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다시보기 보면서 이미지랑 글 싹 정리하려고 미뤄뒀던 일기
여차하면 7월까지도 여유가 안날 거 같아서 우선 기억 더듬으며 텍스트라도 정리
후딱 옮기고 빡일하러 ㄱㄱ혓
게임 - 11층
ALT F4 회사 게임이라고
살짝 공포게임이라고 한다
도입 스토리
유명한 작가 아버지를 둔 주인공
주인공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건물에 방문하는데, 그 곳에 불량 입주민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빌런들 (귀신?)
길/열쇠를 찾고 빌런을 파훼하며 우당탕 11층까지 도달하는 게 목표인 게임
오시는 많이 무서워하는 모습 잠깐
이런류의 공포게임을 잘 함에도 무서운 이유는 지속적으로 압박감을 주고 빌런과의 추격전이 예고 돼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싶기두
디자인이 과하지 않아서 꽤 라이트한 공포게임이었다
엔딩때 떡밥에 대한 해석(?)을 우다다 쏟는 연출이 있던 기억이 나는데
당시 나는 외부에서 보고 있었기에 잘 집중하지 못했고, 그래서 자세히 기억 나지 않는다
나중에 다시보기 볼 일 있으면 마지막 부분은 집중해서 다시 볼 생각
기억나는 이야기 1 - 명품과 사회
혐오와 분노의 사회 : 8년 같은 가방인 아내에게 10만원 가방 선물 유튜브 (욕하는 댓글들 다수)
오시는 뭐 자기들만 좋으면 됐지 싶다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오시의 물음
너무너무넘 당연하게도 당사자들만 좋으면 된 거 아닐까요
나는 ‘8년만에 가방 선물이면 돈 조금 더 써도 좋지 않았을까’ 반,
‘받은 아내가 감동받아 우는데 그럼 된 거지, 왜 인터넷에서 사람들끼리 갑론을박하며 욕하는 걸까? 세상에 열낼 일 참 없나보다’ 반
“젊은 사람들 띵품 개많이 들고 다니지 않아?”
관심 없는 사람들은 아예 없고, 사치품 관심 많은 사람들은 좀 들고 다니는 거 같다
적어도 남자는 킹반인기준 명품 반지갑정도가 마지노선이지 싶고??.. (사실 그냥 없거나 안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말 그대로 사치품이고 거기에 관심 있어야 사고 쓰는 거니까)
팀원 중에 여성 분들도 루이비통/샤넬급을 들고 다니진 않는듯
애초에 티나는 명품 자체가 졸부st, 무리해서 산 옷푸어 느낌나서 잘 안 하는 감성 같기도 해요
“띵품 관심 없는데, 시청자에게 명품 받은적 있더라고…”
명품 없다고 생각했던 게 웃김ㅋㅋㅋㅋㅋ
“명품 왤케 비쌈?”
에?.. 사치품이니가요 당연하죠
근데 명품 감성자체가 좀 간 거 같음
요즘엔 포멀/미니멀+명품보다,
아기자기한 y2k, 블록코어, 빈티지 감성인 거 같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회장 우대
나시아 : “평소 제 이미지는 어때요??”
나모롱 : “무료눈깔에겐 전자, 회장님에겐 후자”
정확한 문장은 기억 안 나지만 시청자에 대한 대우나 마인드가 어떤 거 같냐는 오시의 물음에, ‘분명 차별적인 태도가 존재한다’는 나모롱의 지적
실로 그렇죠
오시가 직접 밝혀왔던 바이기도 하고요 (바운더리 이야기라던가)
시청자 개개인을 아군 혹은 적으로 이분하여 바라보지 않았으면 해요
시청자는 집단이고 군중이고 대중이니까요
오시는 어쩌면 시청자 뿐만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 자체를 판단할 때 (내 편 / 적)으로 구분지어 바라보는 면이 있지는 않나 싶다
그래서 자신에게 연인급으로 친절한 사람이 아니라면, 웅크리고 적대적으로 ‘날 싫어할 거야’ 하는 거 같아요
그런 거 되게 피곤하지 않나요… 싫어한다보단 ‘별 생각 없음’에 가까울텐데요🤔
기억나는 이야기 3 - 심도 후 수치심
“여러분들이 방송보면서 편안했으면 좋겠어”
“우울한 얘기 많이해서 쪽팔려”
확실히 필요 이상으로 감정에 과잉되면, 상황을 더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에 매몰되어 스스로를 세상 기구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도 같다
심지어 그런 걸 쏟아낸다면 당연히 오시가 말한 ‘편안한 방송 시청’과도 멀어지고, 오시 스스로도 많이 민망하겠죠
에.. 그래도 ‘뭐 어쩌라고’ 하면서 다시 잘 해 나가리라 믿으니까요
기억나는 이야기 4 - 카닌님 컨텐츠 돗거
다양한 호랑캐 분들의 근황 둘러보며 토크
확실히 아기자기하고 긍정적인 감성이 시청하기에 마음 편해지는 점이 있다
토크 순환되는 장점도 있고 여러모로 좋았네요
에.. 카닌님 방송 특유의 ‘알맹이 없고 반복되어 조금 유치한 느낌’이 오히려 도파민 세상 속 힐링일 때가 있어요 뇌 빼고 있어도 되는 느낌
‘오시 게시판에도 이런 글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조금
에.. 나는 일기적는 요즘(240610) 너무 바빠서, 게시판은 고사하고 오시 글 까지도 빨리빨리 못 보는 거 같네요 (…)
기억나는 이야기 5 - 푸바오 오열
이게뭔뎈ㅋㅋㅋ
… 솔직히 푸바오가 누군지, 왜 떠나는지, 떠나서 우는 사람들이 어떤지 아무 생각이 안 들긴 한다 (관심 밖)
댓글은 조롱 투성이
사람들 왤케 ‘반짝 이슈’에 관심이 많고 분노를 쏟을까
방송은 그냥 오시가 댓글 더빙 재밌게 하면서 웃는 게 좋아서 웃으며 봤네요 ㅋㅋㅋ
“울 수 있지 싶은데, 웃기긴 해 어떤 마음이야?”
그냥 상황이 웃겨서??? 우는 게 웃겨서??
푸바오야 거기선 행복해야한다~
그 외
“크롭티 : 아줌마가 만져”
“아주머니들 버스같은 거 지나가실 때 아무렇지 않게 확 붙잡고 그런 거 느낀 적 없어?”
잘 모르겠는데 출퇴근 시간에만 주로 돌아다녀서인지… 아줌마들이랑 근접할 일 자체가 없어서 그런가🤔
“방셀 내가 하면 살 거야??”
나야 오시가 하는 거라면, 방셀에 관심 없더라도 응원하는 차원에 기꺼이 사지 않을까 싶어요
“나이키 범고래 별로야”
흰검이라 코디하기 편하고 스태디/기본템 취급이긴 한데, 나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너무 클론이기도 하고요?..
일단 몬가 답답해보이는 느낌이 있승
그 외
싼 선물도 좋아해 / 만원 지하철 “살려주세요”
부산 이재모 피자 먹어봤어 웨이팅 60팀, 겁나 짜 / 해운대 초당밀면 / 밀떡쌀떡엽떡문방구떡볶이 다 좋아
제 가방 보여줄까요? 힙함의 결정체 : 손민수 하려면 흰둥이 마스마룰즈 백팩 ㄱㄱ
고등어 고양이 귀여워 : 강아쥐와 햄스터가 있어서 고등어 고양이만이 제 맘을 움직일 수 있어요
도밍고 홍차 산 지 1년됐는데 최근에 열어봤어 (이런 거 한두개가 아닐 거 같은 느낌이… )
식빵굽는 비둘기 (ㅋㅋㅋㅋㅋㅋ 비둘기 팔자가 상팔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