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요약후기

뭔가 오시방송다운 방송

재밌고 구여웠다아… 젠장



중간에 제법 진지한 이야기들도 나왔는데, 깊게 땅굴 파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일요일의 끝, 괜히 다같이 손잡고 심도 토크로 뒹굴면 정말 기운 안 날 거 같았달까



최근 한두달 오시의 고민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마음이 이래저래 흔들리는 건지 결론을 못 내는 건지

스스로의 방향도 매번 시청자들의 눈치를 살피고, 자주 번복하는 느낌

‘킹짱시청자님덜의 눈치’를 살필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잘 고민해보고,

(경우에 따라서) 시청자에겐 양해 구하는 편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프닝 송

오늘의 오프닝 송은 Khalid - Young Dumb & Broke

철없고 어린아이 같지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자!! 같은 느낌의 낭만 가득한 노래

너무 신나네용





게임 - I don’t fall

오늘의 게임은 아이 돈트 폴

기괴한 이족보행 유니콘과 함께하는 게임

생각보다 조작감도 괜찮아보이고 체크포인트도 괜찮은 편


이런 류 치고 나름 수작아닐까요?

무료에셋일지 모르겠으나, 어찌됐건 테마가 일관성있고 장엄하니 볼맛나네요

플레이도 미세컨트롤하며 아슬아슬 쫄리는 맛도 있었고

짧게 했지만 재밌었네용




“뒤에 사람은 왜 타고 있는 걸까?”

그냥 이 게임 제작사의 개그코드가 아닌가 싶다

뜬금없는 오브젝트와 디자인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이족보행 유니콘이랑 뜬금없는 게도 그렇죠




오시는 적당히 하다가 통신 오류가 발생한 거 같은 상황극과 함께 종료

ㅋㅋㅋㅋㅋ





더많이 더적게

토크 시간에 진행한 컨텐츠

나오는 항목들의 검색량을 비교하여 맞추는 웹 서비스다

다양한 주제들이 나오는 만큼, 스몰토크하기 좋았던 거 같아요

잼썼다아 ㅎwㅎ… 짱이야


ㅋㅋㅋ ㅋ매드몬스터란 분들 계속 나오는 게 왤케 웃기지





기억나는 이야기 1 - 녹음실 방문썰

녹음하러 가는 길에 배추 한 통 천원 : 아른거려서 다시 사서 녹음실갔어

아니 이거 왤케 구123엽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배추를 직접 사본 적이 없어서 저렴한 거인지는 잘 모르겟으나, 배추 품에 안고 다녔을 거 상상하면 넘 구엽네요




“대표님과 대화할 때 안고 있을거냐고, 친구가 줌내난대”

뭐 그정돈가 싶긴 하다

넘 구여운듯 *^^*




대표님과 카페에서 대화

대화 시작할 땐 음료수 사준다 해도 거절했으나, 나올 땐 경계심이 풀어져서 사달라하여 가져왔다고

아마 (오시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경계하는 태도로 대화 시작했다가, 이후 면담이 잘 풀린 거 아닐까 싶다



🤔… 대표도 임원도 그냥 사람이다

서로 적개심 가지고 경계할 필요 굳이 있나요

공통의 이익을 찾아 비전있는 소통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싶어요

최근 내가 중간 관리직 포지션도 취해보며 느낀건, 사람은 참으로 서로를 많이 오해한다는 거?..

직원들은 직원들끼리 회사 욕하며 부정적인 스탠스와 적개심이 커지고,

회사는 회사 나름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잘 해주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불통의 골은 커지죠

팀별로도 당연히 있고..



결국은 다 소통이다

‘회사 임원도 밖에선 그냥 외로운 아저씨일 뿐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렇다보니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더 마음이 갈 수 밖에 없고요

소통은 언제든 중요해

그래도 (어떤 얘기를 나눈 것이든) 대화 잘 풀린 거 같아서 다행이다아




“뼈찜 맛집 맛있었어”

직원/관계자 분들이 맛집이라고 호들갑 떨어 자리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ㅋㅋㅋㅋ

난 뼈찜 먹어본 적이 있나

🤔기억이 없는데 맛잇게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나밥 발전

오시는 요즘 집밥 열심히 해 먹는다고

스크램블에그 - 카레 - 컵밥 - 샐러드 - 컵밥 - 순찌/반찬 - 계란찜/김치찌개 - 갈비찜/반찬 - 마라샹궈 - 된찌

와앗… 요리 진짜 잘해서 먹지 않나요

난 요리는 고사하고 집밥 먹은 지 오래돼서 상상도 안가요

요리 숙련되면 가성비 잘 나오긴 할 거 같다





기억나는 이야 3 - 슬픈 썰

에모이한 게 무엇이냐는 토크가 이어지다가 진행한 오시의 슬픈 썰 읽기

썰은 형주 사과썰

이거 예전에 방송에서 낭독하다가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살짝 촉촉해지는 오시




그때도 그렇지만 난 별로 안 슬프다

공업적 최루법이라 해야하나

단어 하나, 상황 하나하나 너무 슬퍼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내용에 ‘에… 그렇구나 ㅇ-ㅇ’ 하게 된다



‘울어! 울라고! 슬프지! 이래도 안 슬퍼??’하는 감정이 점철된 글 같달까요

그냥 이거 낭독하는 오시 목소리가, 길어서 다 못읽겠다는 오시가 너무 구엽네요





기억나는 이야기 4 - 방송과 현생

“졸업 안하는 법 : 돈 벌 생각을 안하면 됨”

“취직해서 따로 일하며 방송하고 싶다고 했잖아?”

“실제로 그런 분에게 말을 들었는데, 그럼에도 돈이 안 되면 슬프다더라”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

당연, 이전 일기에서 다룬 내재적 동기와 관련돼있죠

근데 안정되고 하고 싶었던 직업을 본업으로 갖고 있다면 취미로 방송하는 것에 벌이 한 두푼으로 안 흔들릴 거 같은데…

가치라는 것이 정말 돈이 다가 아니지 않나요




“님들은 취미뱅하면 어떨 거 같아?”

난 ㄹㅇ 괜찮을 거 같다…만, 내가 종사하는 분야가 사이드잡 시간내기도 힘들고 취미도 일이 되어야 살아남는??..

아니, 살아남기야 어떻게든 살아남겠지만 탑티어로 계속 나아가려면 덕업일치가 계속 되어야 하는 직종이라 취미방송 해볼 짬은 없을 거 같다

음냐.. 언젠가 해보곤 싶네요




시청자 수?

오시는 평청자가 30명에서 100명이 되었다가 다시 30명이 되니까, 마치 본인에게 냄새가 나서 보던 사람들이 도망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고

“있는 사람들이 떠난다는 건 그런 느낌이야”

… 불가항력인 외부 요인에 너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해요

오시는 아프리카 와서도 정말 잘 해내고 있었는데

방송국의 피드백글과 커뮤니티 탈덕글에 멘탈 나가 우르르 무너지고 그 이후로 침체아닌가 싶다

아.. 여러모로 난관이네요

진짜 트위치가 철수한건 재난이네요…



그럼에도 본인이 해 나가고 있음에, 30명이 여전히 자리함에 집중하는 게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오시가 짧게나마 방송하는 시간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가족방이 된 느낌?”

설령 지금 가족방이 되었더라도 언제든 포텐은 있다고 생각함니다




“아프리카는 합방하거나 대기업 컨텐츠 참여하며 눈에 띄어야 한다는 거야”

“최소한 유튜브를 꾸준히 해야하거나…”

“아무것도 안할래 이대로 있자”

오시가 그러고 싶다면 나야 따라갈 뿐이죠

방송 성장에 대해서 내가 고민할 문제도 아니다

오시의 행보 따라가고, 오시가 그 과정에서 덜 스트레스 받고 행복했으면 해요




“베비 달기 싫다고 전했어”

“방송 관두는 거 아니니까 걱정마”

이 말 자주하는 거 자체가 방송 그만 두는 걸 자주 고려하는 거 아닐까

조금 맘 아파요

정말로 그만둘 생각이 없는 거라면, 좀 더 현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나에겐 매 순간이 오시와 함께하는 즐거운 순간인 걸요





방종 노래

방종곡 하나 불러줬다

딘의 인스타그램


SNS속 비친 아름다운 세상과 대조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가사

화자는 그 감성에 이어,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감성있고 사운드도 좋은데, 딱 거기서 끝난 게 아쉽다

SNS 박탈감과 괜한 과거에 대한 그리움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사는 가사지만, 그 이상이 없다는 게…

🤔에.. 요즘은 괜히 노래도 선한 영향력이 있었으면 하는 거 같아요

우울 감성 이모랩보단 자신의 이야기와 성찰을 담은 곡들이 좋다


오시가 불러줘서 듣기는 너무 좋았어요☺️





그 외

키링 수요조사 : 언제가 편해? 8월 vs 10월

별 생각 없다

어떤 분이 ‘저희가 불편할 게 있나요’ 반문했는데 딱 그말이 맞죠

오시가 생각했을 때 준비하기 편하고 적절할 때 잘 골랐으면 좋겠네용




“트위치 터진 거 속상해 죽겠어”

“트위치 터지니까 방송을 해도 한 거 같지가 않아”

공감되는 포인트가 있네요

나는 아쉬움이 크다

나름 애착플랫폼이었으니까요

치지직이 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거 같다만, 지금은 오시만 보니까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듣기론 스트리머 팝업도 진행하고 잘 되어가는 거 같던뎅




테런 계정회수 썰

어느날 계정 빌려줬던 동생과 지인들에게 전화가 왔는데, 자신이 가십거리로 쓰이는 게 기분나빠서 테런비번 바꿨다고

이후 전화했던 친구들 소식 듣는데 인생 꼬인 거 보고 ‘풉 ㅋ’하며 꼬셨다고 한다

그럴 순 있는데, 혹시라도 잘 나가고 있었다면 절망에 차게 되진 않을까요

난 안좋게 떠나간 인연들에 쓰는 시간 1분조차도 아깝다

걍 진짜 아무 생각 안할듯요

🤔근데 그정도로 안 좋게 떠난 인연은 딱히 없는 것도 같고여??..

엄청 서글서글하게 잘 지내는 건 아니지만, 또 척지는 인간관계를 만들며 살진 않는다




“가치코이 무브가 뭐야??”

주기적으로 묻는 말

내 블로그에 ‘가치코이’라는 단어가 (이 글 제외하고) 103번 쓰였다

그만.. 그만 생각할랭…

아무래도 좋지 않나요




남성 대소변 양 / 남성 식사 속도 / 대형견 오줌소리

겨울왕국 보는데 성인 여성 세명이서 괴롭힘 (미친거아님?)

북한삐라 / 우박 떨어지는 꿈 / 정산받으면 하이디라오 먹으러 갈래 /토마토맛 감자스틱 맛있어

짤막한 끝말잇기(구여어) / 숏츠 충격적인 거 : 바리깡으로 동물 배 밀때 (검열)

피부나이 스무살 나왔어

도쿄바나나 - 첨먹어봐 맛있는데 유통기한이 당일까지라 놀랬어

일본 짠내여행 (돈 아낀다고 2박 3일간 걸어다니니까 현타왔어)

동남아 여행 납치 강금 살해 협박 / 작업실 정리 싫어엇 / 랄부 괴사 (뭐라고?..)





끝!!! 나름 재밌고 알찼던 방송

한 주의 시작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