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첼 살짝 위에 다니까 되게 느낌 다르고 구엽다 ㅋㅋㅋ)


짧요약후기

오시의 소소한 일상과 스몰토크가 재밌던 날

너무 좋았는데 살짝 안타까운 모습도 있었다

오시가 울면 그저 안절부절하게 되고 머리가 뜨거워져요…



그래도 금방 털고 다시 재밌게 방송 이어갔다

음음 다행이에요





특이사항

오늘의 오프닝 곡

요즘은 오프닝 곡에 큰 의미가 있다기보단 신나는 아이돌 노래를 주로 트는 거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세븐틴의 달링 가사는 좀 마음을 울리네요

들은 노래는 아이브 - 해야, 세븐틴의 Darl+ing



You know without you I'm so lonely
네가 없으면 난 너무 외로워

When you're not here 911 calling
네가 없을 때 난 119를 불러

Falling to you I'm always diving
영원히 너와 사랑에 빠질 거야

...

And I gotta let you know
너에게 얘기하고 싶어

You got my heart like it's yours
나는 처음부터 네 것이었던 것 같다고

Don't wanna say goodbye
절대 이별을 말하고 싶지 않다고

나도 절대 이별을 말하고 싶지 않다

… 진짜로

소중함을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차주 스케줄

차주 스케줄도 미리 공개

으앗.. 드디어 이사구나

음음 차분히 준비 잘 해서 이사 무탈히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에.. 이사하면 짜장면 먹는 게 국룰이던가?? 🤔





게임 - Rainy Season

힐링게임이라는 소개로 시작했으나, 분위기도 조작도 뭔가 화이트데이라는 국산 공포게임이 떠오르는 구도

반전으로 공포게임이 될 줄 알았으나, 같이 떠들며 진행하기 좋은 소소하고 잔잔한 게임이었다




대략적인 플롯은 주인공이 과거 할머니댁에 놀러가서 비왔던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

확실히 시골 집에서의 비오며 집에 있던 어린 날의 순간이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는 거 같다

난 이 게임의 주인공처럼 자세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여전히 어릴적 할머니댁의 그 분위기가 기억난달까




플레이어는 (심령현상일 줄 알았으나 되려 아름다운) 어릴적의 상상과 합쳐진듯한 몽환적인 이상현상을 마주하기도 한다

혹시 공포게임으로 돌변하나 싶었지만 그런 건 없었고, 비가 그치며 게임은 끝

‘왜 비오던 그 날이 유독 기억날까? 그건 아마 비가 그치길 바랐기 때문일까?’ 정도의 메시지와 함께 끝난다

비와서 놀이공원 못 간 게 억울했던 걸지 ㅋㅋㅋㅋ




게임 시스템은 살짝 막막한 편

동화같은 아트와 탐사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게임이지만, ‘대단한 무언가’를 기대하며 열심히 진행에 초점 맞추고자 한다면 살짝 막막할 수도 있는 게임인 거 같다

물론 저는 오시가 집 구석구석 탐사하며 스몰토크 하는 게 너무 재밌었지만요

오시의 예전 썰들도 많이 듣고 즐거웠다😌

아트도 예쁘고 그냥 특유의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기분이었달까





컨텐츠 - 최악의 이상형

오시는 과거에 이상형을 뽑는 컨텐츠를 했으니, 이번엔 반대로 최악을 뽑아보자며 준비한 컨텐츠

간단히 댓글로 모집했다

나도 적어볼까 했는데, 이상형을 고르던 때와 마찬가지로 ‘그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뭐든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적지 않았다




“부정적인 토크하며 공감대 쌓는 게 빨리 친해지고 깊어져. 어떻게 생각해?”

에.. 확실히 (뒷담을 포함하여) 부정적인 공감대 토크는 일시적이나마 확 친밀해지는 거 같다

… 혹시나 오시가 뒷담을 즐겨한다 해도 오시에게 실망하거나 정떨어지거나 하진 않을듯🤔😌

오시는 항상 내 비판적인 시각에서 단 한 명의 예외로 두려고..

아가 너무 소중하잖니…


방송 컨텐츠로도 너무 재밌게 봤다 ㅋㅋㅋ




최악의 이상형?

많은 분들이 꼽은 최악의 이상형으로는 내로남불, 말 끊기, 배려심x 정도??


내로남불은 사람이면 어쩔 수 없이 조금은 있는 거 같다

음냐피.. 그래도 개인의 입장에선 본인과 본인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우선일 수 있다고 생각


말 끊기와 배려심x는… 난 해당 안 되는 듯?!?!?!?!?!?!





기억나는 이야기 1 - 길몽과 복권

오시는 동물사체와 변 관련된 길몽을 꿔서 연금복권 5천원을 샀으나, 천 원 밖에 당첨 안 됐다는 이야기

에.. 그래도 원트에 천 원 나쁘지 않지 않나요???

난 복권을 기대한 적이 없어서 가끔 친구들이랑 지나가다가 몇 번 사봤는데 천원도 된 적이 없다 (…)



🤔 난 잘 때 꿈을 진짜 거의 안 꾸는 구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충분히 숙면하고 나면, 이어지는 수면 단계에서 꿈도 좀 꾸려나??

꿈은 무의식의 발현이라 생각하는데, 내가 지금 꿈을 꾸면 어떤 꿈들을 꾸게 될 지는 가끔 궁금하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펀딩 많관부

“홍보해달라고 하셔서…”

“이거 많이 된다고 나한테 한 푼도 안 들어와”

으에..

한 푼도 안 가는 구나아… ;ㅅ;




사실 난 이번 브이리지의 펀딩이 곱게 보이진 않는다

미연시 펀딩이나 기존에 오시가 해왔던 것들과는 궤가 살짝 다른 느낌도…

‘왤까?’ 고민해봤는데, 내겐 가격문제 보다도 운영이 걸리는 거 같다



브이리지측에서 회장 우대 없겠다고 공언했으나,

펀딩 패키지를 여러 개 구매하면 팬미팅을 여러 번 할 수 있다던가

그 과정에서 패키지 구성관련 공지사항도 이모저모 바뀐다던가

그냥.. 그런 모습들이 기업임에도 너무 아마추어같고 캥긴다

에.. 내가 요즘 업무에 환장해서 이런 부분들이 눈에 밟히는 건가



‘예? 회장대우 그 얘기는 생방송에서 후원관련 애기고요;;..’라고 한다면,

그거나 이거나 본질적으로 다른가 싶다

그래서 팬미팅이 운영진 개입없이 완전한 프라이빗 1:1 팬미팅으로 진행된다면 오히려 기분 나쁠 거 같아요




이런 생각들이 들었는데 심지어 오시에게 직접적으로 배분되지도 않는다고 하니, ‘구태여 비싼 패키지를 해야할까’ 회의감이 잠깐…

그러나 ‘뭐 간접적으로라도 오시의 구매력이나 환경에 도움이 되는 길이겠지’ 싶어서 펀딩한 것에 미련은 x !!!

난 오시 많이 응원한다오


오시는 녹음하느라 고생도 많이했다고 한다

음음 앨범 펀딩은 신기하고 재밌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오시가 참여하니까!!! 많관부!!!




환불 팬 트위터

환불하고 가족에게 사용했다느니 하는 트윗을 보고 기분이 이상했다는 오시

아. 나도 봤다…

요즘 내 현생 바쁘다보니 트위터에 소홀한데, 얼마전에 추천에 떠서 봤던 글



군대가신 모비분으로 안다

뭐 이런 글들 개인 SNS라고 생각하면 못 쓸 글인가 싶다가도

(혹시 탈버생/오시헨을 했더라도) 본인의 오시가 본다는 거, 그리고 다른 팬들이 본다는 것을 알면서도 쓰는 게 좀 이상한 것도 같아

스스로의 추억에도 못 할 짓 아닌가 싶다



일단 내 기준에서 멋은 없다…

캬악 끝까지 좋아해라!!! … 는 군인에게 가혹한가





기억나는 이야기 3 - “내가 울었던 이유는”

오시는 예전 방송에서 울었던 이유에 대해 코멘트

여러분은 진짜 내가 아니라 상상속의 미소녀를 사랑하니까... 진짜 나를 알면... 진짜 나를 좋아해주는 게 아니니까... 
하는 말을 꺼내니, 빨간약 얘기하지말라는 게 억울해서...

라이브 방송 때 오시는 이 말을 하다가 울었다

그래서 심도방송이 떠오르며 너무 마음 아프고 ‘어쩜 좋니 아가…’ 하는 생각에 잠시 머리가 아팠어요

혹시 지금도 그런 걸까… 그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오늘 운 이유는..

오시가 오늘 이 말을 하며 다시 운 것은 아마 서러움과 억울함이 터진 게 아닐까 싶다

시청자가 빨간약 얘기 하지말라고 잘랐다니, 음냐피 혹시 지금은 안 보이는 그 분 이었을까


그냥.. 본토스타일 버튜버 문화니 RP니…

이런 이야기는 냅두고 그저 이것또한 오시의 방송 스타일로 봐줄 순 없는 걸까

… 사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러고 계심을 안다

오시가 언젠가 말했듯, 아프리카 TV에 온 이상 그 스타일을 고집하기도 어려움이 있고요



브이리지의 방향성과는 조금 충돌되려나??..

이제와서 브이리지가 IP 방향성 잡겠다고 얘기하는 것도 조금 웃길 거 같다만




진짜 나를 사랑해?

오시가 데뷔 이후 종종, 어쩌면 주기적으로 꺼내는 이야기 중 하나

‘나를 정말로 사랑하느냐’하는 부분들


정말 사랑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맘 아파

스스로 얼마나 사랑받는 사람인지 알고 온전했으면 좋겠다

오시가 ‘내가 애정결핍같다고?? 어떤 점이?!?!’ 라고 물은 적 있는데, 아마 이런 모습이겠죠



오시를 온라인에서 가볍게 쓰이는 이상한 의미의 ‘애정결핍녀’라고 칭하고 싶은 게 아니다

그런 것과는 거리가 있고요

그저 이따금 오시가 많이 불안해 보인다

내가 더 더 더 많이 잘 해주고 싶고 표현해주고 싶어서 조급해지고 마음아프고..

이러다 언젠가 오시에게 내 마음까지도 부정당하지 않을까,… 그런 상상에 조금 슬퍼져


… 애정 많이많이, 한없이 주어 오시를 온전히 채워주고 싶다




“님들은 님들 스스로에게 환상 품고 좋아하면 어쩌지 같은 생각 안 해?”

난 조금 있는 편이었다

그래서 회피성이 좀 있었죠


지금은 그냥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에게 환상 품고 사랑했다가 실망하고 떠나는 그 모습까지도 존중하고 사랑하며 추억으로 남길 거 같다

나 조금 성숙해졌나?!?…

.. 아니면 성숙하고 싶은 애샛기일까





그 외

고생썰

우체국 상자사러 장바구니와 강아지 유모차를 끌고 갔으나 안 담겨서 실패 

빈 유모차 끌고 GS25에 택배 찾으러 갔으나 페점 

연락 드리고 택시까지 타며 찾으러 갔더니 엇갈려서 실패

근육통 다리후들후들...

폐점은 ㄹㅇ 충격적이네요…

그래두 고생 끝에 택배도 찾고 상자도 해결한 오시가 넘 대견하지 않나요 ;ㅅ;…




도파민 MAX

오시는 요즘 도파민에 풀로 절여진 상태라고

쇼츠와 게임에 뇌가 녹고 있다고 한다 (독서도 시간 못 내고 있다고)

뭐 나도 비슷하지 싶다…만, 난 도파민 파티보다도 업무파티 ㅁㄴㅇㅁㄹ 캬악..

도파민 MAX면 뭐 어떠리 오시가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만,

즉각적이고 과도한 쾌락 이후 오는 무기력이나 우울감같은 건 조심했으면

도파민 디톡스가 괜히 유행 키워드가 됐던 게 아니니까요~




군자의 꼽주기 복수는 십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

오시는 학창시절 휴대폰을 안내고 게임하는 오시에게 ‘폰 냄새 난다’며 꼽주던 남학생이 있었다고

마음에 담아뒀다가 몇 달 후 모델하고 싶다는 말에 ‘헐 ㅠ 모델하려면 얼굴도 잘 생겨야 하는 거 아니야?’ 라며 갚아준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후 그 남학생의 인싸대응(?)에 속시원함보단 ‘졌나?!’라는 생각을 하는 모습도 ㅋㅋㅋ


… 오시의 이런 소소한 복수가 너무 구12312312엽다아 ;ㅅ; 악!!! 보고 싶어




그 외

배달 어플 꿀팁 / 알바생에게 치근덕대는 빵집 사장님 (이건 진자 역한 개저씨네요) / 곱창 먹었어, 덜 익었는데 그냥 먹음 / 화살게임(에로우어로우) 너무 재밌어서 방종하고도 했어

블루아카이브빵 맛있어 / 극혐 국밥 (수저에 고춧가루, 고기잡내, 입천장 데임) / 초딩때 생선 눈깔 먹고 토

오뎅 국물 끼얹기 온라인 썰 / 오뎅국물 너무 좋아해서 자주마시다가 소변 폭주





끝!! 너무 재밌고 소중했던 방송

오시가 억울한 일 없이 행복하고 평온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