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 요약 후기
잔잔방송을 표방했지만, 찐비명 가득 즐거웠던 방송 ㅋㅋㅋ
가끔 이렇게 가져오는 짧은 게임들도 보기 즐겁다
특이사항
잔잔하게 가자 피곤하다
“어제 샤워도 안하고 늦잠잤어, 밥도 늦게 먹고…”
방송은 시간에 맞춰서 켰으나 실제 캠과 마이크가 들어오기까지 약 12분 소요한 오시
오시는 미안하다 사과했지만, 사실 방송 켜고 잠깐 채팅소통하는 건 익숙하기에 별 생각 없었다
그것보단 이래저래 컨디션 안 좋은 건 아닐까 걱정돼요
이번 주 바쁘다고 말했던 오시
바쁜 와중에도 2주년 행복햐게 보내고, 마음의 여유 가져 본가 잘 다녀오고, 여행도 잘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게임 - False mall
“8번 출구 같은 게임이라고 추천받았어요”
이상현상을 찾으며 탈출하는 게임
확실히 히트치니까 유사한 작품들이 많이 나온다
찐비명 잔뜩 지르며 플레이하는 오시 ㅋㅋㅋㅋㅋ
공포게임 내성은 좀 약해진 거 같다만 이건 이거대로 재밌네요
그래도 이런 류 게임을 몇 번 해봤던 터라 능숙하게 잘 한다
빠르게 엔딩을 봤지만, 엔딩이 허무하여 이상현상 74개를 다 찾아야하는 건지 싶어 다회차 돌입
이상현상을 꽤 많이 모았지만 엔딩이 따로 변하진 않았다
이상현상들이 딱히 무섭거나 재밌진 않았지만, 오시의 반응이 재밌어서 잘 본 거 같다
끗
기억나는 이야기 1 - 벌써 2년
“내일이 2년이라니 놀라워”
“방송 2년이면 많이 했다고 생각해”
대기업 위주로 봐서 2년이 뭐 별건가 싶었는데,
확실히 소규모 버튜버를 보다 보니까 2년 쉽지 않다
내가 초기에 여러 버튜버 보던 때 계시던 분들 거의 대부분 졸업하신 걸로 알아요
아무래도 플랫폼 나뉜게 좀 결정타같다는 생각 종종
오시는 여러 위기를 겪었어도 정말 잘 해 왔고 잘 해 가고 있죠
“방송 몇 년 보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해?”
“10년? 너무 긴 거 아니야?”
난 어찌저찌 보게 된 방송이 풍월량님이었고,
그 이후로도 앵간치 본업 튼튼한 사람들만 봐왔다보니까
10년 넘은, 혹은 10년 가까이 되신 분들이 좀 있다
길긴 하지만 본업이 될 수 있다면, 흔히 말하는 ‘중견기업’ 이상이 되면 10년은 거뜬한 거 같아요
오시도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시는 졸업해도 취미뱅으로 간간히 얼굴 비추지 않을까?
현재 기업세인지라 그게 나시아는 아닐지언정?..
물론 오시가 방송 훌훌 털고 행복한 길을 찾아 떠난다면, 그 또한 박수칠 수 있을 거 같아요
기억나는 이야기 2 - 가족방
오시는 시청자와 친목하는, 이른바 가족방 같은 형태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에… 뭐 케바케죠
오시가 보고 들은, 장기간 방송해온 소규모 듀라한 방송에선 그게 일반적일지도 모르겠다 나야 모른다
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블로그(기억나는 이야기 1 - 스트리머가 친구?)에 쓴 적 있는데, 난 매우 불호에요
‘네가 못 껴서 그러는 거 아니냐’하면 그렇게 생각하라죠😅
난 스트리머들끼리 합방하고 자기들끼리 놀며 고이는 분위기 조차 싫어하는데, 시청자와 친목은 오죽할까
음냐.. 이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은 읊기도 벅차다
“남자였으면 시청자랑 사겼을 거 같다니까 친구가 ‘성별 문제가 아니라 인성 문제’라고 일침했어”
확실히 성별문제는 아니긴 하죠🤔
그게 인성이 좋냐 나쁘냐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시청자랑 개인적인 소통 절대 안하는 사람이고 현물 선물도 안 받는데, 오래된 팬이라 특별히 팬심통해서 케익 줬다는 거야”
“시청자들도 다들 축하한다는 분위기였고”
“오래된 팬이 되게 큰.. 큰.. 그거 구나 생각했어”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팬이 뭐 별 거가’싶지만, 그럼에도 오래된 팬은 예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침착맨님도 초- 장기구독자부터 순번 뽑아서 팬미팅 가졌던 것도 기억나고요
다만, 그 방법은 public 해야겠죠 네임드 시청자 같은 형태도 좋아하지 않는다
절차와 공정이 현 세대에겐 필수 아니겠습니까
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축협사태에 불타겠나요
축협사태에 빗대는 것은 비약일 수 있겠으나, 사람에게 적용하는 심적으론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특혜’, ‘private함’은 드러나는 순간 불태워지기 딱 좋죠
시청자랑 개인적인 소통 절대 안하는 사람이고
이게 일반적이고 당연한 게 아닌 걸까나
🤔 가끔 ‘내가 생각하던 인방’과 ‘실제 소규모 방송 생태계’가 너무 다른가 싶기도 하다
여담으로 오시가 이렇게 넌지시 물어보는 것,
특히나 ‘나는 안 좋다 생각하는데…’등의 말을 덧붙이는건, (내심 하고 싶은데, 혹은 이미 하고 있는데) 여론은 어떤지 살피려 던지는 경우가 있다
사례를 딱 손꼽아 말하긴 어렵지만 경험상 내가 느낀 것은 그렇다 착각일 수 있음
오시는 가족방스럽게 가고 싶은 걸까?
그리고 시청자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고 친목하고 싶은 걸까요?
뭐 그건 그거대로 오시 스타일이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public한 선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돌아봤을 때, 내가 오시 방송에 적응해서 오래 볼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오시가 전생이 길고 활동이 왕성한 팬 대다수가 전생팬이었다는 사실을, 커뮤니티에서 퍼먹이기 전까지도 몰랐을 정도로
특별 대우나 그들만 아는 얘기 따위가 없었던 부분이다
오시가 아프리카TV 올 때 ‘구독 이어가기 안 하면 안되냐’ 얘기 꺼냈던 게 기억나요
난 이해 가요
그런 사소한 것 조차
‘나는 그들과 다르다’는 소외받는 느낌이 들면, 박탈감이 들면, 그들끼리 이미 놀고 있는 느낌이 들면,
강한 유입 방지턱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마 채팅/후원/커뮤니티활동등, 방송 참여가 적극적일 수 있는 소규모 방송일 수록 이런 부분에 영향 많이 받지 않을까
그 외
이번에 판매할 굿즈, 배송은 늦을 거 같아
“굿즈같은 거 팔때 미리 실물 재고 준비하고 그 다음에 파는데 이번에 그걸 못해서 한참 걸릴 거 같아, 내년 1~2월 까지는 잡아야 할 거 같아”
머 미리 주문해두고 살짝 잊혀져갈 즈음 받는 기쁨도 있죠
다른 분들도 시제품만 미리 뽑고 실제 배송될 물량은 입금 후에 진행되는 형태를 봤던 거 같고요
물론 양해 구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준비 상태는 지속적으로 공유하는게 좋다고 생각
“생일때 받은 케익 친구네 집 가져가서 친구 부모님이랑 함께 먹었는데, 친구 부모님이 반만 먹겠다 하시더라고
“반반 케익이라 생크림 반 떼서 줬는데 자꾸 다른 거 먹고 싶다고 궁시렁 대는 거야”
“밉상이었어”
“그래서 이 악물고 안 줬어”
어우 진짜 밉네요 이건 ㅋㅋㅋㅋ
그냥 준대로 먹어라 좀 맡겨놨냐
“카페 원픽 뭐야?”
전 아아요
단 음료수 특유의 입에 남는 단맛??.. 같은 게 싫고
그냥 물처럼 마시기 좋다 해야하나요
쌉싸롬한 그런 맛
자세히 음미하면 짠맛 단맛 쓴맛 신맛?? 이런 여러 맛이 느껴진다고 바리스타 친구가 알려줬던 거 같은데
나는 자세힌 모르겠고 산미가 더하고 덜하고 정도만 체감되고 대충 카페인 충전용이긴 하다
쓴맛이었나 탄맛이었나 그건 잘 못 로스팅한 거랬나?? 가물가물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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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튀헌터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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