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요약후기

게임도 노래도, 짧은 근황들도 재밌었던 방송

이 방송을 보고 천천히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악화되고 있는 근황을 전해서 맘이 아프다

뭐든 한 순간에 극적으로 변할 순 없다

많이 아프고 힘들었다면, 회복에도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니까

조금 마음 편하게 먹고 차근차근 해갔으면 좋겠고, 그 과정에 미안한 마음들은 덜었으면 좋겠다

여튼 이 날 방송은 참 재밌고 애틋했어요





게임 - 젠장! 미녀들 한테 포위 당했어! 엔딩

지난번에 이어서

역시나 황당한 전개 투성이

어이없고 짜치는 연출도 많았는데 오시는 그때마다 경악했다 ㅋㅋㅋㅋ




“쌍으로 둘이서 아주 지랄을 해라”

아니 ㅋㅋㅋㅋ

연애하면 유치하게 놀고 그럴 수 있지만 이건 너무 간 거 아닌가요

기업 대표에게 너트 반지, 구르마 데이트는 ㅋㅋㅋㅋ

20대 초반, 아니 그 이하도 잘 안 그럴 거 같은데

부의 차이를 넘는,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려 했던 걸까




“이런 ㅅ발 내 히로인 1픽이”

“미안해요 운별씨 가지마!! ㅅ발 제발!!!”

오시가 밀었던 운별씨는 갑자기 결혼하겠다는 소식을 밝히고 루트가 사라졌다

이에 오시는 절규 ㅋㅋㅋㅋㅋ

주인공의 성격과 무능함을 미루어 볼 때, 이게 옳게 된 세계선이 아닐까 싶었으나 후에 잘 되는 루트도 존재한다 (…)




오늘 플레이는 다른 인물들은 잘 나오지 않고, 주로 종대표와의 스토리

갑작스럽게 존재감이 싹 다 사라진 다른 인물들이 이질적이다…

완전 직진인 종대표와의 루트는 정말 타기 쉬웠고, 진행은 순조롭게




엔딩 : 안식처 (종대표)

“이게 뭐야 ㅈㄴ 부럽다고여 ㅅ발!! 돈 걱정 없는 삶!!!”

철부지 주인공이 부자 종대표와 잘 되는 엔딩

이에 오시는 너무 부럽다며 절규를 ㅋㅋㅋㅋㅋㅋ

상대방 돈이 최고냐는 이야기도 잠깐 흘러가듯 나왔는데,

돈이 최고는 아니지만, 마음이 충족된다면 돈은 있으면 있을수록 좋긴 한 거 같다

음… 부자 되고 말겠다..




엔딩 : 운명(운별)

망가진 줄 알았던 운별 루트도 존재하여 짧게 봤다

결혼한다던 운별이 파혼하고 다시 주인공과 이어지는 엔딩

별다른 전후 연출은 없다 (메신저로 소통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번역이 안 되어 ‘이게 뭐고’ 하면서 보고 있었달까..)

난 운별씨가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의 자리를 평생 비워두겠다고 했다가 결혼하려 했던 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거 같아




“게임 어땠어요?”

다들 막장 드라마 보듯이 재밌게 본 것 같은 반응

황당해서 재밌었다 ㅋㅋㅋ

오시의 반응을 보는 게 너무 웃겼어




“과몰입금지? 그건 진짜 좀 아니지”

비슷한 거 같은데

이 게임이 좀 더 뇌 빼고 웃으며 보기 좋은 거 같다

과몰입 금지는 뭐 있는 것처럼 하다가 와르르였던 기억이 있어서

살짝 불쾌한 오글거림 vs 진짜 대놓고 어이없는 오글거림 차이일까? ㅋㅋㅋ




재밌었던 게임

오시는 이 회사 게임을 하나 둬 사뒀다고 다음에 하겠다고 한다

좋아요😁





기억나는 이야기 1 - 브이리지 워크숍

브이리지 워크숍 다녀온 썰을 짧게 풀었다



“워크숍이 맞나?”

“급하게 교통편 바꿔서 힘들게 갔는데, 요나님밖에 안 오고 식당 가니 또 한 분…”

오시는 워크숍이라 빠지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다들 빠져서 밤에는 오시 포함 다섯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시간 맞춰서 공적인 일 참석하는 대 시 아, 대 고 래




맛난거 먹고 파티룸가서 과자 파티도 하고

피곤했는데 거기서 자고 싶지 않아서 집 갔어

요나님 스윙칩 먹고 

밤 10시쯤 엽떡 육사시미 시켜서 먹다가 막차 타고 집갔어 

육사시미 비려서 웩하고 뱉어서 버렸어 (도저히 못 먹겠더라)

치즈케익 시켰다가 들고 갔어

집이 너무 가고 싶어서 나갔어

후배분 드릴 선물 가져갔으나 불참하여 직원분에게 전달해 달라고 드렸어

듣기엔 맛있는 거 잘 먹고 쉬다가 간 걸로 보였다

음음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않은 게 좀 아쉽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맛난 거 먹었으니 굿😌👍



… 장거리 진자 힘들게다 ㅠ





기억나는 이야기 2 - 먹거리 토크

참기름은 열 가하지 말래 (발암물질)

ㄹㅇ이가

🤔 생각해 보면 참기름은 항상 다 조리 끝난 밥이나 음식에 조금 뿌리거나 양념장 만들거나??..

확실히 가열하는 건 못 봤다




엑스트라버진

기름 중 인체에 괜찮은 종류로 엑스트라 버진이 있다고

고급 올리브유를 엑스트라버진이라고 한단다

명칭이 쓸데없이 웅장해서 웃긴다는 오시 ㅋㅋㅋㅋ

좀 웃긴 거 같기두 하다




브로콜리 테스트 : 삶은 브로콜리가 먹고 싶으면 진짜 배고픈 거래

그냥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고?

가리진 않는데 찾아 먹지도 않는 초장 스푼 아닌가?!?!…😅




뜨거운 음식 먹뱉 / 콩밥 싫어

뜨거운 건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 조금

콩밥은… 나도 불호긴 해

으그악.. 그냥 흰쌀밥이 제일 맛있지만, 건강을 위해 잡곡을 먹는다

근데 진짜 그 강낭콩 밥인가?? 되게 큰 콩 들어간 밥은 진짜 너무 싫더라 (…)




라면 끓여 먹다가 한쪽 머리 반이 탔어 / 청양고추 손질하고 눈 비볐다가 고통받았어

오시의 지금 요리 실력은 어려서부터 수많은 시행착오의 결과일까 싶다

요리… 어렵구나!!… 젠장…

요리하는 남자가 돼서 폼나게 만들어 먹고 소중한 사람들 음식 대접해 주고 싶다 (…)




엽떡 주먹밥

“요나님이 엽떡 주먹밥을 기쁘게 만들더라”

“주먹밥은 정말 뭉치기만 한 건데 왜 더 맛있을까?”

(요알못이지만 예상해 보자면) 한입 크기에 쏙 들어가고 참기름이나 밑 간 같은 차이가 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움냐.. 확실히 일반 밥보다 주먹밥이 더 먹기도 편하고 맛있는 느낌이 있다





그 외

에프타님 방송 밈 : 여선생 불륜 자궁 파열 뉴스

방송에서 같이 본 뒤로 에프타님 방송에는 툭하면 ‘xx폭격기’라고 부르는 밈이 생겼다고

에… 어.. 밈의 유례가 그럴 수가..

ㅋㅋㅋㅋ 아니 듣는데 웃기긴 해요..




KTX 고성방가

“KTX 뒷좌석 외국 두 남성이 엄청 심하고 크게 대화하더라”

오시는 역무원에게 헬프 했었다고

으아.. 난 뭔가 무심해서 그런지 주변이 시끄러운 걸 크게는 못 느낀다 (항상 이어폰 끼고 있어서 긍가??..)

장거리 KTX로 가는데 이런 사람들과 동행하면 정말 지치겠다..

아고..

다들 조용히 앉아있는 지하철에서 어떻게 단둘이 그렇게 크게 떠들 수 있을지 신기하다는 생각도 조금

에.. 외국인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서가 다른가??




“제가 님들 몸에 빙의되면요 너무 싫겠다 너무 징그럽겠다 미안해 ㅋㅋㅋ”

🫠

이거 반응하는 오시가 왤케 구엽지…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노래 같은 부분에서 계속 틀리고 마라탕 과하게 담고 남기는 것도 안 고쳐져”

원래 해오던 것, 몸에 밴 것은 바꾸기 어렵다

의식적으로 바꾸려고 해도 어렵다…

크게 나쁜 게 아니라면 굳이 바꿀 필요 없다고도 생각하는데, 고치고 싶은 거라면 패턴화 해보는 게 가장 빠르지 않을까?

나도 무의식적으로 하는 나쁜 습관이 있을 텐데 구태여 의식하지도, 고치진 않는 거 같다…만, 그래도 나쁜 습관은 고치는 게 좋은 거 같다




그 외

지구온난화 : 서울 덥더라, 찐만두 될 준비 하쇼, 노인과 아이들 먼저 죽을 거다 / 이사온 지 3년 됐는데 걸어서 5분 거리 마라탕집 갔어

천박단어 : 된장통, 애기맘마통 / 여름 준비하는 중 창문형에어컨, 반팔티, 이불

그레이스 과자 개맛있어 / 아웃라스트 술래잡기 원툴겜

사각팬티 너무 편해 / 좋아하는 음료수 : 아침햇살 초록매실 당근쥬스 뚱바





근데 이제 뭐함?

게임이 생각보다 너무 짧자 오시는 짧은 토크와 함께 노래를 몇 곡 불러줬다

“감성적인 노래 불러줄게요. 듣기만 해도 눈물 나는”

… 좋아요




(짧게 부른 한 두 곡 누락)

지코 - 사랑이었다

시간 지나면 다 없었던 일
잠시 미쳤다 생각했는데
사랑이었다 사랑이었다
이제 와 보니 사랑한 거였다
나답지 않던 말과 행동이
멋대로 굴고 있는 심장이
사랑이었다 사랑이었다
나보다 소중한 게 있었다
이제 더 이상은 특별함을 찾지 않아
널 쫓느라 두고 간 원래의 나를 찾아
혼자 한 사랑은 스스로 이별해야 되네 ooh whoa

오시가 말한 아쉬운, 안타깝게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 감성의 노래

으아.. 지코 히트곡 참 많은 걸로 아는데

새삼 지코 음원 수익이 궁금해지네요 (…)




위너 - AIR

칙칙한 내 아침이
언제부턴가 신선해
너의 향기 때문에
지친 내 하루 끝이
이젠 당연히 웃게 돼
네가 있기 때문에
내 공기 속에 (Air air)
Baby you in ma air (Air air)
Girl 네가 없인 단 5분도 버틸 수 없어
Baby you are ma air (Air air)

이거 부르는 오시가 너무 귀엽다…

베비 유인마 에에~🎶

… 오시가 있어서 많이 웃는 거 같다

요즘은 현생 열심히 살며 오시의 노래 자주 듣는 거 같아요




요루시카 - 낙향

“연습 중인 곡인데.. 웃지마”

노래 진짜 너무 좋고 오시한테 잘 어울린다…


낙향(都落ち)이란 단어의 어원은 "도를 떠나 지방으로 좌천된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꿈을 포기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n-buna의 코멘트를에 따르면 "꿈"을, 그리고 도(시)를 "당신"의 기억에 머무는 것으로 비유한다. 

즉 "낙향"이란 "당신"의 기억에서 내가 사라져 버리는 것에 대한 슬픔을 의미한다.

좋은 멜로디에 살짝 짠한 메시지가 담긴 곡

오시가 부른 거 듣고 너무 좋아서 원곡도 찾아서 자주 듣게 됐다

음음

연습 중인 거면… 커버곡으로 나오려나?!?!




당신의 연인이 되고 싶어

恋に落ちている 恋に落ちている
코이니 오치테이루 코이니 오치테이루
사랑에 빠지고 있어 사랑에 빠지고 있어

チョコより甘い温度で溶ける
쵸코요리 아마이 온도데 토케루
초콜릿보다 달콤한 온도에서 녹아가


恋に落ちている 恋に落ちている
코이니 오치테이루 코이니 오치테이루
사랑에 빠지고 있어 사랑에 빠지고 있어

チョコより甘い温度で溶ける
쵸코요리 아마이 온도데 토케루
초콜릿보다 달콤한 온도에서 녹아가

.. 너무 달다

녹아가…

젠장…

너무 잘 부르고 구여운데 민망해서 실수하는 오시

그 실수하는 모습까지도 포함해서 너무 구123124312여어요…




샤를

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어려운 곡이긴 했다

사운드가 좋아서 몇 번 들었던 거 같은 곡

🤔 어쩌다가 쵸키님이 부른 걸로 처음 들었었나, 유튜브 여유만만 박명수를 패러디로 처음 찾아들었었나




음음 오시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죠 정말…☺️





방종과 아쉬움

내일 심야 공포게임

일정 착각으로 10시로 했던 거니 8시쯤으로 땅겨보겠다고

오시의 건강 이슈로 취소됐다



“공포 게임하자 뱉은 말은 지킬게”

“술래잡기가 너무 무서워”

오시는 이런 쫓아오는 거에 대한 악몽도 많이 꾸고, 게임도 겁내는 편인데

음.. 좀 트라우마 같은 게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살짝 걱정된다..



게임도 포기하는 거 뭐 어떤가 싶고, 뱉은 말 못 지키면 어떤가 싶고

다만, 죄책감과 아쉬움만 앞서 본인을 갉아먹는 무리한 약속들 하는 것들은 조심했으면…

여러모로 무리 안 했으면 좋게다…





또 봐요

방종할 때가 되니 방송 시간, 스케줄 티키타카 조금

오시는 방송을 끄는 게 아쉽고 외로워 보였다

가끔 보이는 모습인데, 요즘 유독.. 많이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평정심 유지했으면 좋겠다

삐진 듯한 반응에 크게 떨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장난이든 진심이든) 투덜거리는 부분은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까

본인 페이스에 맞춰서 방송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당연히 그에 맞춰질 거로 생각해요



뭐든 살짝 기합빼고 꾸준한 게 더 어렵기도 하지만 중요한 거 같다

본인의 중심을 잘 잡았으면, 행복했으면 할 뿐




방종 전 리액션 -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보컬학원 연습곡이라고

너무 잘 부르잖아…

광석이형 노래는 울림이 있달까



내 맘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