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요약후기

으앗 정규뱅 오랜만

익숙한 오시의 방송

잼따아.. 본인 페이스 되찾아가는 느낌도 조금

가져온 게임이 너무 황당해서 좀 뇌 빼고 봤다

저챗도 재밌었고, 게임도 막장 드라마 같이 욕하면서 보는 느낌도 들어서 재밌었다 ㅋㅋㅋ





특이사항

엄마밥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식사를 하기 위해 방송 시작은 다소 지연

에.. 제때 집밥 먹는 생활 너무 에라이하다ㅠ..

오시는 불규칙하게 식사하거나 간식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아는데, 이렇게 집 밥 해주실 때 챙겨먹는 것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해



음음

문득 나는 어머니가 해주신 집 밥 먹은 지 얼마나 됐지 돌아보게 되는데

으아.. 정말 아득하네




노래 : 마치 - 새벽에게

오시 방송 초기에 틀어져있던 노래

ㅁㄴㅇ 오시가 마치 노래 듣던 건 종종 말해서 알았는데(추천곡, 유튜브 플리 같이보기) 이런 것도 듣는 구나아

너무 좋아서 나도 플리에 넣었다…




방송 진행 이슈?

“채팅이 안 쳐지고 안 보여”

방송 시작 때에도 약간 이슈가 있었고, 방송 중에 갑자기 리방하게 되는 일도 있었다

다른 분들의 채팅을 보니 갑자기 방종되는 이슈는 OBS 이슈인 거 같고,

채팅이 안 보이던 이슈는 단순히 브라우저 쿠키/캐시 문제인 거 같고

음음.. 라이브 방송 특성상 리방 한번 되는 게 방송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마이너스인 걸로 알아서 빨리 해결됐으면 하네





게임 - 젠장! 미녀들 한테 포위 당했어!

미연시…의 탈을 쓴 양산형(?) 게임

이런 게임이 단가가 적게 드는 것인지 꽤 많다 (특히 중국, 동남아쪽에)

수작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번 게임은 ㅋㅋㅋㅋ 그냥 황당 그 자체



인물도 너무 많고 개연성도 연출도 짜쳐서 인물파악/스토리라인은 치워두고

특유의 작위적인 장면들에 질색하는 오시의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웃으며 봤다

욕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살짝 아침드라마 같달까

많이 웃으면서 봤어요




전체적인 플롯은 막사는 주인공, 그리고 그에게 끝없이 꼬이는 매력적인 여자들…

이런 게임은 뭔가 서사 쌓은 히로인들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게 갈등이 되고 고통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게임은 그냥 그런 거 업다 ㅋㅋㅋㅋㅋ 너무 급전개라 그럴까

장면 전환과 연출 전개가 너무 뜬금 없어서 전체적으로 B급, 아니 B-급 게임 ㅋㅋㅋㅋ




어찌저찌 잘 된 인물은 운별씨

초기부터 힘든 주인공을 도와주고 헌신적인 태도

떠나려는 주인공에게 ‘그래도 된다’며 ‘평생 내 마음에 네 자리를 비워둘게’하는 모습이 짠했어

“운별외길해봅시다”

조와용




진행은 호감도를 채워야 넘어갈 수 있는 구성

에.. 자유롭게 진행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보는 형태의 미연시도 아니다 ㅁㄴㅇ

질색하며 플레이를 반복하는 오시가 넘 구엽다…




“이새끼들뭐하는거야진짜꼴봬기싫네”

오시는 너무 작위적이고 오글거리는 장면마다 분노 폭발

동감이요 ㅋㅋㅋㅋㅋ 나도 주인공과 심혜성이 넘 ㅜ싫어요




“토요일날 이어서 하자”

“웃긴 건 둘째치고 개빡치네”

ㅋㅋㅋㅋ

게임이 쓸 데 없이 분량이 길어서 남은 파트는 주말에 이어서


오시는 할아버지가 집에 오신 뒤로 정말 밤 늦게까지는 부담되는 거 같은 면모도 비췄다

🤔나 같아도 어르신이 밖에서 듣는다고 생각하면 밤 늦게 방송하긴 어려울 거 같기도 하고…

쬐끔 걱정이넹..





기억나는 이야기 1 - 외식

오시는 시청자에게 받은 식권을 사용하러 친구와 함께 갔다고

인당 (28만원~32만원) 정도 하는 고급 뷔페였는데, 하이디라오 한 번도 안 먹어봤다는 친구와 경험삼아 갔다가 훠궈를 많이 먹어버려서 정작 뷔페는 잘 못 즐겼다고 한다




“한 접시 먹고 배불렀어 ㅠ”

“디저트 한 입 먹고 돈 아까워서 눈물났어”

돈 아까워 쉬다가 먹자고 기다리다가 화장실 신호 와서 더 먹을 수 있겠다며 기뻐서 사진 찍었어

아고..

혹시나 과거 초밥뷔페 과식 후 토했던 것처럼 먹진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그러진 않았고

그냥 맛 보는 정도로 즐긴 거 같다

그거면 충분하죠

돈 아깝다고 우겨넣으면 오히려 속만 불쾌해지니까 음음

돈에게 너무 미안할 필요 없는 거 같다



근데… 맛이겧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쪽팔린 이야기

하얀색 바지 : 엉덩이에 노란색/주황 얼룩 큰 거

오시는 외출 다녀왔다가 생리하냐는 어머니의 말에 확인해보니 바지에 얼룩이 크게 나 있어서 깜짝 놀랬다고

“진짜 죽고 싶었어ㅠ”

아고… 되게 부끄럽고 민망했겠다 싶네요…

그래도 밖에서 안 게 아니라 집 와서 알아서 좀 다행인 거 같기도 하고



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을까 수치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음.. 어차피 아는 사람도 아니고 다시 볼 사이도 아니니까 너무 개의치 않았으면…




“밖에서 똥오줌 지린 적 없는데…”

하지만 있죠?(그 외 - 소변 지린 썰)

ㅋㅋㅋㅋ

에.. 넘 구여운 일화


이후 남성의 소변참기, 요도염, 방광염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이어졌다

웃으면서 재밌게 들은 거 같아 ㅋㅋㅋㅋ

에.. 전.. 술 쳐마시고 검열 빼고는 없다 (…)





기억나는 이야기 3 - 청년막?

“청년막 있나요?”

전혀 몰랐다

그래서 그냥 막연히 ‘있는 건가?..’ 했는데 오늘 방송을 보니 그런 건 없고 비유적 표현이었다고

저런…




청년막 썰읽기

다들 경악ㅋㅋㅋㅋ

대충.. 여장 커뮤니티에서 타락하는(?..) 과정을 담은 수기였는데

으아.. 이게 뭐고…





기억나는 이야기 4 - 브이리지 워크숍

오시는 익일 브이리지 워크숍이 있다고 했다

식사 후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파티룸 예약이라고




“워크숍 가기 싫다아”

오시는 필참해야 하는 줄 알고 가기 매우 싫음에도 참석한다 했으나,

후에 보니 빠진 분들 몇 분 계셔서 필수는 아니구나 아쉬웠다고



친하냐 안친하냐 티키타카가 좀 있었는데 그냥 재밌게 봤다 ㅋㅋㅋㅋ

이런 일 거의 없는 걸로 아는데 가서 손해볼 건 없지 않나??

물론 그 기빨리는 현장이 싫어서 불참하는 것도 완전완전 이해하고 공감


특히나 오시는 장거리라 많이 힘들 거 같아

‘어울리기’에 대한 부담은 잠시 내려놓고 그냥 맛난 거 잘 먹고 놀고 왔으면 좋게다




“시청자 뒷담 안해!!!”

라이버들끼리 모이면 무슨 얘기할까 싶을 때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방송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 할 거 같다

오시도 토크 주제나 어울리기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는 거 같던데, 아마 소소하게 방송 관련 이야기들만 해도 시간 잘 갈 거라고 생각해


음… 시청자 뒷담하면 또 어떤가 싶긴 한데, 완벽히 신뢰하는 관계가 아니라면 시청자 험담은 해봤자 득이 될 게 없기에 그저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포지션 정도가 좋은 거 같다

사내 팀원들이 회사 욕 하는 거 들어줄 때랑 비슷한 느낌으로??




화이팅!!! 재밌게 놀다와!!!





그 외

63빌딩 전시회 다녀왔어 : 감흥 없었어

나도 교양이 부족한지 딱히 예술품에 대한 감상 별로 없다

(많이 가지도 않았다만) 전시회 가면 그냥 ‘색감 옙쁘다’하면서 보고,

그저 그 전시장 공간 자체의 분위기를 즐기는 편


IT 컨퍼런스 이런 건 참 재밌는데🤔




그 외

커스텀이민 : 알파메일서양인 / 외모 지상주의 / 팬티 다 비치는 테니스치마





끝!!

재밌고 알찬 방송이었던 거 같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고 하잖아요

이래저래 졸업도 많이 하는 동네라, 이런 평범한 방송이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네

서서히 멘탈 잡아가며 본인 방송 해나가는 거 너무 대단하고 사랑스러워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