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요약후기

스토브에 19,500원 정도로 출시 예정인 브이리지 미연시

오시가 기획했다고 들었으나,

오시가 아쉬움 쏟아내는 걸 듣자하니 아이디어 발의는 했지만 권한 자체는 많이 없던 거 같다 (현실적인 개발인력 이슈로?)



그래두 얼떨결에 오시가 기획자로 간판이 됐으니, 많이 흥했으면 좋겠다

오시가 원한 거와 많이 다를지라도 대사 스크립트나 전체적인 플롯은 오시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길 바라!




데모라서

데모라서 기대치는 좀 빼고 소감 위주로

퇴근 준비할 때 얼핏 봤는데, 스크린샷은 유출 하지 말아 달라고 하여 캡쳐도 안 했다

혹시 이 포스팅 보시는 분 중에 이 후기가 정책에 위반되는 점이 있다면 메일 꼭 주세요!!!!…

엄연히 공개블로그라, 정책에 위반되는 것은 제거하겠슴다





비판?

전체적으로 출시하기엔 아직 미흡해보였다

잔버그가 꽤 있었고,

아무리 데모지만 본편을 너무 안 보여준 느낌 : (본편 작업이 많이 안 된 건 아닐지 싶었다)

브이리지 완전 바쁘겠구나아 화이팅이야




주민들의 비판

사실 오시를 포함한 입주민들이 더 비판적인 지적을 많이 쏟아냈다

아마도 참여한 당사자들이기에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듯한

입주민 각자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는 포인트가 다른 것도 데모방송 관전 포인트였다


오시는 게임 구성과 내수밈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뤘고,

로에님은 UI/UX적인 측면,

요나님은 서브컬쳐 짬바인지 ‘미연시 데모’로서 남는 아쉬움

에프타님은 그냥 ㅇ.ㅇ 하고 계셨던 거 같고?..




나시아 : “내수용 느낌이 강해”

오시는 불필요하게 브이리지 내수 느낌이 강하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촌장님 튜토리얼 파트를 포함하여 이거저거 피드백 했으나 반영 안 된 부분이 많다고

확실히 촌장님 튜토리얼 파트는 무의미하게 길고,

‘좀 더 자연스럽게 플레이로 녹이면서 설명할 수 있지 않았나’ 싶긴 했다

프롤로그에 배경을 우다다 쏟아내는, 그러면서도 내수밈이 많다면 피로하죠



그 정둔가?

그럼에도 내수 느낌이 ‘엄청’ 강한지는 모르겠다

구성상의 문제는 분명히 있었지만, ‘내수는 안돼!!’에 매몰되진 않았나 조금

촌장님 파트만 제외하면(중요)

대부분 가볍게 흘러갔고, ‘브이리지를 알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정도’ 아니었나 싶다

촌장님 파트는 스크립트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조금 애매한 느낌이 크긴 하네요




로에 : “너무 텍스트가 많아, 화면 전환이나 이펙트가 빈약해”

로에님은 UI/UX적인 측면에서의 의견을 제시했다

초반 부가 너무 텍스트로만 후다닥 설명하려는 느낌

텍스트로 후다닥 설명해서 설명이 잘 되고 넘어갔으면 모르겠으나, 음 글쎄 조금 피로감이 들긴 했다

화면 전환과 이펙트가 빈약한 것 역시 공감

이벤트 후 화면전환이 휙휙 지나가고, 게임 진행상 시간이 툭툭 넘어가버리는 거

이런 부분은 완성도와 직결되기에, 데모방송은 미완성 게임인게 확 느껴졌다




요나님 : “본편 조금 보여주지, 파티 하면서 끝날 줄 알았어”

‘미연시 데모’치고 아쉬운 부분을 언급

확실히 미연시 느낌은 많이 못 받았다

데모가 미연시라기보단 프롤로그였기에 아쉬움이 조금 남는 것은 사실

데모 방송도 피크시간인 금요일 퇴근시간 땡 하자마자 한 게, ‘다소 무책임 하지 않나’ 싶기도🤔




에프타 : “나 너무 노린 캐릭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로리미소녀 ㄱㄱ





그럼에도 좋아

그럼에도 난 나름 재밌게 봤고 기대된다

비판은 나보다 입주민 분들이 쏟아놔서 ‘음음.. 확실히..’ 이런 느낌으로 봤죠

난 데모래서 비판적인 시각은 잠시 접어두고 봤다

라이버분들이 의견 열심히 꺼내시는 거 보니까, 굳이 시청자가 쓴소리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다듬으실듯??..

문제는 시간과 비용이다만




일러 댕옙뻐

일러스트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옙뻤다

특히 오시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다아…

근데 옷 트임이 과해서 야해요 (…)

CG는 한 장 정도만 나왔던 거 같은데 그것도 옙뻤다




아트

채팅창에 다른 분이 언급하여 유심히 봤는데,

분명 브이리지 IP는 엄연히 슬로우 힐링 감성의 여유로운 마을을 표방하나, 중간중간 실내배경은 깔끔한 도시 디자인이긴 했다

뭐 크게 감상에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지만요?..




캐릭터 디자인

오시의 경우 전형적인 츤데레 캐릭터, 에프타님의 경우 전형적인 하와와 로리 미소녀 캐릭터로 설계된 느낌

요나님의 경우 현실반영인지 고래스럽게 지적이고 엘리트한 느낌 물씬

로에님의 경우는 퇴근 길이라 집중해서 잘 못 봤으나 그럭저럭 캐릭터성 잘 살리지 않았나?.. 사실 오시 나올 때만 열심히 봤어ㅠㅠㅠ


전체적으로 미연시답게 확실한 취향대로 캐릭터성을 부여한 느낌




더빙

오…

더빙은 상당히 괜찮은 거 같다

내가 미연시를 직접 해본 게 없어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더빙 딱히 거슬림 없이 잘 들었다

오시 너무 구12312엽네요



오시는 덕후스러운 스크립트들이 오글거린다며 경악했는데, 사실 나도 조금은 항마력 딸린다 (집에서 봤으면 침대 뛰어가서 이불 개팼을듯)

근데 또 그런 게 좋은 거 아닐까




시스템

이건 브이리지 보고에서 여러번 설명했던 거라 패스

다만 데모 방송에선 히로인과의 이벤트는 제외됐다고

이런게 멀티 히로인 미연시 게임에선 전형적인 구성 아닐지

뭐 시스템 자체보단 이벤트 구성이 핵심이겠져





나의 후기

난 재밌게 잘 봤다

기대두 되고요

잘 됐으면 좋겠다아

브이리지 좀만 더 힘내바!!!!!!!



보면서 나도 게임 만들고 싶은 생각 마구마구

아트만 충족되면 미연시 정도는 혼자서 만들 기술력 있는데 말이지🤔



문득 오시는 이런 창작, 기획, 디렉팅쪽 일 하면, ‘재밌게 창의력 발휘하면서 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회의 울타리에 갇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사람상대하며 가면쓰고 사회생활 하는 거 보다는

오시의 비대한 자아와 상상력 /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이 잘 맞지 않나 하는 뻘생각

과거에 글도 좀 썼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고 (그림이었나?)




끗! 짧지만 오시 봐서 좋다아…

만약 출시해서 하게 된다면 혼자 마이크도 키고 실황처럼 해볼까 싶기도 하고

같이 의견 나눌 시청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건 없겠지…

음.. 오시를 동경하니 방송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종종 든다 (근데 시간이 없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