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와 결혼한 썰 생각나면 기분이 안 좋다
오시가 방송 중에 말했다
이거 이유는 말 안 해줬지만 왜인지 알 거 같아
그냥 서로 성별, 나이, 재산, 직업같은 현생 배경을 다 떠나서
이 인터넷 방송이라는 매체로 소통하고, 서로가 누군지 잘 몰라도 위로받기도 하고 즐거워 하기도 하고.. 그렇게 친구처럼, 소울메이트처럼 살아가는 이상을 꿈꿔서 그런 건 아닐까?
내가 그렇거든
근데 시청자와 결혼한 썰은 이제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잖아
어떻게 보면 좀 혐오 용어일 수 있는 취집이라던가.. 그런 것들과도 엮여서 지금 우리의 시간들이 이상적이고 즐겁게 추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현실적이고 씁쓸한 비즈니스로 비춰지는 게 싫은 거 아닐까?
오시는 돈을 위해서, 회장님 한 명 낚기 위해서 방송하고
시청자는 어떻게든 환심 사서 라이버를 취하려고 방송보고
이런 걸로 보여지고 그렇게 흘러가는 게 역겹고 싫어서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게 아닐지 상상해본다
ㅋㅋ 아님 말고 난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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