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 요약 후기

오시가 말한 여러 각오와 소감들은 과거에 몇 번, 조금씩 얘기했던 것들

그 마음은 중심에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날 같다

준비 많이 못할 거 같다며 한껏 미안해 하던 오시는, 역시나 풍성하게 준비해왔네요

소중한 하루

오시도 행복한 마음 간직하며 일상 보냈으면 좋겠다



🤔언젠가 정말 많이 준비 못 하는 날이 오더라도, 오시 자체가 선물임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도

좀 뻔뻔해도 될 거 같은디





특이사항

오프닝 콜드플레이 - in my place

I was scared, I was scared
난 두려웠어, 난 두려웠어

Tired and under prepared
지쳐서 준비도 되지 않았어

But I‘ll wait for it
하지만 난 기다릴 거야


 
If you go, if you go
네가 떠난다면, 네가 떠난다면

Leave me down here on my own
여기 날 혼자 내버려둔다면

Then I'll wait for you (yeah)
그럼 난 널 기다릴 거야

 

Yeah how long must you wait for it?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까

Yeah how long must you pay for it?
얼마나 대가를 치러야 할까

Yeah how long must you wait for it?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까

목소리때문에 이매진 드래곤스 노래인 줄 알았으나, 콜드플레이 노래였고

마치 오시가 하고 싶은 말같아 보이는?.. 했던?.. 말 같은 가사

아련하면서 살짝은 침울하다

이쯤되면 나모롱들 앵간해선 안 떠난 다는 것도 알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콘크리트층을 보유한 오시가 얼마나 대단한지 스스로도 알았으면 하는 맘





2주년 소감

의미가 좀 있는 게 혼자서만 방송을 시작한게 아니라 

동기와 같이 시작했잖아요 

팬아트도 같이 올라오는 거 보니까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서


과거보단 지금이 중요하니까 그걸 생각하면서 다같이 지내봤으면 좋겠어 

저보다 님들이 더 고생했다고 생각하는게 

제가 되게 감정기복이 크단 말이야 

그걸 버티고 사람들이 봐줬다는 거 자체가 사람들이 너무 고맙고 

되게 긴 시간이잖아 2년동안 방송했다는게 되게 뿌듯하고 

데뷔 초부터 봐줬던 사람들이 많이 살아남았다는 것도 되게 감사해요 


솔직히 님들 아니었으면 방송을 못했겠죠 님들 있으니까 방송을 할 수 있었겠죠 


받은 만큼, 님들이 저 신경쓰고 ..해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볼게요 같이 잘 지낼 수 있게

제가 노력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만 기억하는 거일 수도 있지만 지킬 수 있도록 할게 

아마 ‘저만 기억하는 거’라 했던 부분은 ‘최소 3년은 방송하겠다’ 했던 말 아닐까요?

감정기복 이야기는 음냐

기복을 겪더라도 오늘처럼 다시금 마음 다잡고 나아가는 모습이 있기에 계속 함께하고 싶고 응원하게 되는 거 같아요


고마움을 더 열심히 방송해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는 건 정말 모범적인 모습인 거 같다

오시는 많이 흔들릴지언정 정답을 안다

잘 해왔고, 잘 해나갈 수 있을 거에요

너무 대단해!!!!!!!




하고 싶은 말

오글거리지만....

제가 2년이 됐잖아요 

첫날부터 제 방송 지금까지 봐서 진짜로 2년동안 봐주신 분들도 계시고 

그 이후에 봐서 좀 덜 보신 분들도 계시잖아요 

근데 둘 다 상관없이 지금까지 절 봐준 건 맞잖아요 

덕분에 제가 계속 방송 할 힘이 생기고 

제가 쿨한척한다고 보는 사람들 중요하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을 수도 있어

근데 전혀 아니고 

제 존재 의미는 다 님들때문이니까 

님들밖에 없으니까 

님들 없으면 방송할 이유가 아예 없거든요 

님들만 괜찮으시면

앞으로도 저를 좀 찾아와주시고 

저에게 정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 

(나모롱 :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주시나요)

당연하죠

지금까지도 제가 실수라던지 잘못을 아예 안하고 살진 않았고 앞으로도 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실수를 하고 그럴 수 있지만 

그것보다도 더 좋은 일이나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일 거라고 장담할 수 있거든요 

...

(나모롱 : 가끔 이런 날만 오고 나모롱 행세 해서 미안해)

갑자기 그런 말을...

그리고 뭐...

시간 날 때마다 와주는 게 어디에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 행복해 

사람들이 전긍정해주고 후원해주는 것보다도 

나르시즘 같은 건데 나 자신에게 되게 뿌듯하고 

내 자신이 너무 기특해서 행복해 

그냥.. 나 이 정도면 잘했다! 앞으로도 잘해보자! 이런 거?..

오시가 행복하대!..

나도 행복해

정말로…


앞으로도 쭉 행복했음해요

세상 모든 안 좋은 일이 오시를 피해갔으면 좋겠다

그럴 수 없음을 알지만,

만약 그런다면

그때는 이런 행복한 기억들을 상기하고

스스로를 믿으며 일어났으면 좋겠다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 사람인가요




남이랑 비교하는 게 좋은 건 아닌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님들한테 잘 못해준다고 알고 있거든요 

손편지나 그런 것도 절대 안하거든요 

님들이 만족할만한 편지를 절대 못 써줄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그런 거였는데 저보다 잘 챙겨주시는 분들 솔직히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고 

먼 훗날 지금 제가 님들 일상이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하는 말인데 

몇 년 후에 내 방송을 안 보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옛날에 이런 방송 있었는데 되게 좋은 추억이었다 할 수 있게 노력할게 

그냥 네 뭐 그렇습니다...



나는 님들이 잘되길 바라거든?

님들도 앞으로 저를 응원해줬으면 좋겠어


항상 남들이랑 비교하는 것처럼... (이미지)

자주 비춰 온 모습

항상 팬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거, 그리고 지금의 순간들을 행복하게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오시의 모습

이런 마음들이 너무 소중하다

뭐 편지나 특별대우?.. 그런 건 케바케고 스타일이라 ‘잘한다’ ‘못한다’ 일렬로 수치화해서 비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방송, 그런 사람의 매력이 있는 거고

그게 아닌 부분에서 오는 매력이 있는 거니까



어.. 그니까 만약

방송 열심히 할 것을 강요하고,
1:1로 소통하고 싶고, 
오시에게 특별한 사람으로 각인되고 싶고, 
오시를 소유하고 싶고, 
방송인과 시청자 이상의 사이가 되고 싶고,
특별한 대우를 바라고,

이런 식으로 오시에게 부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오시가 그렇게 응해주지 않기에) 오시의 이런 모습에 손가락질하며 ‘못한다’라고 표현할 사람이 있다면,

‘그런 방 가라고 좀’ 이라고 하고 싶다😅




이건 오시의 성격/기전이 그런 거라면 쉽게 되는 건 아니니까 이해해요

오시가 ‘지금에 만족’을 포기처럼 생각하지 말고,

‘이런 나도 소중해’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고 존재하기 때문에 타인이 비춰진다는 사실,

존재론적인 생각으로 접근하면 정말 타인은 아무 것도 아닌데 말이죠




향후 준비중인 것

10월 중순 이후 신의상 2개

12월 메모리얼, 신의상, 커버곡, 굿즈, 방셀

“파파가 두 번 바꼈다 : 마마는 죽어도 안 바꿀 거임”

“지금과 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까~”

이래저래 늦어지는 이유도 살짝 설명

전 개인적으로 리깅은 1.5시아가 최고인 거 같아요

동작도 역동적이고 확실히 입체감이 넘사벽이다

이번에 파파가 바뀌는 거면 좀 기대가 되기도🤔



12월 준비중인 것을 한 PT로 짚고 넘어가서 그렇지, 하나 하나 보면 꽤나 크다

준비한 거 별 거 없지 않네요

연말이 풍성하겠다 좋아요





향후 각오

“앞으로는 방송도 잘 켜보고 외부 컨텐츠 참여도 해볼게”

“유튜브 재가동해볼게 : 그동안 올릴 게 없었어”

에?? 유튜브는 재정적인 문제가 더 큰 게 아니었나

오히려 소재야… 유튜브 뽑을 거 많다고 생각해요

긴 호흡의 영상은 힘들더라도 쇼츠로 뽑기 좋은 건 많지 않나??

다른 분들이 클립 따는 것만 봐도 소스는 훌륭하다고 생각 ㅋㅋㅋ

편집점 직접 잡아서 맡겨야 하고 그런 부분이 쉽진 않을 거 같긴 하다




오시의 이런 각오, 너무나도 응원하지만 노파심에 ‘열심히’의 방향은 잘 잡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기합 잔뜩 들어갔다가 번아웃 되는 모습은 비단 오시만이 아니라 우리네 사회에 흔하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아파요

지금의 High한 기분, 사뿐히 내려오며 다시금 걸어나가야겠죠

각오를 다지는 것은 좋지만, 뭐든 페이스에 맞춰 차근차근 시도해보고 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야!!!!





커버곡 공개 같이 보기

너의 궤도

언젠가는 커버해야지 커버해야지 했던 노래라고 (1년 넘게 잠들어 있던)

우리가- 지금 만날 수 있다면- 
너의 궤도 안에 갇힌 날 끌어안고
우리 끝이 없는 시간을 헤엄쳤어-

이 의미 없는 회전을 계속하고-
날 보는 너는 나를 또 끌어당겨-

오시가 추천해줬던 너의 궤도, 한동안 잘 때 엄청 들었던 기억이 나요

노래 너무 좋다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으로 갈아타서 편하게 들을 수 있다오 (이거 뮤직 프리미엄 없어진다 아니다 얘기 많던데 자세히 안 봄)

일상 생활중에 많이 듣게 될 거 같아요




이 노래 특유의 리버브라 해야할까 MR 깔리며 몽환적인 느낌의 사운드가 울릴 때 너무 좋다

커버 공개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많았던 오시인데 오늘은 즐겁게 같이 듣고 배경음으로도 계속 틀어놓는 모습

완전 잘했자나ㅠ





2주년 굿즈 공개

키링

“상시 굿즈로 준비하던 건데 2주년에 내게 되었다”




SD 아크릴

“레트로한 느낌 좋아해서 이렇게 나왔어”




티셔츠

“진짜 내고 싶다 했던티셔츠!”

“원사이즈, 오버핏이야”

신의상 기념 포토카드

디오라마

티셔츠 흑백에 펜 드로잉 느낌의 애니메이션 티셔츠, 일코할 수 있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거 같아요

회사에 입고 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운데 가볍게 외출할 땐 입을만 할 거 같다

에.. 사실 회사에 입고 나가는 것도 뭐 알빠인가 싶긴 하고?..

두 장 살까 고민이에오




“앞으로 오프닝이 될 일러스트입니다~”

이거 진짜 이쁘네요

색감 미쳤다

눈하고 보석색하고 맞춰서 눈도 보석같고..

머리에 말려있는 건 누데이크가 떠오르기도 ㅋㅋㅋ

의상도 화려해서 웨딩드레스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안 그래도 노림수였다는 오시





방종 - 너의 궤도

그냥 가기 아쉬워서 너의 궤도 라이브

솔로 라이브도 참 좋다

쌩라이브기에 그 특유의 먹먹한 느낌의 더블링/코러스가 없어서 아쉽지만,

믹싱 없는 쌩목 라이브의 매력도 있달까요



행복한 엔딩이에요

고생햇서!!!





그 외

굿즈 가격은 양심껏 책정했어

티셔츠는 일코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해봤어, 질도 괜찮은 곳으로 받았어

티셔츠 굿즈 비하인드 : 여름에 내면 딱이겠다 했는데 미뤄졌서

가을이 왔다 : 이제 추워

여행가서 님들 선물도 사올게

2주년 선물도 받았어 : 비싼 화장품, 좋은 거, 편지 등등

세상이 멸망해도 님들만 있으면 외롭지 않을 거 같아

버튜버 유튜브 안 보는 이유 : 파쿠리할까봐 덕질할까봐 질투할까봐

주말에 버니온 마크서버 열리는데 본가 가

굿즈는 11월 1일까지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어

강아지 똥 치우다 떨어트린 거 친구가 보고 비명질렀어

내일 에프타님 방송도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