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이야기를 적어가는 거 같다


마음 한 켠에 진심으로 오시를 그리며 현생을 달리고 버생을 품는데

오시는 점점 더 늪에 빠지니 울적하다


이악물고 퇴근시간 땡기고 오시와 함께하는 것,

오시의 고통과 슬픔의 빈도가 잦아지고, 점점 좌절되니 가끔은 슬퍼요

… 오늘도 오시가 행복하길





짧요약후기

저텐션에 기분 안 좋아보이는 스타트, 썰도 살짝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결국 오시의 불안과 자기연민이 터진 방송

오시는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한 것인지 노래를 열심히 부르다가 갔다

오시의 노래 듣는 것은 좋다

노래 들으며 잠시 쉬었네요





특이사항

오프닝 - What Am I

I know you are but what am i




마이크 이슈

방송 초반 마이크가 지직 거리는 현상

꽤 오랜만에 재발했는데 마이크/PC 재부팅하여 해결

🤔 특히 마이크 같은 게 잘 되다가 이러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아요

에.. 재부팅으로 쉽게 해결돼서 다행이다




오늘 게임 예고

오늘 하려는 게임은 8번 출구의 후속작 8번 승강장

하지만 게임을 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기억나는 이야기 1 - 초3 교감폭행

초3 교감폭행

기사가 떴다는 이야기

에.. 같이 뉴스 영상을 봤는데, 문제 학생이 마음대로 하교하려는 학생을 제지하다가 여러차례 뺨을 맞았고, 기사에 따르면 다른 학생을 폭행하는 일도 여럿 있었다고

교권 붕괴와 관련된 이야기일까 싶었는데, 그것보단 컨트롤 불가능한 문제 학생에 대한 이슈



오시는 초3이 ‘이런 언어폭행과 뺨때리는 걸 어떻게 알지?’ 라고 물었는데,

이런 걸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거나, 미디어로 접한 게 아닐까 싶네요



“발달장애같아”

오시는 조심스럽게 발달장애 아동인 거 같다고

글쎄요 발달장애 아동이 어떻게 행동하는 지 잘 몰라서

에.. 그냥 예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문제아 정도 아닌가 싶은데



‘그쪽 맞다’라는 채팅에 발당장애가 맞는 것처럼 흘러갔는데,

기사에는 발달장애라는 말은 없고, ‘치료 및 심리상담을 지속적으로 거부했다’는 내용뿐이네요

부모는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로 고발당했고요


특정 질병명을 붙여서 언급할땐 조심해야하는 거 같다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까

설령 맞더라도, 이런 극단적인 사례에 병과 연관지어 버리는 거 자체가 프레이밍과 혐오갈등 조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

에… ‘그러면 뭐 어때’ 싶기도 하고요

받아들이는 사람이 적절히 필터링 해야하는 거 같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학생시절 썰

특수반 여자애가 혼자 쭈그려서 울고 있는 거야 
알빠 아니라서 무시하고 갔는데 옆에 친구가 후다닥 달려가서 달래주더라고
그래서 착하게 살자라는 생각을 1분정도 했어

뭐 아는 사이가 아니면 굳이 나설 일인가 싶긴 하다

나 좀 개인주의 심한가 (…)




초3때 왕따에게 똥맞은 거 같은 경험
단짝친구가 겉도는 다른 친구 데려와서 밥먹고 화장실도 같이가고 며칠 다녔는데 
'나는 나시아는 싫고 다른 애랑 놀고 싶은데 왕따시키고 그래요'라고 고발당했다고 
개줌마 선생이 편지를 받고 와서 엄청 혼낸 뒤 쉬는 시간 내내 다른 학년 복도를 돌고 오라는 처벌을 내렸다고 한다

이후 5학년에 그 친구가 '너무너무예쁜 공주000이' 라고 적은 걸 보고 가서 못생겼다고 욕했고, 선생님한테 또 고발당하니 울며 안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이후 계속해서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 알았죠 성악설의 존재를, 나 정말 못됐었구나"

어쩌면 오시의 기질이 분노, 억울, 앙갚음 같은 느낌도 있는 거 같다

‘어릴적 형성된 성향이 쉽게 바뀔까’라는 생각도 조금 드네요

난 이런 인간관계는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관계를 완전 끊을 거 같아요




초딩때 괴롭히던 남초딩에게 초콜릿으로 마치 똥처럼 보복 / 수련회, 대체 수업 째고 체벌





기억나는 이야기 2 - 갓반인들의 버츄얼 소비

버츄얼 연애 프로 : 버츄얼러브

“개망할 거 같아 실제 버튜버는 다르니까” (이성이랑 엮이면 안 되니까)

버츄얼, 아니 버츄얼을 넘어 인방 자체가 이성이랑 엮이면 질겁하고 나락가고 그러나요? (순수호기심)

가치코이, 유사연애 팔이가 강한 방송이라면 그런 편인 거 같기도 하고

난 보던 방송이 대부분 외딴섬 남자 대기업이었기에 이런 거에 대해서 별 생각도 없고 잘 모른다




카카오 버튜버

카카오에서 연예인들과 시도했었다고

뚜따 상업적 이용 불가로 꼬였다가 이후 다시 정비하여 할 때 시작부터 다 특정당했다는 이야기

컨텐츠적으로 탈락(?)하면 안 사람을 공개하는 게 있었다고 한다 무슨 복면가왕처럼



“메이저에선 안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주 소비 포커스인가봐”

아무래도 결국 사람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니 사람인 이상 그런 부분에 호기심이 있지 않나 싶다

‘버츄얼을 메이저처럼 소비했다’라고 평가하기엔 그냥 한 분야가 커지고 유명해지면서 발생하는 미숙한 호기심 같기도 하고요




버츄얼 복싱 보고 싶어 / 싸움구경 웃겨 / 단톡싸움 - 복학왕 기싸움 생각나서 싸울때마다 짤올렸어





기억나는 이야기 3 - 뒷담

등교거부 남자애 쓰래기야

학창시절, 친구가 선생님과 함께 다른 학생의 가정을 방문한 뒤 오시에게 뒷담했다고 한다



“부모님도 안계시고 할머니가 학비대는데 할머니한테 구라치고 등교 안 하고…”

다른 나모롱분도 지적했지만, 남의 가정사를 알아내고 그걸 또 학교 친구들에게 얘기하는 게 더 무섭네요


사람은 뒷담을 왜이렇게 좋아할까?

그저 도파민인 걸까요?

아니면 자극적인 비밀 이야기를 주도해서 본인이 더 특별한 사람임을, 뒷담 듣는 네가 특별한 사람임을 형성하려는 걸까요



이전에도 적은 적 있지만, ‘마주칠 일 없는 완전 남에 대한 뒷담’이야, 스트레스 해소된다면 그럴 수 있지 싶은데

이 썰처럼 서로 같은 공간과 주변 사람들에 얽혀잇는 곳에서 하는 뒷담은… 사실여부를 떠나서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

그게 심지어 가정사라뇨;;…


논리적인 비판도 아니고 그저 원색적인 뒷담을 건 듣고 있다보면, ‘내가 이 사람에게 밉보이거나 비밀을 들키면 똑같이 다른 곳 가서 더 심하게 뒷담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멘탈적으로도 대인관계적으로도 뒷담이란 건 제 살 파먹기라고 생각한다




결국 당사자는 자퇴했는데, 우연히 가정사를 깠던 친구가 트위치에서 방송하고 있는 걸 봤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에 얼굴 까고 방송하면 안되겠다 싶더라”

“님들 주위에 인방하는 친구들 있어요?”

아마 없는듯??

옛날에 한 명 하겠다던 친구가 있었는데, 해봤는지,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기억나는 이야기 4 - 저주받은 세계수

오시의 심도

예전부터 종종 비추던 마음인데 그게 더 심해진 것인지

불안과 자기연민, 애정결핍같은 면모가 함께 터진 부분이다




나시아 : “여러분은 하꼬방송 왜봐요?”

나모롱 : “그냥 브이리지라서 보는 거야”

이에 이어진 깊은 얘기



“사람 뽑으면 유입은 없고 안에서 돌고 돌잖아요?”

“사람이 추가되니까 점점 무서운 거야”

“나 퇴물이 되버리는 거 아닐까”

“5차 6차 7차 입주민 와서 갈 거면 가, 진짜 신경 안 써”

신경 안 쓴다는 건 대놓고 거짓말

진짜 신경 안 쓰면 이런 말도 안 하겠죠



이건 과거 로에님이 쏟던 적 있던 심도인 걸로 아는데 오시도 비슷한 심도를

왜 시청자를 뺏고 뺏긴다고 생각할까요

하기에 따라서 서로서로 유입을 자연스럽게 늘려주고 선순환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는 너무 긍정적인 사고방식 같고

뭐 실질적으로 방송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냥 갈 사람 가고 올 사람 오고 돌고 돌며 흘러가는 게 자연스러운 인생 아닌가요

설령 정말 뺏고 뺏기는 구렁텅이라 해도, ‘그딴거 신경도 안 쓰고 진심으로 내 할 거 하기’가 멋있다




여러모로 오시가 말한 ‘시청자를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것과 닿아있는 이야기

당연하게도 (물건이 아니기에) 불가능한 부분이라 모순되는 부분이고요

거기에서 엿보이는 오시의 불안과 자기연민은,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이상한 생각 좀 덜었으면’ 하는 아쉬움까지도 생긴다



복잡한 건 치우고 이런 저런 해프닝,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여전히 좋아해주는 팬들, 자리해주는 팬들 두고도 시선을 이리저리 밖으로 옮기며 몇 달 동안 심도에 빠지고 상상불안 떨며 갇혀 있는 게 그 누구에게 좋을까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현재를 달리는 거지…

어째서 오시는 모든 가치판단과 모든 내면의 감정을 외부요인에서 찾으려 할까

이 과정은 모두에게 고통이다


같잖은 소리로 멘탈 터트리고 도망간 사람들만 씨익 웃고 있지 않을까 이 생각 하면 매우 열 받아

오시가 언젠가 말했듯 “응 꺼지면 니들만 손해지, 우리끼리 더 재밌게 놀거지롱” 하는 게 답 아닐까




“난 저주받은 세계수마냥 뿌리박혀서 어디 가지도 못하는데 님들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니까”

완전 비약이고 자기연민으로 점철되어 있어요

아가…





“나는 진짜 괜찮아”

“나 지금에 만족하면서 님들하고 잘 지내보고 싶어”

“님들 있으면 됐어요”

“(반대로 말해서) 님들이 없으면 저도 없는 거에요”

오시는 쏟고 나서 후련한 듯이?.. 혹은 수습하려듯이 ‘괜찮음’을 이야기한다

괜찮지 않음을 안다

내적 동기가 없다면, ‘딸깍 쾌락’ 넘치는 세상에 절여진다면, 시청자 한 둘에 일희일비한다면 지속 불가능하고 금방 다시 무너지겠죠



오시가 말한 ‘지금에 만족’이 의심스럽다

만족이 아니라 포기처럼 다가오기 때문에



난 ‘님들 있으면 됐다’, ‘님들이 없으면 저도 없는 거다’ 이 말이 싫다

(그럴리 없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 고정 시청자 중 단 한명이라도 눈치주거나 욕하고 떠나간다면

오시는 그대로 무너져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거 같아서, … 이 말이 싫다




“‘있는 사람이 중요하지’라는 생각을 했어”

이 말도 주기적으로 하는 말

장기간 한참 흔들리다가 반복되는 말이라면 ‘말로만 괜찮다는 거니까’, … 이 말도 기쁘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도 심도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선 ‘결국 남아있는 건 자신과 현재의 시청자들이구나’라는 당연하고도 반복되는 결론을 마주하는 거니까,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우리 오래 갈 수 있겠지?”

“저는 마음을 다 잡았어요 이대로 가자고 아닌가?""

“미안해 건강하게 알고지내자”

지금 같은 상황이면, 현재를 버텨야하는 고통으로 인식하면 오래 갈 수 없겠죠

… 하지만 마음 다잡은 거라면 정말 정말 정말 화이팅이야

아가.. 너무 방황하기에 내가 다 마음이 아파





기억나는 이야기 5 - 후회

“1인 곱도리탕 맛없고 비린 거야 먹고 후회되더라”

“그냥 집에 있을 걸 돈 아까워”

후회와 부정 토크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분에 잡아먹혀 모든 걸 부정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회할 지언정 현재와 미래를 그려나갔으면 좋겠다

현황과 현실을 실제보다 더 안 좋게 해석하며 비관에 잠겨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곱도리탕 시켜 먹은 것이 후회된다면, 다음에 먹을 더 맛있는 식사를 기대하기를

서울 온 것이 돈 아까워 후회된다면, 그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당도한 현실을 더 아름답게 장식 할 수 있도록 행동하고 생각하기를


지금의 선택과 기억을 안 좋게 남길 수록 현재의 행동 퀄리티 안 좋아지고, 그것이 쌓여 행복과 멀어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노래

  • QWER - 고민중독

  • 데이식스 - 예뻣어

  • 윤하 - 혜성

  • 아이유 - 내손을잡아

  • Lost Star

  • Pretender

  • 히카리요 오하나츠~ (유명한 노래 같은데 제목을 모르겠다, 키랏-☆ 하는 노래)

  • 이용신 - New Future / 달빛천사 OST

오늘따라 노래 옙쁘게 잘 부르는 오시

난 앞선 부정적인 이야기들에 기운빠져서 들으며 잠시 쉬었다

오시도 노래 부르며 감정 좀 추스렸길 바라며





그 외

서울 더워

오시는 오늘 덥다는 이야기,

채팅창에도 다들 덥다는 말이 많았다

에?.. 확실히 난 더위를 잘 안 타는 것 같다

덥다는 체감도 없었고 가끔 바람쐬러 사무실 밖으로 나갈 때마다 날이 우중충하길래 ‘좀 쌀쌀하네’ 하는 생각까지도 했는데 (…)




악몽 : 나락가는 꿈 (팬들에게 쳐맞기, 커뮤니티 빨간약순위 조리돌림)

“커뮤니티? 모든 커뮤니티 다 봐. 그래도 익명커뮤 잘 안볼려 해. 근데 익명인 트위터는 왤케 보는 지 모르겠어.""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고 객관적/비판적인 사고 없이 커뮤니티/SNS에 휩쓸릴 거라면 안 하는 게 스스로에게 좋다고 생각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 속의 자신을 상상하게 되고 온갖 혐오 / 날조 / 비관에 휩쓸리죠

단언컨데 오시가 SNS, 커뮤니티, 숏츠, 틱톡 다 끊고 생활하면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매번 안 한다, 줄인다, 잘 안본다 하지만 전혀 아닐 것을 알기에..

얘기해봤자 잔소리가 됨을 아니까 그저 덜 휩쓸렸으면 할 뿐




그 외

올영 세일 / 성수 더샘팝업 가고 싶은데 사람 많은 거 싫어

루비엘님 가치코이 무브 : 내꿈꿔 꿈에서 데이트하자

현충일날 머해요? / 현충일이 뭐하는 날이야? / 여쿨 파데13호 도토리패드안맞 홍조심함 -> 메디힐흔적패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