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요약후기

.. 오시가 운 날

행복하길





특이사항

오프닝곡 : 윤마치 (MRCH) - 항복

Been in the peace of mind
포기를 외쳐대는 이 순간, oh, yeah
Ooh, why don't we kill the time?
이 휘날리는 백기 하나 누가 뭐라 할까?

누가 뭐라 하겠나요





속상해

더빙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던 오시

방송 중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 대회 개요와 참가 후보작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더빙도 진행하였으나 상황은 가볍게 흘러갔어요

자연스럽게 티키타카가 발생했고 넘어가나 싶었으나 화장실 다녀온다던 오시는 한참 뒤에 울며 돌아왔다




제가 대회참여하고싶다고 말했을때 그냥...
뭔가 님들한테 바란건아닌데
좀 안될거같단식으로 말하니까  좀 속상해서
근데 이걸 티내면 내가 또 이상한사람불편하게 하는련되는거같고
ㅋㅋ;;
특정 한명 저격하는게 같아서 말 안할랬는데 솔직히 한명만 그러신것도 아니라서 걍 말했어요
근데...이렇게 말하면 말한사람들은 걍 가만히있고 가만히 있던 다른사람들이 막 편들면서 ♡들 ㅉㅉ 나시아가 불쌍하다 이러고
분위기진짜이상해지게되고
걍 말 꺼낸 내가 이상한사람됨...

생각이 많아져요

난 오시가 제목 읽을 때 웃으며 많이 더듬길래 장난삼아 ‘탈락’이라는 채팅,

그리고 오시가 정말 잘 했으면 좋겠는 마음에, 어울리는 작품 잘 찾았길 바라서 ‘몇 작품 보셨냐’ 물었다

이것도 보기에 따라서 기분 나빴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니 미안해서 채팅 치기가 힘들었어요


오시가 계속되는 시니컬한 채팅에 ‘그런 말 하면 기분이 나쁘지 않겠냐’ 반문했을 때부터 기분 안 좋은게 느껴지긴 했으나 이 정도로 속상한 줄은 몰랐다

가볍게 꺼낸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모양




“방 분위기 때문인가?”

자극적인 주제를 많이 꺼내는 오시 방송 특성상,

오시가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나모롱들은 경악하거나 오점을 지적하는, 츳코미 거는 형태의 티키타카가 있는 영향도 확실히 있죠

이대로라면 오시는 오시대로 상처받고 시청자는 시청자대로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




“말 한 사람들에게 뭐라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면 좀 속상한데.. 에휴…”

“내가 속상한 거 말하는 거 자체가 상대방에게 적의를 드러낸 게 되니까 그게 너무 답답해”

“다 제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분위기 풀고 게임하고 싶은데 그러고 싶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잘 받아주는데 내가 멘탈이 약해서 잘못이 되는 것도 싫고”

”… 이게 내 멘탈이 약해서 그런 걸까? 남탓하기도 싫고 내 탓하기도 싫은데…”

오시는 감정을 말하는 것에 서툴다

그런 오시가 서운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했던 걸 흘려 들을 게 아니었네요



한편 앞서 말한 ‘방 분위기 때문인가’와 연관지어 생각해 본다면,

진지하게 더빙을 했다면 전체적으로 이런 스탠스가 되진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한다

진심인 걸 알았더라면 기존 방분위기 따위와 별개로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있다면 죽여야

대회 참여를 까먹었다거나, 더빙을 좀 흘리면서 하는 모습에 분위기 자체가 장난스러워지긴 했죠

그렇게 종료되고 넘어갔나 싶었으나 내상이 심했던 오시




“나쁜 생각하면 안되거든? 가끔 나쁜 생각하게 돼”

“그래도 이렇게 말 안 하면 몇달 내내 생각 나”

“이런식으로 진짜 예전 일 가지고 종종 생각하는 게 많아”

많이 속상한 오시에게 속상해도 괜찮다고, 방송에서 속상한 거 말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내상입고 터져서 우느니 쌓이기 전에 담담하게 잘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

물론 오늘처럼 터져서 마음을 털어 놓는 것도 그럴 수 있지 싶어요




“예전에 기분 나빴던 일 계속 생각난다 했잖아, 식사룰렛 여왕벌 채팅도 기분이 너무 안 좋고 계속 생각나는 거야”

“채팅창에서 다들 오구오구 하고 있잖아, 이거 보고 다른 사람들도 또 여왕벌 같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

“그냥 좋게 이런 컨텐츠 싫다고 할 수 도 있잖아.. 모르겠어”

그런 사람 있으면 또 뭐 어떤가요

오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추한 걸 알지만, 식사룰렛 하는 거 보고 ‘나는 왜’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한다

에… 그들도 커뮤니티등지에선, 누군가에겐 돈미새 소리 들을 걸요 … 사샤님 역시 (놀라움과 비꼼 섞인) ‘노잼 수금 원패턴’ 소리를 한동안 많이 듣지 않았나

아, 물론 채팅으로 그런다면 죽여야 한다


오시 스스로도 이런 생각들이 일면만 보고 하는 말인 건 알고 있을 테니 구태여 더 코멘트 x




뭐 그러거나 말거나 결국 그러한 뒷말들을 안 보거나, 봐도 상처 안 입으며 ‘ㅈ까라’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게 기분 안 나쁠 수 있느냐?‘한다면 당연히 아니겠지만,

세상사 만인에게 사랑받을 수 없고,

모든 사람들이 칼라로 정신이 이어져 생각을 공유하는 게 아닌 이상 오해는 필연이다

오시는 그걸 안다고 자주 말 하지만, 그럼에도 감정기복과 불안이 큰 것을 생각하면 오시에겐 ‘머리론 이해해도 가슴으론 납득이 안 되는 일’인 거 같다


‘멘탈 쌘 것’과도 관련있지만 그 이전에 본인이 하고 싶은 게 뭔지 알고, 본인에게 득이 되는 길이 어떤 건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실을 사실보다 더 과장해서 생각하는 것도 브레이크 할 줄 알아야 하고요

오시는 스스로 자아가 비대하다고 자주 말했지만, 요즘 내가 느끼는 오시는 자아가 비대한 게 아니라 왜소하다

‘촛불처럼 흔들리는 나’, ‘타인의 평가에 좌우되는 나’랄까요




나모롱 : “다른 사람이 본인을 안 좋게 생각하는 걸 극단적으로 기피하시는 거 같은데”

나모롱 : “방금도 걍 족가라 내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다 그랬으면 됐다고 생각해요”

나시아 : “다른 사람이 날 안 좋게 보는 거 기분 안 좋지만 그럴 수 있다 생각해”

나시아 : “나를 좋아하던 사람이 앙심을 품고 그러는 건 정말 무서워”

나시아 : “과거 특정 시청자 한 명 꼽아서 욕해달라는 게 아니야”

나시아 : “말을 다르게 해도 그게 사실이 되니까”

습박새기

오시는 과거 시청자 한 명과 관련된 이슈 이후로 완전히 망가진 거 같다

오늘의 일은 여기까지 생각이 갈 일도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오시는 여전히 잠겨있다




“후원 순위 10위안에 드시는 분에게 한정 굿즈 드리기로 공지한 적이 있어”

“그분들만을 위해 일러스트도 주문하고 굿즈도 12개정도 주문한 건데 몇 만원 차이로 못 드신 두 분에게 ‘따로 뭐라도 챙겨드리겠다’하고 보내준 적이 있어”

“그분이 그게 마음에 안 들었나봐 글을 안 좋게 쓰셨더라고요 밖에다가”

‘이게 10만원의 가치냐’ 따위의 글

“제 입장에선 너무 상처죠”

당시 나도 열 받아서 적었던 구문의 일부를 인용

나시아가 프로답지 않아서 대가도 없이 생일 축하 메시지 카드 그려준 것에 대가리 깨졌던 네가, 
병신같은 채팅들로 진즉에 밴 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나시아가 프로답지 않기에 방송 봐 올 수 있던 네가, 
나시아가 마음 썼기에 누구보다도 수혜 받았던 네가 이제와서 나시아에게 '프로다움'을 논하는 건 정말 잔인한 폭력 아닐까

나시아에게 비수 꽂은 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라서 너무 역겨워 
너라서 너무너무 저주해
네 버생이 비극으로 끝난 걸 축하한다 꼭 치료 잘 받아

난 작성자 또한 대의와 거리가 먼 사람이면서 수틀리니 대의를 들먹이며 오시의 이중성 꼬집는 부분이 너무 역했다

그냥 ‘사랑받고 싶은 공격적인 찌질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관심 받고 싶어서 그동안 그따위로 채팅쳤다고 말하기도 했고, 그 행보에 대해서도 반성보단 합리화로 가득한 글


그분이 ‘나대다가’, 커뮤니티에서 다른 분과 마찰빚고선 방안분이라며 지껄인 뒤 버로우 하던 모습도 기억난다

그때부터도 일관됐어요

‘내가 이 만큼이나!!! 노력하고 사랑 했는데?!?!! 니가 뭐라고!!!’ 따위의 태도

여러모로 어리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신과약 먹는다며 감정에 호소하는 꼴이 어찌 그리 우스운지

참 이기적이에요


물론 현재의 오시 방송은 확실히 (대의, 공적인 성격)보단 (소규모 가족방, 친구같은) 이라는 태그가 맞다

다만 이렇게 뭐라도 챙겨주려는 마음들이 소중하고 오시의 매력이었기에, 그걸 잘 아는 놈이 그런 거라 더욱 잔인한 거죠




“사람들끼리 알고 지내면서 맘에 안 드는 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그럼 나한테 얘기를 하면 되는데 사람들이랑 그게 쉽지 않은 거 같아”

“내가 이걸 너무 쉽게 본걸까”

“이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서로 말하고”

실제 인간관계, 친구와의 소통은 인방에서의 소통과는 다르다

같을 수가 없다

비밀번호 걸고 연락 주고받는 실친 몇명 데려다가 하는 방송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인방에서 1:1관계와 같은 소통을 꿈꾼다면 답답하고 고통스러울 뿐이죠

역으로 생각해도 그렇다

오시는 ‘맘에 안 들면 본인에게 조용히 대화해서 푸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지만, 마음에 안 드는 걸 방송인에게 모두 털어놓는다면 그건 쥐흔이자 불편러, 메일단이 되는 거 아닐까

팬으로선 적당히 취향이 맞는 것과 아닌 것을 분간하며 응원하는 것, 혹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적당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선 취할 의견은 취하고, 아닌 건 ‘족가라’ 하면서 걸러듣는 것이 필요하겠죠

다시 생각해봐도 방송인 한 명은 개개인에게 모두 맞출 수 없고, 맞춰서도 안 된다




“님들 마음에 들게 하려고 노력하거든”

“수금 컨텐츠를 한다던가 그런것도 안 하잖아”

왜 수금과 비방에 대해서 연관짓는지까지 잘 모르겠어요

오시는 돈 받으면 욕 먹어도 된다 -> ‘난 돈 안 받고 진심 다 할 거니까 아무도 욕 안하고 사랑했음 좋겠어’인 걸까

혹은 그 반대일까요

오시에겐 그게 가치판단의 큰 부분임을 안다

그래서 재투자에 진심인 거고, 그렇게까지 했는데 돌아오는 비난이 너무나도 두려운 것이고


… 뭐든 힘을 살짝 뺐으면 좋겠어요

돈이란 건 중요한 게 맞지만 세상 모든 가치판단과 여론의 답이 될 순 없다


오시가 ‘돈이 곧 마음이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만, 어느정도 상관관계는 있어도 그게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팬이란 존재에겐 돈으론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 있는 것이고

억까하고 낄낄대는 사람에겐, 아니 혹은 설령 팬일지라도 돈과 별개인 비판적인 마음이 있을 수 있는 걸요

재해로 피해입은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샐럽들을 향해서도 손가락질하는 세상인 걸 생각하면 참으로 그러하다



한번에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건 오시가 방송 초기 돈미새 소리에 벌벌 떨던 때부터 보이던 기전이다

전생에 후원 관련하여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는 걸까요

혹은 살아오면서 쌓인 기전일까

이것 역시 유기공포가 발현되는 형태인 걸까?




“내가 찌질의 역사 웹툰을 봤는데, 헤어진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혼인빙자죄로 고소한 거야”

“남자주인공이 맞고소를 하려다가 그냥 안 하거든요?”

“근데 다른 남자주인공 친구가 하지말라고 말리는 거야”

“초딩땐 ‘아니 고소하지’ 하면서 그게 이해가 안 갔는데 지금은 너무 이해가 되는 거야”

“그래도 한 때 알고 좋게 지냈던 사람이랑 좋게 끝내는 게 좋으니까”

“사실 저 한 명 고소요청 받았거든요?”

“어떤 분이 저에 대해서 나 욕먹으라고 말을 지어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신 적이 있었어”

“제 방송을 좀 보시던 분이었거든요”

“고소해서 벌을 줄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괴롭힐 순 있대 확실하게”

“너무 화나고 억울한데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은 거야”

“뭐든 사람한테 돌아온다잖아 내가 착하게 마음먹고 살면.. 내 스스로는 떳떳한 게 있어서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런 복수는 이건 스스로한테도 못 할 짓이긴하죠

잃을 게 없고 서로 나락으로 가자면, 끝까지 복수하겠다면, 그것도 방법이겠으나

여전히 오시는 빛나는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데 구태여 진흙탕 싸움하며 멘탈 갈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복수할 에너지조차 아까운 사람들이 있죠

‘별 ㅂ신 같은 새기가 다있네’하며 자기 할 거 하는 게 스스로에게 제일 좋다…만, 이 기억은 지금까지도 오시를 괴롭히는 모양

… 안타깝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도 아닌데 방송 이렇게 해야하나 싶으면서도 봐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항상 감정과잉/폭발 후 현타를 겪은 후 비로소 ‘봐주는 사람’을 떠올리는 오시

처음엔 ‘팬들을 다시 이성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구나’ 싶어서 이런 오시의 모습이 애틋했으나, 요즘은 걱정이 더 크다

그만큼 가치판단, 스스로의 존재 가치, 자아 존재감을 타인에게 다 맡긴다는 거니까요




“내가 남들에게 미움받는 거 극도로 싫어한다는 거 당연하긴 한데, 내가 의도한 행동이 아닌데 오해받는 게 제일 싫어”

“어쩔 수 없지 무시 못하지”

혐오와 날조의 시대에 인터넷에 선다는 건…

‘억울함’이 가장 큰 버튼인 오시에게 과연 인방인이 적합한 직업일까

시청자들을 때론 친구처럼, 때론 원수처럼 개청자라고 탓할 수 있는 게 멋있다




나시아 : “난 보상심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

나시아 : “님들한테 잘 하는 것도 선심 쓰는 거거든요”

나모롱 :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면 보상심리는 있을 수 밖에 없다”

나시아 : “그런가… 하고 싶은 게 아니었다면 좀 슬프네요”

오시는 미움받는 게 두려워서 하는 거로 보여서, 그래서 슬퍼요

‘방송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놓겠다’던 오시는 전혀 내려놓지 못하고 불안속에 떨며 방송하는 거 같아요

매번 컨텐츠, 굿즈 준비 관련해서 사과하고 눈치보는 것만 봐도 그러하죠

방송이 고통이 아니었으면 하는 건 욕심인 걸 안 지 꽤 됐다

지금은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러웠으면 하는 거 같아요

오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게임 - 마인크래프트 클로배서버 12일차

한참 앞선 이슈로 고통스러워했지만

다시금 털고 재밌게 마인크래프트 한 오시

무작정 땅 파는 것보다 이렇게 ‘집을 만들어야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집중하니 훨씬 낫죠??

고전 발라드에서 연인과 헤어진 뒤 ‘당분간은 일만 하자’라는 가사가 꽤나 명문으로 다가오는 이유





기억나는 이야기 1 - 학원 어덕하지

“너무 피곤해 많이 자는데 가위 4연속 눌렸어”

학원 수강신청 걱정돼 : 피곤하고 힘들어

일상이 힘에 붙이는 오시

학원을 그만둘까 고민하며 시청자에게 의견을 묻는다

“미래의 내가 징징대고 멘헤라 올 순 있을 거 같은데 해야겠지…”

걱정되면 쉬는 게 맞죠

하기싫은 상태인데 학습을 잘 할 수 있을까?

언젠가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들 때, 그럴 때 다시금 잡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배움이 즐겁지 않으면 이어갈 수 없다




1., 쉬기 2. 그냥하기 3. …단과반으로 옮기기

“3번 할랭”

여차하면 쉬었음 좋겠어요

하기 싫은 일을 어중간하게 눈치봐서 타협한다면 좋은 결과는 없다

… 세 달 휴방하려다가 눈치보여 한 달 휴방한 것도 지금와서 보면 그렇게 득이된 거 같지 않아요

본인의 심신에 잘 귀기울여봤으면 좋겠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착취 밸런스게임

평범한데 남들보다 살짝 멍청한 20대 한국 여성 꼬셔서 돈 다 착취하고 빚도 생기게하기 

vs 

어떤 평범한 대한민국 70대 노인의 연금을 약 20년정도 약탈하기

도덕적으로 둘 다 고를 수 없는 문제겠지만 자세를 고쳐앉고 가벼운 마음으로 골라보면 후자??

후환도, 난이도도 후자가 쉽지 않나 싶다 (…😅)




“당하는 사람들 겁나 많대”

오시는 TV에 나오는 쌍욕나오는 사연들이 방송국에서 돈벌려고 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에도 그런사람 많다는 친구말에 경악했다고

많다/적다의 기준부터 세워야겠지만 분명 실존하겠죠

적어도 내 주변엔 그런 사람 없어서 다행인지





기억나는 이야기 3 - 원칙과 알바

소금빵 아아 알바 썰

“어떻게 생각해?”

오시는 부당한 거 같다고




뭐 글이 주작인지 아닌지, 사장님 입장도 들어봐야한다는 중립기어 입장은 던져두고 상황에 대해서만 생각해본다면

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또 내가 거절당했다 해도 딱히 안 섭섭할 거 같고요

원칙은 원칙이니까

소금빵 100개를 굽든, 1,000개를 굽든 내 노동력을 대가로 시급이라는 것을 받으니 논외다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오히려 페이협상이나 인원충원을 논할 거 같아요




그럼에도 ‘어떻게 생각해?‘라는 물음엔 ‘사장님이 넘했네’ 정도의 생각

커피 헤프닝은 어찌보면 감성적인, 직원 복지의 영역이지만, 사실 이성의 영역이기도 하다

커피 한 잔의 값과 ‘직원의 충성도’ 혹은 ‘새로운 알바를 뽑고 교육하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기꺼이 사주는 게 합리적이죠

내가 오너의 입장이라면 당연한 것들은 제외하고도 유무형의 비용을 생각해야하고

내가 직원의 입장이라면 당연한 것들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


물론 커피 사안이라 그렇지 절대적인 원칙에 금가는 행동이면 X

뭐든 케바케고 유도리가 있어야 한다




알바 인수인계 받았던 썰 : 사장님 착하다며 주휴수당도 준다 하시더라

원칙이 어긋나는 순간 서로에게 감성적인 잣대를 들이대게 된다

주휴수당을 미지급하는 곳이라면 딱 그정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어때? 주휴수당 줘?”

저 알바하던때는 주휴 잘 챙겨주셨는데 지방쪽 알바는 사정이 다르다고 들었던 거 같기두 하고요

지방도 요즘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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