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 요약 후기
개인적으로 컨디션도 안 좋았는데, 그런 상태에서 방송을 보니 오시의 안타까운 모습들이 더 씁쓸하게 다가왔다
컨디션이 난조로 예민해져서 불호인 토크들에 버튼이 눌리기도😅
잠시 쉬고 일기를 하루 지나서 정리하는데, 괜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게 많았나 싶다
소중했던 방송이에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
게임 - CRIME SCENE CLEANER
‘짧게 자주’ 하기 좋은 게임이라는 것과 잔잔하게 보기 좋다는 정두
중간중간 토크거리도 자연스레 나오는 게임이라 보기 편하다
오시는 나름 재미붙인 걸로 보여요
음음
챕터가 몇 개나 남았을 지 모르겠는데 많이 있으면 좋겠다아
기억나는 이야기 1 - 브이페스 후기
“다른 분 방송켜놓고 있었는데 그 분 채팅창에서 비교하며 다른 사람보다 잘했다는 말에 기분 안 좋아 졌어”
굳이 비교해서 떠드는 것도 너무하지만, 뭐 그들의 방송이니까요
내 눈엔 오시가 젤 잘했는데??? 어?!!
“최근 무대가 많아서 미치는 줄 알았어”
오리지널곡, 트러블메이커, 치얼업
기간이 짧기도 했고, 여러 명이 모여서 해야하다보니 확실히 힘들만해요
고생많았어!!!!
후보곡
하입보이 - 춤이 빡쌔서 세라님이 만류
마그네틱 - 노래가 짧아서 더 귀여운 노래 하자 해서 기각
개인적으로 하입보이도 좋았을 거 같긴해요 진짜 빡쌘가봄
“오타쿠 노래 픽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논쟁이 있었거든 …(후략)”
현장 가 본 소감으론 확실히 유명한 노래가 깡패긴 하다 (팬서비스 노래 너무 유명하고 콜하기 쉬운 깡패곡이라 현장 콜 되게 좋았던 기억이 난다)
행사 팬층을 고려하면 오타쿠 노래 픽하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긴 하겠네요
오시가 현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송출까지 고려해서 케이팝 히트곡을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 이는 완전 좋은 의견 같아요
오시가 픽 한 노래와 무대에 대한 소감은 후기에서 다루니 일축
“외운 춤이 아까워서 ‘나중에 온라인 콘서트라도 하자’했는데 다른 두명이 너무 힘들다고 하지말쟤”
ㅋㅋㅋ 언젠가 기회가 되겠죠
노력이 많이 보이는 무대여서 아깝긴 하다
기억나는 이야기 2 - 후기 같이 보기와 울음
후기 읽다가 칭찬하는 말에 갑자기 우는 오시
이래저래 그동안 고생하는 과정에서 억하심정이 있었나보다
정말 잘 했으니까요
이제 다 지나갔으니까 추억으로 남길 시간이지 싶다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
이뤄내고 쏟는 기쁨의 눈물이라기보단,
그동안의 억눌려온 억울함의 눈물같아서요
코멘트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기억하고 싶어요
‘싫지만 또 하고 있겠지’
오시는 그토록 힘들었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콘서트 하고 싶다’ 하고 있을 자신이 보인다고
잘 해나갈 거에요
지금껏 잘 해왔고
어쩌면 이런 모습은 감정기복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
여러가지 도전/선택/번복/포기의 사이클이 짧고, 그에 감정이 끼치는 영향이 크니까
.. 이러한 모습은 누군가에겐 오락가락 손바닥 뒤집듯 선택을 바꾸는 행위로도 보이겠죠
배려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에도 ‘그래도 돼’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닌 사람들에겐 쉽지 않다
방송을 하고 싶다가도 억울하고 화나고 정떨어져서 그만두고 싶다가,
무대를 하고 싶다고도 너무 힘들고 ㅈ같아서 다시는 안 할 듯 했다가,
사실 그 누구보다 앞으로 살아갈 오시 스스로가 참 괴롭겠다 싶어요
오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 ‘여러 복합적인 고민이 있었겠지’ 짐작하고 곁을 지키며 응원할 뿐이지만
위아래로 크게 요동치는 오시가 제일 고통스러울 거 같아
… 8ㅅ8..
다음 주엔 2주년이다
N일, 1주년, 2주년, 무슨 데이 …
콘서트, 행사, 생일, 연말 …
비범한 날들 자체가 다가오는 게 유쾌하지만은 않아요
평온과 거리가 멀다
무언갈 준비하고 평소와 다르다는 거, 그거 자체로 감정이 격한 오시는 위아래로 요동치겠죠
높은데서 떨어지면 아프다
감정이 기쁨으로 상승하여도 천천히 올라가고 내려올 땐 사뿐히 내려오길 바라
“사람들이 나한테 뭐라할 줄 알았는데 칭찬해주시니 기분 좋아졌어”
냉탕온탕
ㅋㅋㅋㅋ 이런 모습이 아이같아요
설령 돌 던지는 사람이 있더라도
소중한 사람들이 있고 스스로 진심을 다했음에 만족하는 했으면 할 뿐
진심을 다 안 했어도 상관 없고요? 그냥 ‘나니까’
.. 물론 그런 건 자아가 상당히 건강하고 평온해야 가능한 부분
지금의 오시에겐 어려운 일임을 안다
이런 저런 걱정과 사랑 다 담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겠죠
기억나는 이야기 3 - 고어 동인지
“히토미 충격 동인지 모음 봤어”
“나 고어 진짜 싫어하는디”
저런…
호기심, 극단적인 시각적/청각적 자극, 상상 할 수 없는? 상상도 하면 안 될 거 같은 것들을 보여주거나 상상하게 하는… 거기서 오는 쾌락이 있다고 생각해요
막장 드라마를 찾게 되는 심리, 금서를 찾아 숨어서 읽는 배덕감 같은 것과 비슷할까
난 미스테리나 범죄 파일같은 유튜브는 흥미롭게 보는 편이지만
정말 비쥬얼적으로 잔인한 것들은 보면 기분 안 좋고 역하던데🤔…
“사실 기분 안 좋고 역하다”고 표현할 만큼 잔인한 걸 본 적도 없다
그냥 굳이 안 찾아보면 볼 일 없는 게 또 고어물 아닌가 싶어요
이어 작품을 소개해주는 오시였지만 취향이 아니라서 잠시 패스~
비주얼적으로 잔인한 건 정말 보고 싶지 않고,
이야기로 듣는 거 조차 피하는 이유는 그냥 선호도인 거 같아요
단순히 공개적으로 ‘헉 이런 게 있대’식으로 가학적인 이야기를 가볍게 떠드는 건 불호다
걍 잔인한 이야기와 호들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니까?..
그렇다고 (현상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선으로 채팅을 치는 건 TMI가 되고 진지충이 된다
그 상황 자체가 뭔지 모를 답답함까지도 생긴달까요
“약간 그거 보는 느낌? 유튜브에서 충격적인 사건 요약 보는 느낌?”
“사람들 성적 취향은 다양하구나 싶었어”
방송에선 ‘이 취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화두를 던지는 오시
(편협한 시각일지언정) 고어 즐겨 찾는 사람, 즐겨 보는 사람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컨텐츠지만, 타인이 심각하게 고통받는 걸 보며 쾌감을 느낀다니…
‘공감능력이 결여돼 있고 폭력성이 내재 돼 있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선입견이 있어요
또 일반적인 경로로는 접할 수 없는 것까지 우회하고 찾아서 보는 것은 어쩌면 도덕성 결여와도 관련있지 않을까 싶고
사실 좀비물처럼 소프트한 정도는 납득할 수 있다
허구라는 경계선이 명확한 것들??..
그러나 정도가 심한 거나 사고 사진, 스너프필름 이런 건 선을 넘은 거라고 생각해요
잘 모르겠다
내가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심리를 분석해보는 것은 어쩌면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영역인데,
고어물을 즐기는 건 나와 너무 달라서 구태여 분석하고 싶지도 않아진다 (…)
기억나는 이야기 4 - 경매 불호
“최근 경매 상처 받았었어”
“메이드카페 경매금 분배 없어서 충격받았어”
“배아프고 너무 싫은 거야”
당시 싫은 게 티났었다
난 경매 자체가 불호인데, 거기에 오시한테 가는 분배까지 없다면 할 이유 없죠
팬 경쟁심으로 부추기는 악랄한 경매, I’m out
“다른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더라고”
사실 내가 소속 라이버여도 그러려니 할 거 같긴 해요
‘내 돈이어야 하는데’라는 생각보단
버튜버인 나는, 나 자신이라기보단 회사의 IP이자 프로덕션인 정체성이 있으니까??
적어도 내가 바라보는 기업세는 그런 점이 있다
그치만 정도가 심하면 거부감 생길듯 해
그 외
다 나은 거 같아 배 안아파
다행이다아~
속에 부담갈 수 있으니 가벼운 것들을 먹는 것으로 시작해서 먹고 싶은 것도 많이 먹으며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엄마랑 싸웠어
“어머니가 본가 오면 이모부랑 밥 한끼 하라는 거야”
“근데 갑자기 밥은 나보고 사래”
“이모댁 드릴 선물 하나 사갈테니까 대신 밥은 안 먹겠다 했어”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체면때문인가봐”
“그 동안 내가 친척들에게 소소하게 선물해왔는데 요즘에 안하니 체면 걱정같은 걸 하셨나봐”
오시가 화난 핀트도 ‘먼저 상의하지 않음’이었는데 오시의 어머니는 ‘돈이 없나보다 미안해’ 하니 답답했다는 오시
캬악 소통의 문제죠
부모자식간에도 서로에 대한 존중이 우선되어야 한다
정성껏 대화하는 법이랄까…
그 외
발목꺾인짤
고딩엄빠 자극적이야
신의상 2주년때 공개 못하는데 비쥬얼은 공개하게
친구가 갈비 물린대
부자들은 왜 마약을 할까?
과거 오버워치 노래방 컨텐츠
재밌다 챕터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아
브이리지 콘서트 후일담? 그 때 긴급 멘헤라 왔었어
요즘 친구가 개밥줘 : 친구 일어나면 밥달라고 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