시는 오늘 낮잠을 자고, 8시 → 8시 20분 → 8시 45분 알람 늦추며 방송 직전까지 더 잤다고 한다
이거 나도 이런다 (…)
정말 ‘무조건 해야지’라고 정한 일이 아직 다가오지 않았다면,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지’ 생각해놓고도 잘 못 한다
계속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한달까요
잠은 너무 달콤하다
오늘도 귀가 후 오시 방송 직전까지 계속 잤다
뭐 그게 나쁜가 싶다
그냥 그게 좋다면 그러는 거지
겨우 오후 1시에 일어난 걸로 약한 소리 하지마
오시는 과거 점심(12시)에 자서 오후 5시에 일어나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렇게 늦게 일어나면 ‘이미 해 져서 할 것도 없기에’ 다시 컴퓨터하고 폰보다 날 새고, 반복된다고
그러면 기분도 안 좋고 머리도 아프다고 했다
“이런 게 삶이라 부를 수 있을 지 모르겠어”
그것도 삶이죠
‘할 것도 없어서 다시 컴퓨터하고 폰보다 날 샌다’
이건 그냥 사바사인 거 같다
누군가는 밤낮이 바뀌더라도 그 새벽에 무언가 조금씩 해내잖아요
오시도 그렇고요
설령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그것 조차도 삶인 거고
인생에 정답은 없다
“인터넷 방송하는데 현실얘기 하지말아줘”
ㅋㅋㅋㅋ 인터넷 방송조차도 현실의 일부잖아요
“대한민국 성인 여성으로 살아가야하는 책임을 지기 싫어”
개인적인 소망으론 현실의 쓴 맛 안 보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온실속의 화초로 자랐으면 좋겠고 내가 부양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 (…)
그래도 이런 말들은 낭만, 어쩌면 망상인 말들이겠지
… 오시가 행복하길, 행복할 수 있길
“어쩔 수 없는 한국 여성으로 태어나서, 유전자 본능 때문에 집에서 살림하며 인생 날먹하고 싶다니까, 친구한테 일침 당했어”
ㅋㅋㅋㅋㅋㅋ
가정주부도 좋죠
🤔다만 그게 유전자 때문이라는 건 조금 비약과 합리화가 아닌가 싶은데
난 남자라서는 아니고, 그냥 홑벌이라도 상관없고 그저 내가 능력있고 성공하고 싶고 그런듯
직장에서, 사회적 위치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자부심도 중독적이랄까요
에.. 오시야 살아만 있어다오
성공해서 후원 많이하께…
여담으로 일찍 결혼한 친구도 홑벌인데 행복하게 잘 산다
애가 일찍 생겨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기억나는 이야기 2 - IF YOU ARE 기업세 대표
“님들이 버튜버 회사를 차렸어”
“거기에 제가 들어갔어요”
“저한테 어디까지 해줄 수 있어요? 요구하는 거 어디까지?”
가끔 회사 차려서 월 200씩 기본급 주면서,
수익분배 100% 오시에게 주며,
‘하고 싶은대로’
‘여차하면 월 1회 방송하면서’
그냥 행복하게 먹고 살라고 하는 망상을 하곤 한다
뭐 망상은 망상이고
그냥 정말 기업세 대표라면 방송장비 지원이나 수익배분 신경 써주는 것들에 힘쓰지 않을까?
특히나 브이리지처럼 ‘당장의 한두푼’이 아니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회사라면, 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이어야 하지 않나 싶다
라이버 각각이 소중한 IP라면, 그들이 안정감 가지고 매진할 수 있는 여건부터 챙겨줄 거 같다
“월급제인 기업세도 있어”
오시는 라이버들을 통해 이거저거 전해 듣는 것이 많다고
뭐 이런 부분이 내가 생각한 것들이죠
기본급은 기본급대로 챙겨주고, 그 외의 수익에 있어서도 배분하고
그런 것들이 안정감이자 라이버가 방송에 매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시는 브이리지가 별로 마음에 안 들까? 나야 밖에서 보는 입장이니까 큰 생각은 없다…만,
가끔 브이리지에 아쉬운 점도 있는 건 사실
기억나는 이야기 3 - 방송 인맥
“방송하는 지인 있는게 확실히 플러스긴 해”
이래저래 듣는 정보 많다면 도움이야 되겠지만,
그런 것들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 할 수 있다’는 생각 조금?
직장 동료중에 매일 투덜대고 다른 회사 여건과 비교하던 분이 계셨다
당연히 의욕도 뭐도 없었기에 업무평가는 최악을 달렸고, 그렇게 연차만 채운 채 실력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퇴사한다고 해도 아무도 잡지 않았고, 별다른 송별없이 떠났다
그런 건 좀 안타깝잖아
‘흘겨보고 불만 투덜거리더니 도태됐네 ㅉㅉ ㅋ 나약하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그 한명의 삶에 몰입해봤을 때… 개인에게도 비극이잖아
난 일에 매진할 때 다른 회사 취직한 친구들의 구체적인 여건 물어보지도, 듣지도 않았다
그냥 내가 좋아하고 재밌는 거 하면서 살았다
‘그렇게만 해도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 거라는 자기확신’이 밑바탕 되어 있어서
인터넷 방송도 삶이라면 비슷하지 않나 싶다
아는 게 힘일 때도,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겠죠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접하든 본인의 중심이 있어야 할듯
“방송인 분이 팔로우하신 거야, 이틀 후 맞팔하면 이상할까봐 그냥 안 하고 있어”
이건 그냥 과한 생각인 거 같긴 한데, 뭐 일일이 다 맞팔해줄 필요는 또 없다고 생각
“방송인들끼리 친목하는 게 좋다곤 생각 안하는데”
오시는 방송인 인맥 많을 것을 안다
자주 말했고여
장단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
다만 소규모 인방인들끼리 친목하는 것은 폐단이 많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10명 미만 유지하는 것에 만족하는, 완전 취미뱅이면 상관 없지 싶기도 하고
그 외
도파민 중독
오시는 충격적인 불륜썰, 친구의 배신썰 같은 걸 봐도 그저 ‘ㅋㅋ 재밌노’하면서 본다고
난 머리가 지끈거리던데
과하게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들은 그냥 알고 싶지 않아서 외면한다
좀 인간의 추악한 면을 보는 거 같아서…
낭만도 없고 이상적이지도 않고
오시가 방송 중에 가져오는 이야기들은 편하게 앉아서 재밌게 보는 편인 거 같다
브이콘/나나콘
오시는 두 개가 같은 건줄 알았으나, 다른 거였다고
브이콘을 사왔는데 맛없어서 동생의 나나콘을 뺏어 먹었다고 한다
난 둘 다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더 맛있는 거 약탈 ㅇㄹㅇ~
“님들은 아기 되고 싶지 않아요?”
자유의지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지금이 더 나은 거 같다
아무 생각도 못하고 누군가 우쭈쭈해줘도 우쭈쭈 받았던 걸 기억조차 못 할 거라면 그냥 죽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생각?..
아기가 되는 게 죽는 거랑 동급이란 소리가 아니라, 그만큼 ‘나’라는 것은 내가 생각할 수 있기에, 행동할 수 있기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좀 진지한가?
오시는 아가처럼 생각하고 있다 움맘마 울아가 사랑해 *^^* (…)
“90년대 초딩으로 회귀하면 어떻게 살 거에요?”
현실적인 이야기들(돈, 미래계획)은 잠깐 치워두고 얘기해보자면,
좀 더 내가 하고 싶은 것들 해보고 싶다
인방도 해보고 춤도 배워보고 싶을듯?..
이제와선 현실의 챗바퀴를 달리고 있어서 경제적 자유를 거머쥐기 전까진 시도해보기 힘들다
“마녀공장 네고왕”
이런 것도 다 계약이고 마케팅이고 그런 거 오시는 알까? 당연한가
그 탁재훈씨가 하는 거 뭐더라 그거 비싸다고 마케팅 직원분이 찡찡대던 기억이 나는데
“방송하면서 비싼 화장품 선물 받아보니,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들은 성인 여성들한테 이런 거 사주나 싶어”
말도 안 되는 소리 ㄴ
생일때에도 ‘인싸들은 이런 삶은 사는 거야?’ 하던 오시 모습이 떠 오른다
진짜… 얼마나 사랑받기에 그런 걸 받는 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일반적’이 아니고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기에 받는 거죠
진지하게 말해보자면, 애인이 아닌 이상 화장품 선물? 그냥 정신 나간 짓이고요
애인이어도 향수/틴트 정도를 하죠…
그 외 화장품은 보통 개인이 알아서 하고, 여차하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들로 하지 않나요
애인사이에 특정 제품 사달라고 하고, 사주는 정도는 흔할지도
공포영화 주
조카에 빙의된 귀신, 그리고 그를 퇴치하려는 주인공 무당
주인공은 자신의 신에게 열심히 빌고 분투하지만, 끝내 모두가 죽어버리는 비극이라고 한다
“귀신은 바로 영향을 끼치는데, 선역인 주인공이 믿는 신은 나서서 뭘 해주지 않잖아”
심지어 ‘신’이 묘사까지 되는데 안 도와준다고
🤔신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볼만 한 거 같다
독실한 기독교분과 대화를 나눠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든다
정말 편견 없이 분석적으로 대화를 나눠보는데
‘종교는 감성이 아니라, 극도의 이성인 영역이구나’ 싶을 때가 있다
그게 참 안정감 있어 보인달까요
“재밌어요 함 봐보세요”
무서운거 시러잉 >_< (…)
노래 : 스파클
후원 리액션으로 어제의 과오를 씻겠다며 재도전
하루만에 왤케 잘 부름… 넘 좋네요…
오늘 방송도 너무너무 잼쎃다아…
오시는 내가 머리가 깨져서 다행이라는데
에… 맞워요…
혼자 망상도 과잉 걱정도 멘헤라도 터지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사랑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