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별 일 아니니까 걱정말라는 말이라도 써놨는데
오늘은 그런 말도 없다
큰 일 아니었으면 좋겠다
세상이 어찌 평탄하기만 하겠냐
종종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 거 아니겠냐
나시아가 이런 류의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같은 건 시청자한테 말 안해주는 게 나은 거 같다는 말도 덧붙였었지
… 무슨 일인지 알고 싶어도 물어볼 수도 없는 거지만… 그냥 아무 일 없었으면 한다
토요일인데 갑자기 심란하네
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괜히 수많은 불행회로가 돌아간다
내가 지난 수 년간 의지하며 봐온 풍월량님에게 종종 감사하는 점은
아무 해프닝없이, 갑작스런 휴방도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수준으로 자리 지켜줬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끔 ‘내가 성장하는 동안 받은 무언의 위로와 응원을, 지금 성장하는 오시를 지켜보며 나누어주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별 일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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